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17:48
달러와 금,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상승세다.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다시 104를 돌파했다. 지난 8월 1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 강세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도 1380원 선을 넘어 1400원까지 돌파할 기세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하락해온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가 강달러와 안전자산 선호로 반영된 셈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공약 자체를 강달러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구체적으로 금융 통제를 완화하고 세금을 인하하면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이게 미국 국2024.10.23 17:43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데 이어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까지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병력을 지원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관심사다. 북한은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데다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일방적으로 침공한 후 고립 상황인 러시아와는 동병상련 관계다. 북한 병력 파병의 목표는 혈맹관계의 복원이다. 1950년 당시 소련의 도움으로 남침(南侵)을 감행한 빚을 갚는다는 의미도 있다. 실전 경험을 쌓고 낙후한 무기체계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배제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재2024.10.22 17:49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0.25%p 인하했다. 두 달 전 0.1%p 인하에 이은 조치다. 따라서 1년 만기 LPR은 3.1%, 부동산 대출의 기준인 5년 이상 LPR은 3.6%로 내려간 상태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의 일환이다. 지난달에도 예금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한 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 인하도 예고해 놓았다. 올해 9월 말까지 GDP 성장률이 4.8%에 머물자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취지다.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성장했다. 지난 분기의 4.7%보다도 낮아진 수준이다. 연속 2분기 동안 목표치인 5%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성장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경제2024.10.22 17:45
행정안전부가 다시 정년 연장 논의에 물꼬를 텄다. 소속 공무직 공무원의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하면서다. 올해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로 늘리고, 1969년생 이후는 65세까지 연장하는 내용이다. 공무직은 시설관리, 환경 미화 등의 업무를 맡는 무기계약직 근로자다. 물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만큼 공무원과는 다르다. 하지만 행안부의 결정은 중앙부처는 물론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정년제도의 개혁은 임금 구조나 연금 등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의미한다. 특히 연금 수급 연령을 65세로 늦추려면 관련 제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겪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개혁 과정에2024.10.21 17:44
빠른 경제성장 지역인 아시아에서 중국과 미국 간 디지털 인프라 경쟁이 치열하다. 2차대전 이후 세계 통신 인프라를 지배해온 미국에 맞서 중국은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클러스터는 중국이 장악한 상태다. 영국 옥스퍼드인터넷연구소의 보고서를 보면 중국은 아시아 7개국서 클라우드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다. 미국 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라는 한국·호주와 인도 정도다. 아시아 지역의 중대형 데이터센터는 2021년 이후에만 500개를 넘는다. 내년에 완성될 데이터센터도 270개 정도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 자료를 보면 올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출도 전년 대비 38% 증가할 전망이다.2024.10.21 17:40
대기업의 스타트업(기술창업기업) 기술 탈취는 주로 납품 과정에서 발생한다. 요즘은 쌍방이 협업을 모색하는 협상 단계에서도 발생한다. 기술 탈취 유형도 진화 중이지만 안전장치나 대응과 보상체계를 보면 여전히 허술하기 짝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벤처 창업 성공률이 낮게 나오는 이유다. 중소벤처기업부에 기술 유출 진정을 낸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몇 년간 줄어들던 기술 탈취 진정이 다시 167%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기업 기술도 보호해야 마땅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 임원이던 최모 씨가 중국에 설립한 ‘청두가오전’에 반도체 D램 기술 700건을 넘긴 기술 유출 사례는 아직도 생생하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의2024.10.20 16:50
미국 주식시장은 세계 시가총액의 61%를 차지할 정도다. 1960년대 미국경제의 전성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실물경제 수준만 보면 당시보다 낮아졌으나 자본투자를 크게 늘린 결과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2.3배로 역대 최고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 분석한 특별 리포트에도 미국경제의 생산성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자본투자를 꼽을 정도다. 1990년 중반 이후 미국의 비주거용 자본투자 비중은 GDP의 17%에 달한다. 유럽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게 프랑스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의 분석이다. 미국 GDP의 3.5%에 달하는 연구 개발(R&D) 투자도 한국 이스라엘에 이어 상위권이다. 이게 미국의2024.10.20 16:45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가 바로 네덜란드 ASML의 실적이다. 최첨단 반도체 제작에 필수인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독점 생산하기 때문이다. ASML의 매출 감소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의 신규 설비 투자 감소를 의미한다. ASML의 내년 실적 전망을 보면 매출을 350억 유로로 13%나 낮춰잡은 상태다. 3분기 신규 주문은 26억 유로로 지난해보다는 늘었으나 예상했던 56억 유로에 비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겨울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여기에 근거한다. ASML에서 직접 언급한 실적 악화의 원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수요부진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미국 내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2024.10.16 17:54
은행권 금융사고가 빈발하는 추세다. 국내 금융권에서 지난 7년간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6617억원에 달한다. 이 중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액수는 4097억원으로 전체의 61.9%다. 증권사나 저축은행, 손해보험사, 카드사를 압도하는 수치다. 내부 통제가 비교적 잘 이루어진다고 알려진 은행권에 대한 신뢰마저 깨지고 있는 것이다. 8월 말 기준 1336억원에 이르는 올해 금융사고 유형을 보면 업무상 배임과 사기·횡령·유용·도난 등 다양하다. 은행 중에서 압도적인 금융사고를 낸 곳은 우리은행이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등 사고 금액만 1421억원 규모다. 은행권 금융사고의 34%에 해당한다. 우리은행 다2024.10.16 17:51
올해 경제학상은 제도 경제학을 연구한 3명에게 돌아갔다. 노벨상 위원회가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핵심인 사회 시스템의 중요성을 입증한 인물”이다. 한마디로 제도의 중요성을 연구한 공로다. 3명이 의기투합한 계기는 더글러스 노스가 1993년 노벨상을 받은 이후다. 3명은 데이터와 방법론을 가미해 미국·호주 등과 아프리카 빈국을 비교한 논문을 2001년에 완성했다. 이른바 빈곤과 번영의 기원에 초점을 맞춘 연구다. 이 중에 다론 아제모을루(57)와 제임스 로빈슨(64)은 2012년 발간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공동 저자다.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열쇠가 과거에 거론됐던 지정학적 요인들보다 제도에 있다는 게 핵심 내용2024.10.15 17:54
영국은 올해부터 온라인안전법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온라인 접속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불법 콘텐츠 등을 식별하고 제거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한 게 특징이다. 불법 콘텐츠는 아동 범죄, 사이버 괴롭힘, 각종 폭력, 사기성 광고, 불법 마약 판매, 자살 조장 등 다양하다.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나이 확인은 물론 어린이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 해야 한다. 이른바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을 겨냥한 법인 셈이다.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조사 업무는 방송·통신 감독기관인 오프콤(Ofcom) 몫이다.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조사와 위반 사항에 대한 제재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2024.10.15 17:51
기업은 증시를 통해 투자나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 증시에 돈이 몰리면 기업과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 증시를 경제 성장의 엔진에 비유하는 이유다. 미 증시의 경우 3분기 중 채권 펀드에 투자한 자금만 1230억 달러다. 이 중 930억 달러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다. 이른바 ‘서학 개미’로 불리는 한국의 해외 주식 투자자는 710만7948명이다. 전년보다 50만 명 늘었다. 해외 주식 보유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00만 명으로 국내 주식 투자자와 비슷한 규모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는 한국 증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최근 연준(Fed)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경제 호조에 대한2024.10.14 17:32
수확기 쌀값은 10월 고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하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80㎏ 기준 산지 쌀 가격은 10월 5일 21만7552원에서 11월 15일 19만원대로 하락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10월 산지 쌀값은 80㎏ 한 가마당 18만8156원이다. 지난해보다 3만원 가까이 내린 수준이다. 정부가 산지 쌀값 지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20만 톤을 매입했는데도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쌀값 불안의 원인은 수급 불균형이다. 통계청 예상 조사 자료를 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65만7000톤이다. 지난해 370만2000톤보다 4만5000톤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 예상되는 쌀 수요량은 360만 톤이다. 올해도 5만 톤가량1
뉴욕증시 슈마컴(SMCI) 50% 폭등… 나스닥 상장폐지 철회 "엔비디아 환호"2
머스크 “전세계 모든 가정에서 옵티머스 로봇 한 대씩 두게 될 것”3
아이온큐, 주가 10.54% 급등...'고래' 투자자 콜옵션 베팅4
'비트코인 대박'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5
뉴욕증시 아이온큐 "폭발" … 엔비디아 CUDA 양자컴퓨팅 공동개발6
트럼프 "백악관 가상화폐 전담팀 신설' 추진7
솔라나 대표 밈코인 '봉크', 업비트 상장8
뉴욕증시 슈마컴(SMCI) 돌연 급락 … "나스닥 상장폐지 시한부 유예 "9
테슬라봇, 7인치 장난감으로 먼저 출시… 실물은 2026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