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1 11:09
최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00석이 넘는 객석을 채우며, 쿰댄스컴퍼니(예술감독 김운미)·모헤르 댄스 프로젝트 주최·주관, 문체부·서울시·서울문화재단·한양대·한국문화예술위원회·전문무용수지원센터 후원, 서연수 안무의 「집속의 집-두 번째 이야기」가 공연되었다. 강요찬의 깨어있게 하는 연출, 현대적 특질을 보여주는 김종석의 무대디자인, 무대를 장악하는 김재덕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이 주인공 여인(서연수)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었다. 동시대 안무가 서연수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공존을 꿈꾸면서 「숨쉬는 나」나 「Black」 같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역사 소재의 상징성 가득한 창작화 작업, 「직선과 곡선2021.09.29 09:33
21세기 스마트폰의 활용률은 인류 문명의 발전과 빠른 변화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계에도 예외는 아닌 게 현실이다. 예천에서 개최되고 있는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 ‘영화제’) 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제작’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영화제로서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하였다. 지자체 로는 처음으로,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최’ 라는 기대와 함께 힘차게 출범하였으나, ‘지방농촌도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또한 적지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역시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지방의 한계는 ‘기우에 불과‘ 하였다. 스마트폰을 통한 영화제작의 대중화와 홍보전파력2021.09.15 09:13
작은 꿈 빛나는 의지로 만들어 가며/ 독 짓는 구월을 닮아/ 적선(積善)을 지향하다 보면/ 삶은 부드러운 풀잎처럼 윤기를 머금고/ 우보(牛步)의 휘파람으로 다가온다/ 같이 있는 가치적 믿음을 존중하며/ 과거로 난 창을 통해 우주를 본다/ 이별은 이별이 아님을 깨닫고 나서/ 타인은 내가 되고 미소를 날랐다/ 억새능선 너머 가을이 타오를 때/ 누런 소 한 마리 고개 넘어오고/ 독 위에 얹힌 목가적 유화/ 그녀의 서(序)는 알차게 시작되었으니 알곡이 실하겠다. 전예화(田乂華, Jeon, Ye Hwa)는 전봉진 강명희 사이의 남매 가운데 누나로 을축년 팔월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송우초, 동남중·고, 단국대 무용과에서 학사, 석사를2021.09.01 09:08
한국의 9월은 아름답다. 9월 9일(목), 10일(금) 저녁 일곱 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한국댄스플레이협회 주최, 댄스시어터Nu 주관, 대전문화재단·대전MBC 후원, 문화공감 기획으로 열리는 제4회 SDP국제페스티벌(총연출‧예술감독 홍선미)은 ‘가면무도회’라는 동일 주제 아래 나이와 직업을 초월한 춤 잔치를 연다. 가을에 올리는 SDP국제페스티벌이 예술을 사랑하는 고장 대전에서 열린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짧은 기간이지만 강한 충격을 안겨줄 독창적 무용제 출품작들은 감상하는 모두에게 기회이다. 국제페스티벌을 통해 예술가와 일반인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SDP국제페스티벌은 Dance Play(2017, 국내 21팀 참여2021.08.04 09:55
황금빛 인다/ 춤추기 좋은 계절에는 은파에 가자/ 새벽 입에 문 선강(善江)에 이르면/ 효문지선(曉門智善)이 고요를 맞는다/ 선(線)을 타고 흐르는 새 한 마리/ 남녘을 날아간다/ 알 수 없는 신비가 마가목 여름빛에 스며들면/ 묵직하게 보리빛 춤이 익어간다/ 고즈넉한 전통의 도도함 속/ 허튼 나이들 수 없도록/ 씻김과 푸리로 씨줄과 날줄을 엮어/ 일심으로 집중을 향하리라/ 부지런한 계절의 흔적을 넘어/ 지혜가 연꽃처럼 피어나는 나날이여/ 행복할지어다 송미숙(宋美淑, Song Mi Sook)은 무술년 구월, 송준호 한덕순의 2남 4녀 가운데 장녀로 군산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부터 육정님 선생에게서 춤을 배우고, 군산여중고를 거쳐, 숙2021.07.21 12:57
천지 빛깔이 분홍을 뒤집어쓴다/ 작가가 핑크가 되고 리본 소녀가 핑크가 된다/ 금빛 소나무 여명 틔워 젊음을 피워내는 달콤한 내음/ 가현의 판타지에서 젊음은 영원하고/ 현자 가현은 지지 않는 꽃이다/ 영생의 세상을 여는 리본은 쥐방울덩굴 위로 날라오고/ 호랑 무늬 날개한 꼬리명주나비 닮아있다/ 굵게 짧은 것보다 가늘게 길게/ 시(詩) 같은 <해리포터>와 <트와일라잇>의 세계에 노닐며/ 하루하루 영글게 엮어/ 세계를 간지럽히는 화가를 꿈꾼다 금송가현(金宋嘉賢, GOLD SONG GAHYUN)은 계유년 팔월, 아버지 김광재, 어머니 송기자의 1남 1녀 가운데 장녀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가현은 우국충정, 지조와 절개, 장수의 상2021.07.07 09:45
천변 따라 길을 걷다가/ 가끔 학이 된 꿈을 꾸었다/ 비 갠 날 아침/ 은빛 비늘 내보이며 튀어 오르는 버들치/ 먼 산 솜털 구름 몇 점 따려는 듯/ 노을 닮은 아침을 춤춘다/ 아, 가일(佳日)의 눈동자로 빛나던/ 청춘의 계절은 조숙으로 물러앉고/ 작은 방울 소리를 남기며 사라졌다/ 어른이 된 것일까/ 이 힘든 시절에 결함으로 달려온 것은/ 낙관처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진/ 너의 진한 말알들/ 사랑해 힘내 그까짓 것/ 나는 가끔 학이 된 듯한 꿈을 꾼다 박혜리(朴慧利, Park Hye-ri)는 아버지 박상민, 어머니 박기주의 1남 1녀 가운데 둘째로 병자년 섣달 서울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무용을 접하기 전 어린 시절, 다소 끼가 많고 사람들 앞2021.06.23 08:31
선율 들릴 때마다 갈래는 사라지고/ 가벼운 경련 이끄는 즉흥 인다/ 미완의 움직임 우주의 신비 향해 빨려 들어가고/ 천문 닫히면 일상은 인공광이 감싼다/ 깃발처럼 들어서는 전통 울림타고/ 오방색 그림이 좋아라 한다/ 찔레가 토해내는 초여름 뜻 위로/ 시계추로 일렁이는 속 깊은 정/ 달빛 이는 다리 위에서나/ 달빛 타는 다리 아래에 서나/ 꿈을 향한 눈길로 번진다/ 우아한 햇살의 만개를 위한 삶의 여행/ 인생은 아름다워라/ 맛있는 아침의 명상 이윤아(李昀雅, Lee Yoon-a)는 아버지 이운재, 어머니 김현주 사이의 1남 2녀 중 장녀로 계미년 시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기독초,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고에 재학 중인 윤아는 초등학교2021.06.09 08:26
이름 없는 풀꽃으로/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다가/ 먼 곳 소식 전하는 홀씨 하나 되고자 했다/ 바다의 전설을 빚어/ 살가운 몸 시(詩)로 문풍지를 떨게 하는 연둣빛 열정/ 수줍게 이른 새벽 자맥질하며/ 햇살에 윤기 얹히기를 기도한다/ 오뉴월 뜨거운 해 피어나듯/ 춤은 날마다 부챗살 희망을 피워 낸다/ 문득 떠오르는 갈매기 되어/ 어느 날 언제 어디에서 만나도 늘 새로움으로/ 춤추는 나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빠른 아침을 닫는다/ 유월은 뜨겁다 선은지(宣恩知, SEON EUNJI)는 아버지 선종국, 어머니 유혜숙의 1남 1녀 중 동생으로 임신년 팔월 인천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유치원 시절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발레로 무용을 시작2021.05.26 09:00
열정이 새벽으로 피어오르면/ 풍무질로 바쁜 외딴 대밭/ 강에 남을 건지 바다로 갈 것인지/ 겹을 두른 세상에 나침반 되기를/ 나그네 되어 다짐하건만/ 텃새가 되어가는 나날이/ 미루나무 꽃가루처럼 밉다/ 춤 길에 들어선 자는 춤의 왕실은 없었음을 알아야 한다/ 긴 천을 휘날리든 하얀 고깔을 쓰든/ 패랭이 모자에 쟁강춤이 떠오르는 아침/ 살풀이춤이 조용히 끼어든다/ 꽃의 전설은 가을의 전설과 비교가 되는가/ 음률을 찾아가는 오방색이 그리워진다. 홍은주(洪銀珠, Hong Eun Joo)는 아버지 홍두수, 어머니 정명순의 일남 이녀 가운데 장녀로 신해년 이월 서울에서 출생했다. 성남여중 무용 교사의 권유로 시작된 그녀의 춤은2021.05.12 08:48
호기심은 이른 비둘기나 바람을 불러들이곤 했다/ 바른 의지로 빛나는 햇살을 엮어/ 느린 시간을 빛의 수레로 구르게 했다/ 느리게 하늘 가까이 능선을 이루어/ 녹색을 써 내려가는 오월의 신화/ 분주한 까치발과 이어지는 웃음소리/ 광장에는 어둠이 별빛으로 내리고/ 세상의 낮을 잊어버렸다/ 버섯처럼 부드러워진 손, 하늘 가르킬 때마다/ 팔랑개비는 깎아 지른 바위벽의 평온을 상기시켰다/ 두려움이 탈색된 아침은 춤을 안고 희망을 품는다 박지선(朴芝宣, Jee Seon Park)은 박양기, 임현선의 1남 1녀 중 동생으로 임술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무용학과에서 한국무용 전공으로 학사, 석사2021.04.28 08:57
생각이 무거워 따라가질 못하니 먼저 가시게/ 좌판의 나물처럼 박제된 춤 추는 듯 보여도/ 아침마다 이슬이 내리면 봄처럼 생동이 피어난다네/ 새벽의 노동을 행운으로 생각한다면/ 밥맛은 새벽처럼 달고/ 춤은 왕관처럼 빛나는 것일진대/ 가벼운 것을 원하면 가볍게/ 묵직하고 이끼 낀 것을 원하면 옛 우물을 살펴보시게/ 모두 다 값진 선택이 아니던가/ 그래도 난 우직하게 느린 걸음으로 내 길을 갈 걸세/ 오늘 세 강이 만나면 사연을 들어보시게 김현우(金炫佑, KIM HYUNWOO)는 부 김종만, 모 김태은 사이의 1남 1녀 중 동생으로 갑술년 구월 천안 출생으로 천안 신촌초, 성정중, 충남예고, 성균관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초등학생 때2021.04.14 08:58
장엄이 피어나는 미술관 옆 공연장/ 정거장 근처엔 사연을 둔 사람들이 모여든다/ 가슴에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자리한다/ 그녀의 북방한계선은 대전, 대전이 서울이다/ 너른 들 밭에 퍼질러 앉아 현대를 꿈꾼다/ 소금꽃 이야기는 전투적 움직임으로 전설이 되었다/ 너른 객석에 늘 자리했던 아버지/ 소금꽃은 아버지와 느낌을 공유한 작품이기도 했다/ 아버지와 함께라면 바람 부는 소금밭도 따스했건만/ 이제부터 홀로 소금꽃을 피워내어야 한다 김선주(金善珠, Seonju Kim)는 병인년 사월, 김경식·박양숙 사이의 네 딸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독학으로 익힌 기타반주에 맞추어 노래하기를 좋아했고, 어머니는 맛1
뉴욕증시 실스크(Sealsq) 리게티 2차 폭발… 양자컴퓨팅 비트코인 암호 해독2
"10배" 리플 CTO 게시글에 커뮤니티 환호...가격 폭등 신호탄?3
“테슬라 4분기 인도량, 사상 최고 기록할 듯”4
디웨이브 등 양자 컴퓨팅 관련주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씽씽'5
버핏, 34년 만에 최대 현금 보유...신규 투자로 풀까6
환율 돌연 하락 뉴욕증시 소비자신뢰지수 예상밖 부진7
아이온큐 7.89% 급등...양자컴퓨터 잠재력 기대감 커8
UBS, 브로드컴 목표주가 270달러로 샹향...주가 5.52% 상승9
미 월가, 2025년 단기 국채 금리 하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