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18:07
'인사만사(人事萬事)'. '인사를 잘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된다'는 말이다. 삼국지 주인공인 유비가 책사 제갈량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한 것도 다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이다. 요즘 정부, 기업, 학교 등 모든 사회단체도 마찬가지다. 국내 대기업들이 2025년 인사를 한 달여 앞당겨 실시한 것도 인사를 통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이다. 지난달 말부터 주요 기업 사장단과 임원 인사가 시작됐다. 예년보다 템포가 빠르다. 이처럼 재계 인사가 빨라진 것은 올해보다 내년 경기 전망이 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미국·중국 무역분쟁 확대,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러시아 군사 도발2024.12.02 06: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관세 폭탄’ 카드로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현지 시각)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캐나다·멕시코·중국을 합하면 미국 전체 수입의 40%에 이른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대 라이벌 중국과 함께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첫 번째 과녁으로 삼았다. 이는 곧 한국을 비롯한 어느 동맹국도 관세 폭탄 투하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신호탄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발표가 고도의 협상 전략인지, 아니면 진짜 ‘관2024.11.27 05:00
MG손해보험 매각 5번째 도전이 야당과 노조의 공세로 꼬이고 있다. 자본 건전성이 최하위 수준인 MG손보는 그동안 수차례 매각이 무산되면서 우려감이 컸다. 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하는 MG손보 매각은 수의계약이 추진돼 메리츠화재의 인수가 유력했다. 하지만 MG손보 노조의 극렬 반대와 국회가 국정감사에서 이슈화하면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달 국감에서 MG손보 수의계약 관련 메리츠화재의 특혜 의혹을 지적했다. 국책은행 공동 출자로 MG손보 인수 방안을 제시하면서 매각이 공회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울며 겨자 먹기’로 MG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특혜 시비2024.11.25 05: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충돌 코스로 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고금리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통제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파월 의장은 이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단계적 금리 인하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 관세, 감세, 정부 재정지출 확대,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이 모두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올해 마지막으로 12월 17, 18일(현지 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멈추면 격노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당선인은 11·5 대선 전에 마지막2024.11.19 17:00
K-ETA(전자여행허가제)는 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총 112개국)의 국민이 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하고자 할 때 홈페이지에 개인 및 여행 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력해 여행허가를 받는 제도로 2021년 9월에 도입됐다. 잠재 불법체류자 유입 방지가 K-ETA 도입의 주요 근거 중 하나다.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전자여행허가제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K-ETA 도입은 2023년 4월 이후 K-ETA 적용 대상 국가의 방한 여행객을 20% 이상 감소시킴으로써 연간 관광수입액을 1900억원 이상 감소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15~2019년 기준 방한 여행객 수 상위 35개 국가 중 K-ETA 적용 대상 국가의 경우 2023년 4월부터 2022024.11.19 06:45
한국 드라마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을 날이 올 줄 몰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의 그림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탄탄한 스토리나 독창적인 연출은 고사하고, 그저 익숙한 레시피를 반복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K드라마의 달라진 위상은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17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정년이’는 여성 국극(國劇)이라는 드라마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판소리를 비롯해 국악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리며 한국 드라마의 지2024.11.18 06:06
워싱턴 정가와 외교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파격적인 인선에 움찔하고 있다. 경력이나 전문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충성심으로 무장한 채 자기 말을 무조건 떠받드는 왕당파 친위대를 그가 구축해 나가고 있다. 외교·안보 진용은 거의 갖춰졌다.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낙점을 받았다. 국방부 장관에는 폭스뉴스 앵커 피트 헤그세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내정했다. 또 국가정보국 국장에는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이 발탁됐다. 유엔 주재 대사로는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이 선택받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극우2024.11.12 14:15
금융감독원이 무차입 공매도를 한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을 추가로 적발하는 등 불법 공매도 행위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바클레이스와 씨티 등 두 곳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불법 공매도 적발은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에서 논의되고 있다. 최종 제재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다시 사 갚으면서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인데, 빌리지 않고(무차입) 매도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시장에서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에2024.11.11 05:59
미국의 11·5 선거에서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의 다수당을 모두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4년 만에 백악관에 컴백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의회의 제동 없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의 상·하 의원 후보들이 선전한 것은 누가 뭐래도 트럼프 당선인이 일으킨 ‘붉은 물결(red wave)’ 덕이다. 트럼프에게 한 표를 행사하려고 투표장에 나왔거나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줄투표’로 공화당의 상·하 의원 후보를 찍었다.이번에 당선된 공화당 상·하 의원들은 그 누구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트럼프가 가뜩이나 공화당 의2024.11.06 09:00
불과 한 달 전인 10월 초,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해외 IT 매체에서는 몇 가지 사례를 언급하며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 플러스에 디멘시티 9400 칩셋이 사용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그에 앞서 삼성전자가 태블릿PC인 갤럭시탭 S10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칩을 탑재한 만큼 디멘시티 칩셋의 탑재가 무척 유력시됐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에는 최근 퀄컴이 발표해 뛰어난 성능과 전력효율을 강조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칩셋은 퀄컴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실시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정식으로2024.11.04 06:04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다크 머니(dark money)’와 ‘그레이 머니(gray money)’가 판을 뒤흔들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선거전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억만장자들의 놀이터였다”고 평가했다.다크 머니는 미국 재계의 큰손들이 비밀리에 지원하는 정치자금을 뜻한다. 다크 머니는 비영리 단체 등을 통해 익명으로 기부되는 정체불명의 자금이다. 다크 머니는 액수 제한이 없고, 투명성과 관련한 규제도 느슨해 사실상 금권선거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010년 '시티즌 유나이티드 대 연방선거위원회(FEC) 판결'에서 비영리 단체 등을 통한 선거자금 모금에 대한 제한을 풀2024.10.28 06:12
미국과 글로벌 경제계가 막판까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미 대선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미국과 세계 경제의 진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경제는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렵다 보니 기업은 크든 작든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약 3분의 1가량이 대선 불확실성을 이유로 장단기 신규 투자 연기 또는 축소, 전면 취소 결정을 했다. 이런 현상에는 포춘 500대 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차이가 없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최근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대선2024.10.22 18:00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부 결정이 지연되면서 국내 증시는 얼어붙고 있다. 증시부진 이유는 백가지도 넘겠지만 현시점에서 금투세가 가장 큰 이유다. 금투세 대상 큰손들이 이미 20조원 이상을 시장에 던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때 동학 개미를 자처했던 개인투자자들도 서학 개미로 돌아섰다. 국내 기업에 갈 투자금이 미국 기업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4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관련 당의 방침을 지도부에 위임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결정을 국정감사 이후로 미루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금투세 시초는 증권사 이익을 대변하는 금융투자협회가 제기했다. 2019년 1월 ‘1
美 정부, 비트코인·이더리움·XRP·솔라나·카르다노 보유량 대규모 감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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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20% 즉각 발효6
'닌텐도 스위치 2' 6월 5일 발매…일본은 49만원, 해외는 68만원7
한텍, 주가 급등 속 시총 3000억 돌파...美 LNG프로젝트 이어 SMR프로젝트 기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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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 상호관세 "해방의 날 공식발표" … 뉴욕증시 비트코인 "미란보고서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