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16:00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상륙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복용할 체중이 아닌 사람들도 구매하는 오남용 사례가 발생하면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위고비 오남용 문제는 출시 이전부터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위고비의 부작용으로는 구토와 설사 등 위장 질환뿐만 아니라 두통, 담석증, 모발 손상, 급성췌장염 등의 부작용이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망막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을 가진 환자는 투약을 자제해야 한다. 부작용도 문제지만 필요한 비만 환자가 아닌 정상체중인 환자들이 미용을 목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다수의 사회관계망서2024.10.23 17:12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라고 한다면 단연 '소비자의 권익 보호'가 꼽힌다. 게임계 핵심 비즈니스 모델(BM) 확률형 아이템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게임법(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3월 시행됐다. 게이머 권익 침해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게임사도 여럿 존재한다.넥슨은 이렇듯 '게임 소비자 권익'이 중시되는 가운데 게임을 넘어 '초대형 축구쇼'를 여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한해 최고의 축구 선수가 받는다는 '발롱도르' 수상자만 6명, 축구 팬들의 추억 속 아이콘인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록바, 안드레아 피를로, 카를레스 푸욜 등 입이 떡 벌어지는 '빅네임'들이 대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2024.10.22 18:00
재작년 연말 금융권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웠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임기 종료를 맞은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이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돌연 용퇴 선언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의구심이 확산됐고, 첫 내부 출신 회장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손병환 전 NH농협금융 회장도 갑작스레 용퇴를 선언한 후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차기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정권과 가까운 관피아(관료+마피아)들이 주요 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우리금융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금융도 농협금융에 이어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종룡 회장이 차기 수장으로 내정되2024.10.16 00:05
2016년 노벨상 시상식에선 '센세이션'이 일어났다. 소설과 시문학, 수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노벨문학상을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수상하며 문학상의 장벽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당시 대학생이었던 기자는 동문들과 한창 게임을 즐긴 후에 가진 술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게임도 문화예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게임인이 밥 딜런처럼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까? 혹시 한국에서도 그렇게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을까?" 8년 전 농담으로 취급했던 말들이 이제 모두 이뤄졌다. 한국 문화예술진흥법은 지난해 개정 후 게임을 문화예술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 게임인은 아니지만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2024.09.25 12:41
이 은행 대출금리가 건너편의 저 은행 금리보다 저렴하다는 것은 잘 알지만, 이 은행이 진행 중인 사업을 대보라 하면 멈칫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으로 생각된다. 시중은행의 사업은 굴지의 기업들과 달리 세간의 큰 주목을 받진 못한다. 모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기사를 관심 있게 보는 독자는 관계자 등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로 기사 조회 수도 높지 않다. ‘적당히 묻어가는 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은행도 그다지 세상의 관심을 바라진 않는다는 것이다. 은행이 큰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곧 문제가 터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전 회장의 친인척 300억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이나, 김치통에 차곡차곡2024.09.24 17:00
항상 그런 듯하다. 사건·사고가 나면 규모 여하에 따라 정부는 법·제도 개선에 돌입한다. 그 과정에서 관계자들 간 충돌은 당연한 듯하다. 그러다 보면 정작 본질이 흐려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번에는 어떨까.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이커머스 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법 개정안을 두고 관계자들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공정위가 마련한 복수 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2024.09.16 13:58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이 캐즘과 화재 사고 등 악재가 잇따르며 일부에서는 초기화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다른 방안도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동 중에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관리하기에는 수소차나 전기차만 한 것이 없다. 이외에는 적은 양이라도 배출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규제를 충족시켜도 규제의 원래 목적인 환경보호를 보장할 수 없다. 저배기량의 내연기관 차나 하이브리드 역시 배출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는 없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는 기업들의 경영을 위해 여지를 준 것이지, 앞으로 현재보다 더 높은 규제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2024.09.11 08:30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정부 정책은 시장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해서는 안 되는데, 최근의 정책들은 마치 급조한 정책을 발표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인상을 준다. 대출 풍선효과를 잡으려다 오히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와 실수요자들의 공포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무차별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출 옥죄기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은 이미 크게 고조된 상태다. '지금 대출받지 않으면 앞으로 대출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역설적이게도 대출 수요가 더욱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오히려 대2024.09.10 16:05
8일 X(구 트위터)에 올라온 한 스팀 게임 리스트(큐레이터)가 게임 유저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른바 'Woke Content Detector'로, 직역하자면 깨어있는 콘텐츠 탐정이다. 좀 더 뉘앙스에 맞게 의역하자면 'PC주의 콘텐츠 탐정' 쯤으로 볼 수 있겠다.이미 널리 알려진 PC주의를 이제 와 설명하기도 새삼스럽지만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을 뜻하는 것으로, 정치적인 관점에서 차별·편견을 없애는 것이 올바르다고 하는 의미에서 사용하게 된 용어다.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스팀 게임 리스트, 'PC주의 콘텐츠 탐정'에서 PC 주의를 표방하는 게임을 선정해 '블랙리스트'화 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스팀은2024.09.06 10:03
카드론 잔액이 4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1조2266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무려 6207억원 증가했다. 늘어난 대출만큼 카드사들도 제법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억원(5.8%) 증가했다. 카드대출 수익이 1942억원 늘면서 실적 개선에 가장 많이 기여했고, 할부카드수수료 수익과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각각 1711억원, 131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부진을 지속한다는 것이다.2024.08.28 17:02
9월 세계 투자 시장에 여러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 또다시 이달 초 불어닥쳤던 ‘블랙 먼데이’가 찾아올까 벌써부터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닛케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16일 발표한 ‘엔화 보유 동향’에서 헤지펀드 등 비상업 부문(투기 세력)이 엔화를 2만3104계약(약 2800억 엔)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헤지펀드가 엔화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2021년 3월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 이는 헤지펀드들이 엔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거나 엔화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늘어난 이유는 미국 경기 사이클2024.08.28 16:30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기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바로 ‘신입·경력사원 모집’이다. 올해 들어 완벽히 부활에 성공한 반도체 업계는 매출 호황과 함께 잇따라 매출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늘어난 매출만큼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를 지탱해주고 있다. 반도체는 최대 수출 품목으로 7월까지 769억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마디로 수요는 넘쳐나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너도나도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에도 공장을 빠르게 건설해 제품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인력 문제가 새2024.08.24 11:38
지난 1일 인천 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의 그을음이 아직도 남아있다. 아파트 벽체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마음속에 전기차 공포심이 더 깊게 새겨지고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전기차 화재 사건은 많았다. 이번엔 다르다. 일단 규모가 크고 피해 정도도 심각하다. 아파트 주민 23명이 다쳤고, 차량 87대가 전소됐다고 한다. 많은 주민이 대피하고 일상생활을 잃었다. 굳이 비교를 해본다면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앞 급발진 사고보다도 임팩트가 강하다. 통계학적으로 조금 더 높은 '일어날 확률'이라는 게 중요하다. 불안감은 전염된다. 하지만 전기차 화재는 실제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청라 화재도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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