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7 08:41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에 따른 행동 삶의 질 바꿔 바나나 얻기 위해 퍼즐푸는 가없은 원숭이 되지 말아야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요즘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듣는 말 중에 하나는, ‘사는 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화병(火病)이라는 병명이 ‘Hwa-byung’이라는 번역어로 정신의학편람(DSM-IV)에 실리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사는 게 재미가 없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듯하다. 물론, 꼭 재미가 있어야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재미있게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그런데, 그렇게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데 왜 사는 게 재미가 없을까? 세상에 재미있게 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는 한가?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행동에는 그 행동을 하게 하는 이유가 있다. 물론 그 이유를 우리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또한 분명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거의 모든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행동을 하는, 또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이유를 한 마디로 동기(動機)라고 한다. 경험이 많은 수사관이 범인을 찾는 제일 첫 걸음은 그런 범행을 저지를 동기가 있는 사람, 즉 범행동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부터 찾아내는 것이다. “재미있어 한다” 내재적(內在的) 동기 행동의 기저에는 다양한 동기들이 있지만, 크게 나누어보면 두 가지다. 하나는 행동을 하는 이유가 ‘재미있어서’, ‘보람이 있어서’, ‘기뻐서’ 등 행동하는 사람에게 긍정적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노는 게 재미있어서 저녁 먹을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어머니가 찾을 때까지 놀이터에서 논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가 가라고 등을 떠미는 것도 아닌데 시간만 나면 낚시터로 향한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자체를 즐기는 주부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오랫동안 ‘수다’를 떤다. 행동을 하는 이유가 심리적으로 즐겁기 때문일 경우,2013.04.03 11:16
'꿈을 잃은 시대' 헛된 꿈과 허황된 꿈으로 좌절 노력만 하면 이룰 수 있는 '성숙한 꿈'을 꾸어라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요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화두는 ‘꿈’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꿈을 잃고 눈앞에 보이는 취업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는 소리도 들리고, 한편에서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중년층과 노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들까지도 꿈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고 크게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아만 간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꿈’을 주제로 대중매체를 통해 강의하는 소위 ‘스타강사’도 탄생하였다. 젊은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충고하는 것은 비단 오늘의 현상만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소위 ‘Boys, be ambitious!(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또는 ‘Aim high!(목표를 높게 가져라!)’ 라는 영어로 된 교훈도 듣고 자라났다. 다만 요즘 들어 새삼스럽게 이런 내용들이 각광을 받는 것은 역으로 그만큼 우리 사회가 총체적으로 ‘꿈’을 잃어가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더할 뿐이다. ‘꿈’이라고 표현되는 현상은 ‘이상(理想)’ 또는 ‘비전(vision)’으로도 바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이란 아직은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상태’라고 쉽게 풀어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아직은 현실이 되지 못했지만 미래에는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나 상태일 것이다. 우리의 삶은 크게 현실과 비현실로 나눌 수 있다. 현실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고, 비현실은 내가 머릿속으로 만들어놓은, 현실에는 없는 세상이다. 우리의 삶은 이 두 가지 세상이 혼합되어 있다. 현실만 있는 삶도 없고 비현실만 있는 삶도 없다.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도, 좋으냐 싫으냐에 관계없이 열심히 공부하는 현실이 있고,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대학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비현실의 세계가 있다. 꿈은 비현실에2013.03.20 18:14
자문은 전문가에게 조언듣거나 도움 주는 것 상담은 상대방 입장에 서서 이해하려는 노력 영어 Understand?한자 易地思之와 같은 개념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여러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그 중에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지만, 때로는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훈련이나 식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또 주위에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혹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있는 경우 자진해서 충고를 하거나 권면을 하기도 한다. 이런 활동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상담을 받는다’ 또는 ‘상담을 해 준다’라고 일컫는다. 예를 들면, 몸이 아플 때 우리는 의사나 약사에게 ‘의료상담’을 받는다. 법률적인 문제에 봉착했을 때에는 변호사에게 ‘법률상담’을 받는다. 자신이나 자녀의 진학에 관해 알고 싶으면 교사에게 ‘진학상담’을 받고, 종교적인 해답이 필요할 경우에는 종교지도자에게 ‘신앙상담’을 받는다. 이 외에도 우리 사회에는 수없이 많은 ‘상담’이 있다. 급변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야 하는 현대인에게는 그 만큼 문제도 많고 다양한 영역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하는 경우도 많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거나 해결책을 묻는 것, 또는 다른 사람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거나 옳다고 여겨지는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는 모든 활동이 상담은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상담과 자주 혼동되는 활동이 ‘자문(諮問, consulting)’이다. 상담과 자문은 여러 면에서 비슷한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히 서로 다른 활동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분명히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두 활동은 구조적인 면에서는 서로 유사하다. 어떤 활동이 ‘상담’이나 ‘자문’이 되려면 문제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상담이나 자문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가지고 있어도 그 원인이나 해결책을 스스로 알거나 해결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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