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08:13
미국 천연가스 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정책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그리고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천연가스 산업의 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천연가스 펀드는 최근 대통령 선거 이후 14% 상승하며 에너지 부문 평균 수익률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의 핵심 동력은 급증하는 디지털 인프라의 전력 수요다. UBS의 분석에 따르면, 기술 산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2024.12.10 08:05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새 수장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브라이언 마스트 의원(공화당-플로리다)이 선출되면서 미국 외교정책의 보수 강경노선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10일(현지시각)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마스트 의원은 하원 공화당 운영위원회에서 대럴 이사, 조 윌슨, 앤 와그너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차기 외교위원장직을 확보했다.현재 하원 외교 감독 소위원회 의장인 마스트 의원은 우크라이나 원조에 비판적이며 중국에 대한 강경 정책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의 선출은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의회 외교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임을 시사한다.마스트 의원은 취임 후 전례 없는 국제정세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스2024.12.10 07:55
미국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파리 방문이 국제 질서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AP통신은 트럼프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행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리 회동의 핵심은 유럽연합(EU)의 '선제적 구애 외교'다.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현직 미국 대통령급 의전을 제공하고, 젤렌스키와의 3자 회동을 주선한 것은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유럽의 영향력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EU의 이러한 행보는 경제적 우려에서 비2024.12.10 07:47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절반 가량이 빈곤에 시달리는 가운데, 특히 76세 이상 고령층의 빈곤율은 52%에 달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한국 노인들이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나서야 하는 현실과 달리, 미국에서는 자아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하는 '활력 있는 노년'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6일(현지시각) 배런스는 경제적 필요가 아닌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는 미국 시니어들의 사례를 통해 은퇴 문화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86세의 대학입학 상담사 돈 베터턴은 주 7일 고등학생들과 상담하며 열정적으로 일한다. "취미도, 버킷리스트도 없다"는 그에게 일은 곧 삶이다. 81세 와인도매업자 딕 페터는 주 15~20시간 근무하며 업계 네트2024.12.10 07:25
미국 Z세대의 비현실적 고소득 추구 현상이 정치적 우경화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정치·경제의 새로운 변곡점이 예고되고 있다.8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금융서비스 기업 임파워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Z세대(1997~2012년생)가 '재정적 성공'을 위해 연간 약 58.7만 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미국 평균 임금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베이비부머 세대(10만 달러 미만)와 밀레니얼 세대(20만 달러 수준)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다. 임파워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높은 기대치의 배경에는 급격한 생활비 상승, 학자금 대출 부담, 주거비 압박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주는 화려2024.12.10 07:16
국제 해운업계가 사상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국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해양 불법 선박활동을 하는 '그림자 선단'이 급증하면서 수천 명의 선원들이 바다에 버려지는 비극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국제운수노동자연맹(ITF)의 발표를 인용해 국제 해운업계가 처한 위기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올해 11월 기준으로 버려진 선박은 282척, 고립된 선원은 4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132척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연간 40척 수준과 비교하면 7배가 넘는 폭증이다. 그림자 선단의 운영 실태는 더욱 충격적이다. W2024.12.09 13:48
프랑스의 에바 응우옌 빈 문화외교대사가 중국-프랑스 관계에서 홍콩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교류 강화를 통한 관계 개선을 제안했다고 8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최근 중국과 EU 간 전기차, 브랜디 등을 둘러싼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응우옌 빈 대사는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갈등 속에서도 문화적 연결고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올해 중·불 수교 60주년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 300여 개의 문화행사가 개최된 것과 관련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더 깊은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프랑스 큐레이터들의 공동 큐레이션을 통2024.12.09 13:42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경에 위치한 호르고스가 '현대판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서쪽으로 3500km 떨어진 이 도시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상징하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호르고스는 중국,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 화물철도 '트랜스-유라시아 물류'의 최대 통관 거점이다. 2011년 시작된 이 철도는 현재 중국 125개 도시와 유럽 25개국 227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2023년 운행 열차 수는 1만7000대로, 2015년 대비 20배나 증가했다.이 도시의 핵심은 국경 통관시설에 인접한 자유무역 지대다. 여권이나 신분증만으로2024.12.09 13:37
중국에서 에피소드당 수분 길이의 초단편 드라마가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드라마로도 불리는 이 신규 포맷은 올해에만 35% 성장해 484억 위안(약 66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8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미니드라마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짧은 러닝타임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미니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길이다. 전통적인 TV 드라마가 40분 이상인 데 반해, 미니드라마는 최장 20분, 최단 1분 미만으로 제작된다. 이는 긴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이 자투리 시간에 부2024.12.09 13:32
중국이 10년간의 연구 끝에 제철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불러올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플래시 제철' 기술로 명명된 이 혁신은 기존 5~6시간이 걸리던 제철 공정을 단 3~6초로 단축했다.중국공학아카데미의 장원하이 교수 연구팀은 8일(현지시각) 학술지 'Nonferrous Metals'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기술의 핵심을 공개했다. 미세 분쇄된 철광석 분말을 초고온 용광로에 주입해 '폭발적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고순도 철 방울들은 용광로 바닥에 모여 주조나 '원스텝 제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생산성이 3600배 이상 향상된 획기적인 진전이다.새 기술의 또 다른 장점은 저품위 광석 활용이 가능하2024.12.09 13:27
중국 수출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관세 부과에 대비해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최근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유엔 국제조달 세미나에는 2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참가해 50여 명의 유엔 조달 책임자들과 1000회가 넘는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유엔이 아시아에서 국제조달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엔의 2023년 중국 조달 규모는 3억2600만 달러로, 전체 조달의 1.3%에 불과하다. 코로나19 기간보다는 감소했으나 2019년의 2억4600만 달러보다는 높다. 유엔 조달국의 네리스 바에즈 국장은 "많2024.12.09 11:22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INA(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식량, 농업, 핵심 광물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INA의 스테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식품·농업 부문의 전체 가치사슬과 니켈 하류 부문 등 핵심 광물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8-29년까지 GDP 성장률 8% 달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현재 INA는 운송·물류, 디지털, 헬스케어, 녹색 투자 등 4개 부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2024.12.09 11:03
사우디아라비아가 탈석유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며 글로벌 광업 강국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중국, 인도, 호주의 주요 광업·금속 기업들과 잇따른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경제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사우디는 최근 베일 베이스 메탈(Vale Base Metals) 지분 10%를 25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과 해외 투자사 마나라 미네랄스(Manara Minerals)를 통해 아프리카 주요국과 광물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특히, 중국과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중국지질조사국(CGS)의 11년간의 조사 결과, 사우디 광물자원의 잠재 가치가 2조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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