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6 06:00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나머지 선사들은 올해 목표 수주액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목표 수주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대량 발주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카타르 LNG프로젝트에서는 100척(기본 60척, 옵션 40척)의 LNG운반선 발주가 예상된다.이달 5일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은 목표 수주액 78억 달러(약 9조2000억 원) 중 71억 달러(약 8조4000억 원)를 수주해 91%를 달성했다. 이에 비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은 159억 달러(약 18조8000억 원) 중 102억 달러(약 12조1000억 원)를 수주해 수주달성률이 64%에 그쳤2019.12.05 15:03
삼성중공업이 공시를 통해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재화중량 8만5000~12만5000 dwt 규모 선박)급 원유운반선 2척을 총 1875억 원에 수주했다. 이 두 선박은 2022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 최대 70센티미터 두께의 얼음과 충돌해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내빙 원유운반선으로, 일반 동급 선박에 비해 가격이 2배 가량 비싸다. 삼성중공업은 2005년 세계 최초 양방향 쇄빙 유조선을 수주해 쇄빙 상선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세계 최초 극지용 드릴십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내빙·쇄빙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2019.12.05 09:12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대한 관련국의 승인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있는 싱가포르 공정거래당국이 우려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측은 싱가포르 규제당국의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설득 작업을 벌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변인은 “싱가포르 당국이 양사의 합병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대중공업은 이번 심사가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가 최근 예비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양사의2019.12.04 11:28
삼성중공업이 최근 15억 달러(약 1조8000억 원)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소유의 즈베즈다 조선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스크바 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즈베즈다 조선소가 삼성중공업과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의 후속계획인 ‘북극 LNG2 프로젝트(Arctic LNG2 Project)’에 쓰일 LNG운반선 5척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5일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업체명을 언급하지 않고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조건부 계약으로 LNG운반선 계약을 1조7824억 원에 체결했고 계약 기간은 2022년 9월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계약척수, 계약의 조건2019.12.01 08:51
일본 최대 조선회사들이 한국과 중국의 조선소 덩치키우기에 대항해 힘을 합쳤다. 일본 최대 조선업체인 이마바리(今治)조선과 2위 업체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자본·업무 제휴에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일본언론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닛케이는 이마바리조선과 JMU는 상선 설계와 영업을 담당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하고 생산 체제를 효율화할 예정이라며 이마바라 조선소가 새로운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JMU 주식 30% 정도를 취득할 것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하지만 양측은 경영 통합 가능성은 선을 그었다. 양측은 "각사 경영의 독립성을 담보2019.11.29 17:08
국내 해운선사 폴라리스쉬핑이 올해 3분기 매출액 6676억 원, 영업이익 11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9일 발표된 폴라리스쉬핑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1억(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6억(38.8%) 늘어났다. 폴라리스쉬핑의 매출 상승과 이익 확대는 2018년부터 시작된 신조선 교체에 따라 발주한 초대형광석선(VLOC) 18척 가운데 인도된 5척이 실적 반영됐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폴라리스쉬핑은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 (Vale)와 국내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제철 등 국내외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시황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2019.11.28 11:30
현대중공업이 잇따른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9월말 미국에서 대기오염방지법을 위반해 벌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현대중공업 사건을 맡은 전직 미국 변호사가 최근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해 위증죄로 기소당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미국은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중 하나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미국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법인 리&브린(Lee&Breen) 소속 변호사 존 리(John Lee)가 현대중공업 관련 소송과 관련해 법원에서 위증을 했다며 존 리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존 리는 현대중공업이 환2019.11.25 17:16
삼성중공업이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15억 달러(약 1조8000억 원)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약 9조1000억 원)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25일 공시를 통해 “조건부 계약으로 LNG운반선 계약을 1조7824억 원에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2년 9월까지”라고 밝혔다.계약 세부내용은 발주처와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실적을 69억 달러(약 8조1000억 원)까지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주금액 63억 달러(약 7조4000억 원)를 초과한 실적이며 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약 9조1000억 원)의 88% 수준까2019.11.23 07:00
지난 수년간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중견조선사들은 선박 건조를 수주해도 건조할 만한 여력이 없어 결국 사업을 중단했다. 조선업계에 종사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수주를 하면 현금이 들어오고 조선사 운영이 원활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라며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조선사의 기본적인 현금 흐름 구조를 잘 알지 못한 데 따른 오류다. 조선업은 수주계약을 한 순간에 현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선박 건조 공정 상태’에 따라 현금을 받는 형식으로 업무가 이뤄진다. 선박 공정은 계약(C/T), 철판절단(S/C), 용골거치(K/L), 발전기·메인엔진 장착(G/E, M/E), 해상시운전(S/T), 인도(Delivery) 등 6단계로 진행된다. 각 이2019.11.18 14:14
대우조선해양이 공기윤활시스템을 장착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박은 그리스 선사 마란가스(Maran Gas)로부터 지난 2016년 6월 수주한 17만3400㎥ 규모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DSME ALS'가 적용됐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기술 중 하나로,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LNG운반선 대비 5% 이상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평균 선박 운항을 20년으로 볼 때, 약2019.11.15 15:55
홍콩의 독립 컨테이너 용선·운용 선사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시스팬(Seaspan)의 컨테이너 선복량이 10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곧 육박한다. 이렇게 되면 시스팬은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의 약 7.7%를 차지하는 선사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시스팬은 최근 컨테이너선 6척을 장기용선 계약을 맺고 약 3억 8000만 달러의 현금을 주고 구매한다고 14일 발표했다.매수 자금은 현금 외에 차입금으로 조달된다. 이들 선박은 인수 후 해운사에 장기 용선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시스팬의 컨테이너 선복량은 97만5000TEU로 100만 TEU에 육박하고 시스팬이 보유한 선박도 총 119척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시스팬은 TEU 기2019.11.11 09:19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러시아 유일의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선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을 싣기 위해 미국에 입항한다. 이 FSRU는 러시아 국영가스 회사 소유이지만 오스트리아 OMV에 용선한 선박이어서 미국 LNG화물이 러시아로 가는 것은 아니다.11일 로이터통신과 러시아의 매체 테크노블로그에 따르면, 러시아의 LNG운반선인 '마샬 바실레프스키(Marshal Vasilevsky )'는 현재 미국 해안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이 마샬 바실레프스키호는 러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떠다니는 LNG기지 FSRU선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월 칼리닌그라드항의 LNG터미널 개통식에 직접 참석했을 만큼 러시아가 중시하는2019.11.10 20:10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페리선 운영사인 BC페리스(브리티시 콜롬비아 페리 서비스. 이하 BCF)가 네덜란드 조선소 다먼조선그룹에 하이브리드 아일랜드급 전기 페리선 4척을 약 2억 달러에 발주했다. 1960년 설립된 주립회사에서 독립한 상장 회사인 BCF는 현재 북미 최대, 세계 2위 규모의 페리선사로 2017년 기준으로 직원 4500명에 8억5900만 캐나다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페리선 승무원과 승객 총 2만 7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페리스 36척을 보유하고 있다.다먼조선소는 앞서 지난 2017년 BCF에서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선 2척을 수주해 건조해 최근 해상 운항시험을 마쳤으며 내년 1월 인도할 예정으로 있다.이번에 발주한 하이브리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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