2025.01.12 18:03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지난해 3·4분기 SK하이닉스의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월을 이끌면서 명실상부 주력 판매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기존 주력상품이던 D램은 중국기업들의 부각으로 제품가격이 떨어지면서 메리트가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이다. 2024년 메모리반도체업계 주력제품이 D램에서 HBM으로 세대교체가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서 3분기에 이어 삼성전자를 또다시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업계는 이중 반도체(DS)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적자를 기록한 비메2025.01.12 18:03
완성차 업계에 전동화 열풍이 거세지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경쟁에는 완성차 업계뿐 아니라 전자업계의 진출도 예고되며 새로운 생태계 경쟁도 예고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중이다. 폭스콘은 2020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2021년 8월 자체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였다.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폭스콘의 경쟁력은 저렴한 공급가격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회사와 협력해 전기차 시대의 완성차 업계에 생산 담당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는 전기차 전환에 고전하고 있는2025.01.12 18:03
지난해 9월 시작된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이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경영권을 노리는 영풍 측과 방어에 나선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들의 표심은 '더 나은 경영 능력'을 가진 곳으로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오는 23일 개최되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양측의 경영권 분쟁의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월 영풍 측과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이후 4개월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시주총 향배에 대해 양측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주주들이 '누가 더 고려아연을 이끄는 게 나을지'에 방점을 두고 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2025.01.12 18:03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함정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페루 함정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 수출하는 함정 3종(호위함·원해경비함·상륙함), 4척에 대한 공동 착공식이다.강재절단식과 용골 거치식을 시작으로 페루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함정들이 건조에 들어갔다. 함정들은 시마조선소 시설을 활용해 건조되며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번 페루 함정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월 수주한 약 6406억원 규모의 페루 방산 수출계약이다.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 코리아가2025.01.12 18:03
한지붕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글로벌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기아는 하반기에 PBV신차 출시를 예고 하고 있고 이에 맞서 현대차는 ST1과 스타리아 전기차를 통해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양사는 발전적인 경쟁을 통해 글로벌 PBV 시장을 장악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0일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도 이같은 구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스타리아의 전기차 모델을 통해 상용차의 새로운 수요 확보에 나선다. 출시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여름 시즌에는 전기차모델이 대중에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차는2025.01.12 18:03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롭게 집권할 트럼프 행정부도 수입되는 반도체품목에 관세강화를 예고하면서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예고한 AI용 반도체 수출제한 정책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반발로 발표가 지연되는 모습이다. 예정된 발표일은 10일이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렇다할 수출제한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가 계획한 수출규제 정책은 수출 국가를 3등급으로 나눠 AI용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정책이다. 한국·일본·대2025.01.12 13:36
SK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 차원에서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그룹의 지분 1.33%를 인수 대금의 약 11분의 1 수준인 약 296억원에 팔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빈그룹은 공시를 통해 SK가 자회사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주식 5080만 주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으로 SK 측의 빈그룹 보유 지분율은 기존 6.05%에서 4.72%로 낮아지며, 매각 대금은 약 5080억 동(약 29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SK는 2023년 연말 기준으로 빈그룹 보유 지분이 4번째로 많은 주요 주주였으나, 매각 이후에는 주요 주2025.01.12 12:27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 출시 3년 1개월 만에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아이오닉5는 테슬라 등 현지업체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다.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아이오닉5의 미국 누적 판매 대수는 총 10만1453대로 집계됐다.2021년 12월 미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3년 1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출시한 전기차 가운데 누적 판매 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아이오닉5가 처음이다.2021년 12월 출시 당시만 해도 월 판매량이 153대에 불과했던 아이오닉5는 2022025.01.12 11:2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맞춰 북미지역본부를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한다. 보편관세 부과 등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걸고 출범하는 미국 신정부 통상 정책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의 일환이다. 코트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각) 강경성 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북미 지역 무역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강 사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미지역본부 및 10개 무역관장과 미국 수출·투자 진출 현안과 이슈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방미했다. 강 사장은 이2025.01.12 11:1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탄핵정국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국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에만 24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이전 국내 최대 투자액인 2024년 20조4000억원보다 19%, 금액으로는 3조9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 △연구개발(R&D)투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차세대2025.01.12 11:12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안보, 관세, 중국발 공급과잉, 자원, 제조업 부흥' 5가지 요인이 통상 환경을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2일 발간한 '2025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통상 환경을 좌우할 요소로 5가지를 꼽고 그 영문 앞 글자를 따 우리 기업에 험난한 풍파(STORM)와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가지 요소는 경제안보(Security & Survival), 관세(Tariff), 중국발 공급과잉(Oversupply), 자원(Resources), 제조업 부흥(Manufacturing Renaissance) 등이다. 보고서는 관세에 주2025.01.12 10:54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향(向)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을 시작을 했다”며 “이 외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12일 LG이노텍에 따르면 문 대표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LG이노텍이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 4공장에서 FC-BGA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LG이노텍은 2022년 FC-BGA 시장에 진출한 이후 6개월 만에 구미 2공장 파일럿 생산라인에서 네트워크·모뎀용과 디지털 TV용 FC-BGA 기판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구미 4공장에 FC-BGA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생산을 본격화했다2025.01.12 10:33
한화오션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의 자체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해상풍력발전기 하부 부유체의 개념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념 승인은 기술의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인증 절차다.고정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얕은 바다의 해저 지반에 하부 구조물을 설치해 그 위에 발전기를 얹는다. 반면 부유식 해상풍력은 하부 구조물이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발전기의 하중을 지지한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획득한 하부 부유체 모델은 한화오션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윈드하이브 15-H3다. 한화오션은 이번 승인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