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9 16:15
국정 농단 사건으로 세상이 뒤바뀐 지 어느 사이 4년이 지났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등의 국정 농단은 국민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결국은 정권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 만큼 농단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따갑다. 농단이란 말은 영원한 고전 맹자의 '공손추'편에 나온다. 농단(壟斷)의 한자어 뜻은 "우뚝 솟은 작은 언덕"이다. 맹자의 '공손추' 편에 따르면 춘추전국 시절 맹자는 한동안 제 나라에서 관리 생활을 하며 녹을 먹었다. 제 나라 선왕 시절이다. 맹자는 제나라 왕에게 바른 정치를 알리고 그를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려고 했다. 안타깝게도 선왕은 맹자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결국 맹자는 벼슬2020.12.08 15:50
미국 의회가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華爲)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자국 군대와 주요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재고'(reconsider)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 포함 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는 홍콩의 유력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워싱턴 발로 타전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마윈이 대 주주로 있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홍콩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언론으로 정평이 높다. 미국의 2021년도 국방수권법(NDAA)은 입법절차를 완전히 끝낸 것은 아니다. 현재 하원에서 마무리 성안 단계에 있다. 처음에는 화웨이 관련 조항이 없었으나 하원의 막판 심의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원을 통과하2020.12.07 15:47
식량 가격이 심상치 않다. 이상 기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앙이 이어지면서 식량 생산이 줄고 물류가 막히면서 세계 도처에서 식량 가격이 오르고 있다. 거기에다 코로나19 극복을 각국 정부의 유동성 살포까지 겹쳐 가격이 천정 부지로 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 식량가격 평균 지수는 11월 말 현재 105를 기록했다. FAO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별로 가격 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FAO 식량가격 지수 5개 품목군인 곡물, 육류, 유제품, 유지류, 그리고 설탕 등이 모두 올랐다. 5개 품목군이 모두 오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2020.12.04 10:34
영국이 서방국가로서는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영국 정부는 최근 미국의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인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를 가동해 신속한 백신 개발·보급을 위한 총력전을 펴 왔다. 트럼프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백신 최초 접종의 타이틀을 영국에 내주고 말았다. 화이자가 미국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패배는 다소 의외이다. FDA가 마음만 먹었다면 먼저 승인을 내 주었을 것이다, 미국 FDA 는 코로나 백신 첫 승인의 타이틀이 영2020.11.30 16:00
중국이 김치 제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표준으로 등록했다. 김치가 한국 민족 고유의 것으로 생각해온 우리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이다. 여기에 대해 정부는 '중국의 쇼'라며 애써 평가절하하고 있다. 농림축식품부는 긴급 설명자료에서 "우리 김치(Kimchi)에 관한 식품규격은 2001년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 표준으로 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러면서 "이번에 ISO 24220으로 제정되는 내용은 파오차이에 관한 사항이며, 이는 쓰촨의 염장채소"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한국 김치를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국제 표준으로 등록2020.11.27 00:1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점 찍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등이 요동을 쳤다.미국 뉴욕증시뿐 아니라 한국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환호했다.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시세도 들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재닛 옐런의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 낙점 소식에 뉴욕증시가 이처럼 출렁인것에는 그가 취임하면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옐런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준을 이끌 때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글로벌 외환위기 수습과정에서 풀려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강력한 긴축2020.11.23 00:00
세계 경제가 '코로나 쇼크'로 또 다시 흔들리는 조짐이다.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을 하고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가 나오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올 겨울 코로나 쇼크로 참혹한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고가 특히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최근 실리콘밸리 인사들과의 ‘베이 에어리어 카운슬’ 에서 " 단기적으로 중대한 하방 리스크가 우려된다" 고 밝혔다. 세계경제에 큰 위기가 오고있다는 것이다. 파월의장은 “사람들이 팬데믹 통제 노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감염 우려가 있다고 생각2020.11.20 15:45
추수감사절이 다가온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명절이다. 역사가 일천한 미국에서는 스스로 만든 문화가 거의없다. 대부분 유럽의 역사와 전통을 차용해 사용하고 있다. 추수감사절만은 미국의 선조즐이 직접 만든 미국 고유의 명절이다. 그런 만큼 미국 사람들은 추수감사절을 대단한 명절로 쇤다. 추수감사절의 역사는 곧 미국인들의 신대륙 개척사 이기도 하다. 1621년 종교적 자유를 위하여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이 매사추세츠주에 도착했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혹독한 겨울을 거치면서 그 중 절반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낯선 땅에서 생사를 경계를 오르내리던 청교도들은 주변에 있던 인디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인디언들은 그들2020.11.18 00:05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개발에 사실상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 그리고 노바백스도 곧 코로나 임상 성공을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소식에 뉴욕증시는 연일 폭등하고 있다. 한국 시간 17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70.63포인트(1.6%) 상승한 29,950.44에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도 94.85포인트(0.8%) 상승한 11,924.13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증시 등 전세계 증권시장이2020.11.16 00:05
말도 많고 사연도 많았던 RCEP가 드디어 출범한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 중국, 일본, 뉴질랜드, 그리고 호주 등 15개국 정상들은 15일 화상으로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을 가졌다. 한국은 15개국 가운데 14번째로 호명됐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정문에 서명하자 문 대통령은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앞으로 각국의 비준 절차를 거치면 RCEP는 경제블록으로서의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RCEP는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의 영어 약자이다. 직역하면 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으로 번역할수 있다. 협정 참가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2020.11.11 00:05
세계의 자유 무역 질서를 관장하는 WTO가 조직의 수장인 사무총장을 선출하지 못해 내홍을 겪고 있다. WTO 일반 이사회 의장은 지난 10월 28일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오콘조이웨알라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반대하는 회원국이 없으면 11월 9일 로 에정된 일반이사회에서 선호도 1위를 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할 계획이었다. 한국이 낸 후보 유명희 통상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큰 표차로 졌다. WTO가 공식으로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정확한 표차를 알기는 어려우나 현지 언론들은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104개국의 지지를 받2020.11.09 15: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면 '거래의 기술' 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거래의 기술'이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87년 출간한 책의 제목이다. 트럼프의 성장 과정과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무려 32주간 머문 책이다. 세간에는 ‘트럼프의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살펴보면 트럼프의 단독 저서가 아니다. 작가 토니 슈워츠가 공저자로 나와 있다. 트럼프는 책을 쓰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화염과 분노'로 유명한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는 “트럼프는 책을 쓴 사람이 아니라 등장인물이었 뿐 ”이라고 적고 있다.마이클 울프는 " 트럼프가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을 쓰지 않았을 뿐2020.11.09 00:00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운명의 한주를 맞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끝내 대선 불복을 밝히고 전면적인 소송전에 돌입함에 따라 뉴욕증시는 한치앞을 알기어려운 혼돈속에 빠졌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 원달러환율도 미국 대선의 소송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새로운 권력 구도가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타진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대선 국면에 가려져 왔던 코로나의 급속한 확산도 주된 변수로 다시 등장할 수 있다.지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