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14:41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급진적 세제개혁과 관세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각) 딜로이트 택스(Deloitte Tax LLP)의 워싱턴 국세청(Washington National Tax Office) 조세정책그룹(Tax Policy Group)이 지난달 6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조세정책 청사진을 상세히 보도했다.트럼프의 세제개혁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2017년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TCJA)의 영구화와 법인세 추가 인하다. 현행 21%인 법인세율을 15%까지 낮추되, 이를 미국 내 생산기업에만 차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른 하나는 해외생산 제품에 대한 고율2024.12.08 14:30
글로벌 M&A 시장이 트럼프 재집권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재편을 앞두고 있다. 배런스는 5일(현지시각) 월가 최고의 딜메이커인 로버트 킨들러 폴와이스 M&A그룹 글로벌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업 인수합병 시장이 대규모 활황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글로벌 M&A 시장은 최근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형거래를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상당폭 증가했으며, 특히 100억 달러 이상 메가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반독점 규제로 억눌렸던 M&A 수요는 트럼프 집권 이후 규제 완화로 본격 분출될 전망이다. 킨들러 의장은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T-모바일과2024.12.08 09:26
중국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두바오'가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하면서 중국의 AI 대중화가 가속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다.6일(현지시각) 중국 리서치기업 Aicpb.com에 따르면, 두바오의 10월 사용자 수는 5130만 명을 기록했다. 오픈AI의 챗GPT(2억5816만 명)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글로벌 2위 규모다. 특히, 두바오는 자체 개발 모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두바오는 영어 대화 파트너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상 아바타를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기본 모델 비용은 챗GPT의 1% 미만이다.중국 기업들의 AI 응용 서비스도2024.12.08 09:18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칩 개발 전략을 수정하며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아마존은 AI 모델 훈련용 칩 '트레이니엄'에 집중하고, 추론용 칩 '인페렌시아' 개발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이는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인 훈련 칩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아마존은 2018년 AI 칩 개발에 뛰어들며 추론용 '인페렌시아'와 훈련용 '트레이니엄'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 발전으로 훈련과 추론 모두 더 많은 계산량이 필요해지면서, 두 칩을 별도로 운영하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다.AWS의 라훌 쿨카르2024.12.08 09:14
서방의 강력한 제재망 속에서도 러시아는 첨단무기 부품을 확보하기 위한 '그림자 전쟁'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심층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정보기관과 위장회사를 총동원한 제재 우회 전략으로 군수물자 생산을 오히려 확대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 소모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러시아의 제재 회피 작전은 정보기관이 주도하는 체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FSB와 GRU는 제3국에 위장회사를 설립하고 부패 관료와 범죄조직을 활용해 서방의 감시망을 피해가고 있다. 특히 중국이 주요 우회로로 떠올랐는데, WP에 따르면 2023년 상2024.12.08 09:05
미국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한 이후 세계 경제와 국제 질서의 근본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각)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며 미국이 이미 '위대하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심층 분석을 내놓았다.트럼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경안보 강화, 중동 평화 정착, 아편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로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오피오이드 문제 해결 등의 성과를 자신의 영향으로 돌렸다. 그러나 WP는 이러한 성과들이 실제로는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실 왜곡이 향후 미국 정책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저해할 수 있다2024.12.08 08:55
글로벌 기술 산업이 새로운 권력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 6일(현지시각)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연방정부 산하 정부효율성부(DOGE) 공동의장으로 임명되면서, 정부와 기업 권력의 전례 없는 융합이 눈앞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머스크의 정부 진출은 기술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그는 이미 전기차(테슬라), 우주산업(SpaceX), 소셜미디어(X), AI(xAI) 등 핵심기술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연방정부 예산 집행과 기업 규제 정책에 대한 결정권까지 확보하면서, 기술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전망이다.빅테크 업계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메타의 닉 클레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정치적 꼭두각시2024.12.06 13:08
호주가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시 통상 환경 변화 우려 속에서도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규칙에 기반을 둔 예측 가능한 무역질서를 강조하며, 역내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웡 장관은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변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중국도 지난 5년간 무역정책을 바꿔왔다"며 "이러한 환경이 호주와 같은 중견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웡 장관은 강대국들의 상충하는 이해관계 속에서도 상호 경제적 이익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들이 서로 무역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모두가 더 번영할2024.12.06 13:03
중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시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추가 규제 우려도 제기된다고 5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중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 제조용 갈륨과 적외선 감지용 게르마늄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이는 미국의 對中 기술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대응 조치다.특히, 우려되는 것은 안티몬 수출 제한이다. 중국은 지난 9월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난연제로 사용되는 안티몬을 수출 허가 품목에 추가했다. 이후 중국의 안티몬 수출은 10월에 90% 급감했으며, 러시아와 인도를 제외한 국가로의 수2024.12.06 12:56
중국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허리펑 부총리는 골드만삭스의 존 월드론 사장을 만나 미국의 대중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고 5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허 부총리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미국 금융기관들이 중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길 바란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중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 특히 월스트리트 은행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 부총리는 지난 한 달간 최소 5개 다국적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만났다.특히,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프레데릭 우데아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외국 기2024.12.06 12:50
중국 경제가 11월 들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전반적 회복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각)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50.1)보다 상승했다. 7개월 만의 최고치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제조업 수출주문 지수도 47.3에서 48.1로 개선됐다.민간 차이신 제조업 PMI도 51.5를 기록해 전월(50.3)보다 크게 상승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가브리엘 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규주문과 수출주문이 모두 개선됐다"며 "미국의 트럼프 관세 우려로 선주문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반면 서비스·건설업 지표는 악화2024.12.06 11:23
일본의 반도체 유통업체들이 미국의 수출 통제 강화에 대비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중개 거래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5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일본 최대 반도체 유통사 중 하나인 리스타는 2025년까지 싱가포르 법인에 대만 WPG홀딩스의 물류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WPG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 주요 반도체 무역회사다.리스타의 시바타 마사히로 임원은 "트럼프 재집권 시 공급망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WPG와의 협력으로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리스타는 이미 2023년 WPG 일본 자회2024.12.06 11:12
미국의 유수 로펌들이 중국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트럼프의 재집권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업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5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뉴욕 소재 폴위스는 올해 말 베이징 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1981년 중국에 진출한 최초의 외국 로펌 중 하나인 폴위스는 홍콩과 도쿄 사무소를 통해 아시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최소 11개의 미국 로펌이 중국 사무소를 폐쇄했다. 중국 로펌과의 경쟁 심화와 함께 트럼프 시기 무역·기술 분쟁으로 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감소한 영향이다.파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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