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07:20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자이자 보수주의 논객인 데이비드 색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크립토 차르'로 지명되며 미국 기술정책의 대대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크립토 차르'는 AI 및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감독 책임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보도에서 색스가 글로벌 기술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팔 마피아'로 알려진 색스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 혁신적 스타트업들에 대한 성공적 투자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xAI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전문가로서, 미국의 기술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색스 지명은 바이든 행정부의 엄격한 규제 기조와2024.12.17 07:08
미국 주요 대학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이민정책 강화를 우려해 해외 유학생들에게 조기 귀국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각)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USC와 브라운대, 펜실베이니아대, MIT 등 최소 10개 명문대학이 유학생들에게 2025년 1월 20일 취임식 이전 귀국을 서두르라고 권고했다.USC는 특별 비자 소지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새 행정부가 미국 여행 및 비자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수 있다"며 "가장 안전한 방법은 봄 학기 시작 전 미국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가 첫 임기 중 시행했던 무슬림 7개국 입국금지와 같은 강경한 이민정책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2024.12.17 07:02
월스트리트 젊은 금융인들 사이에서 업무 성과 향상을 위한 각성제 복용이 만연하면서,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투자은행 50여명의 현직·전직 금융인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실태를 상세히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애더럴과 비반스가 은행원들 사이에서 '업무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주 90시간이 넘는 극단적 노동시간과 치열한 경쟁 속에 많은 은행원이 약물의 도움 없이는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었다.특히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약물 의존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 조직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WSJ에 따2024.12.16 10:23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닛케이는 14일(현지시각)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2027년 미국 GDP를 1.1%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개발도상경제연구소(IDE)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가 공약한 멕시코·캐나다산 25% 관세, 중국산 추가 10% 관세는 물가 상승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농업과 광업 부문이 각각 1.5%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수입하는 토마토, 아보카도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산 제품 가격 상승도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2024.12.16 10:21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상용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방의 견제가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세계 전기트럭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전체 트럭 시장에서 전기트럭 비중은 1% 미만이지만, 향후 10년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BYD, 베이치포톤 등 중국 업체들은 이미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멕시코 등에 트럭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현지 생산기지 설립을 통해 서방의 무역장벽에 대응하고 있다.중국 업체들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2024.12.16 10:18
호주산 '지르콘'이 미·중 간 새로운 전략자원 경쟁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극초음속 무기의 핵심 소재인 지르코늄의 원료가 되는 이 광물을 둘러싸고 양국의 확보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14일(현지 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지질조사국 콩판진 선임 엔지니어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르코늄의 군사적 응용 잠재력 탓에 글로벌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르코늄은 섭씨 30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어 극초음속 항공기의 열 보호 시스템에 필수인 금속이다. 특히 지르코늄 디보라이드는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안정성이 뛰어나 군사 기술 발전의 핵심 소재로2024.12.16 10:09
중국이 올해 5%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인다. 한원슈 중앙재정경제위원회 부국장은 14일(현지시각) 베이징 경제포럼에서 "중국이 올해 주요 경제 목표를 달성하고 세계 경제 성장의 30%를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부국장은 고용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외화 보유액도 3조2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달간 시행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다.중국 정부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예고했다. 지난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재정적자 한도 상향, 국채 증액,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특히, 통화정책 기조를 2009년 이후 유지해 온 '신중한' 정2024.12.16 10:05
중국 최대 감시장비 제조업체 하이크비전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정부와의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에 따른 추가 제재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14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하이크비전은 14일 성명을 통해 2017년 체결한 신장 지역 공공보안 프로젝트 관련 5건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2018년 완료됐으며 현재는 유지보수 단계였다.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가시화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이크비전은 2019년 트럼프 행정부 당시 '신장 위구르족 인권 침해' 연루 혐의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특히 지난해 3월2024.12.16 10:02
중국이 인공지능(AI) 표준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공업정보화부(MIIT)는 주요 빅테크 기업 임원들이 참여하는 'AI 표준화 기술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14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4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 주요 IT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센스타임, 아이플라이텍, 앤트그룹 등 AI 전문기업과 베이징대, 칭화대 등 학계 전문가도 참여한다.위원회는 AI 평가·테스트, 데이터셋, 대규모 언어모델(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표준을 수립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MIIT는 2026년까지 최소 50개의 AI2024.12.16 09:57
미국과 일본이 생물학 무기와 허위정보 대응을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0만 달러 규모의 기술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美 국방성 국방혁신부서(DIU)가 밝혔다.더그 벡 DIU 국장은 14일(현지시각)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생물 방어와 허위정보는 양국 모두에게 중대한 위협"이라며 "공동 대응이 필요한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번 공모전은 일본 방위성 획득기술군수국과 미국 DIU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미·일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의 일환이다. 양국은 3월까지 수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특히, 생물학 무기 대응과 관련해 벡 국장은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대응 등 일본의2024.12.16 08:21
닛산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멕시코 합작공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의 미국 시장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4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위치한 이 공장의 올해 생산량은 당초 계획 13만 대에서 7만 대로 크게 줄었다. 연간 생산 능력 23만 대와 비교하면 가동률이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에 공장은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축소하고 일부 직원을 일시 해고했다. 2025년에도 연간 7만 대 수준의 감산이 이어질 전망이다.인피니티의 미국 시장 판매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2023년 인피니티의 미국 판매량은 6.5만 대로2024.12.16 08:19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동맹국들이 심각한 경제난과 함께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인한 추가적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액시오스가 14일(현지 시각) 진단했다. 미국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다른 동맹국들은 저성장과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탄핵까지 당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한 달 새 정부가 붕괴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트럼프가 공약한 높은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북미 3국2024.12.16 08:14
미국 금융시장이 기술주 주도의 강세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시장 환경은 2016년 트럼프 첫 당선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는 현재 높은 금리와 재정적자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ETF.com 이 개최한 경제전망 웨비나에서 월가의 전문가들은 시장의 구조 변화와 함께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현재 미국 경제는 '소프트랜딩'을 넘어 '착륙 없는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 트럼프 정책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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