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12:28
음식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갈등을 해결해 보고자 결성된 상생협의체가 두달여간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상생협의체는 업주단체 대표로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고 배달앱 업계에서는 플랫폼 4사가 참여하고 있다. 상생협의체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결성됐다. 한국외식산업협회는 프랜차이즈업계를 대표해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가맹점주협의회도 프랜차이즈업계의 대표성을 갖춘 순수 자영업자단체이다. 게다가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논의의2024.10.15 19:30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이라는 큰 영예를 거머쥐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문화예술 상품 수출 증가의 요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 분야 무역수지는 최근 7년간(2017~2023년) 적자였지만 그중 음반류, 예술품, 출판물 수출액의 합인 문화예술 상품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음반류는 7년 연속 흑자를, 출판물 역시 최근 4년간 흑자를 기록했다. K팝 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한글과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도서쇼핑몰을 통해 한국어 교재2024.10.14 06:02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역대급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워싱턴의 선거 전문가들은 해리스가 상당한 차이로 앞서 나가야 승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 이유는 지난 2016년,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선거전 조사에 응하지 않는 비율이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2024년 대선에서 판세를 가르는 핵심 변수는 ‘샤이 트럼프(shy Trump)’ 유권자다. 워싱턴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도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처럼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이런 의사를 드러내지 않는 샤이 트럼프 유권자가2024.10.11 10:07
10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이 잠시 멈춰 섰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던 질의응답이 중단되고, 신정훈 위원장의 제의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바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평소 정치적 이해관계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여야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축하를 보내는 모습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문화의 힘이 정치적 갈등을 넘어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강의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이는 정치가 국민의 삶과 직결2024.10.07 07:21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반도체 지원 및 과학 법(칩스법)'이 차기 정부에서 계속 시행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모두 계승하지 않는 'ABB(Anything But Biden)' 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투자를 기존 170억 달러(약 23조원)에서 440억 달러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이 목표다. SK하이닉스도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트 패키2024.10.01 13:27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즉 코트라(KOTRA)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이 보유한 수출 진흥기관이다. 2023년 기준 130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코트라는 국내에 본사와 12개 지방지원단 및 2개 분소, 해외 10개 지역본부와 84개국 129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1962년 설립 당시 벤치마킹 모델이었던 일본무역진흥회(JETRO, 일본 내 52개 사무소, 해외 55개국 75개 사무소)와 이탈리아무역공사(ICE, 65개국 79개 사무소)보다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유지하고 있다. 코트라의 핵심 임무는 해외 신시장 개척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이다. 여기에 외국기업의 한국 투자를 돕는 일까지 추가했다. 60년 넘는 역사 동안 코트라는 고유의 역할2024.09.30 06:59
미국 대선에서는 늘 ‘10월 서프라이즈’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0월의 돌발 변수는 경제난 등이 될 수 있고 테러, 전쟁을 비롯한 국제 현안이 될 수도 있다.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는 주요 국가들의 첨예한 이익이 걸려 있다. 미국의 우방국은 대체로 구경만 하지만, 적대국들은 특정 후보 당선 또는 낙선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기 마련이다. 올해 대선에서는 북한·러시아·중국·이란 등 ‘반미 4인방’이 10월 서프라이즈 가능성의 중심에 서 있다. 이들 4개국은 최근 국제 사회에서 결속을 다지면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하지만 4개국이 바라는 차기 미국 대통령은 다르다. 북한과 러시아는2024.09.24 15:09
"국장보다 미장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활력을 잃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국장(국내증권시장)보다 미장(미국증권시장)'이라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우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2600선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거래대금 또한 연중 최저 수준인 반면,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월별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을 분석해 보니 9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원대에 그치고 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조원대에 달했지만, 이후 25% 이상 쪼그라들었다. 거래대금 감소는 단순히 숫자상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2024.09.24 06:15
엔비디아, 한때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혁신의 상징인 기업에 위기론이 감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6월 18일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 3일 엔비디아 주가는 9% 넘게 하락하며 하루 만에 약 2789억 달러(약 374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또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만에 발생한 가장 큰 시가총액 손실로 기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에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크게 반응하고 있지 않다. 엔비디아의 급락은 글로벌 기술주 시장에 충격을 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하고 있다. 한때 AI 혁신을 이끌던 엔비디아의 갑작스러운 추락은 AI 산업 전반에 대한 회의론을 불러일으키2024.09.23 06:15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27%로 역시 최저였다. 지지율 20%는 국정 동력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여기서 반등하지 못하면 정권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 사실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인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한국 등 주요 2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7%로 꼴찌였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75%, 모르겠다는 답변은 8%로 나타났다.이 조사에서 우연히도 윤 대통령이 추석 직후 원전 협력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찾아간 체코의 페트르 파벨 대통령이 19%2024.09.10 23:55
필시 독자들은 본 칼럼의 제목을 보고 "기레기가 또 제목을 자극적으로 지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 아닌 아닌 한 달, 두 달을 넘어 반년 이상 구글의 행태를 보고 내린 결론이 제목이다. 타 매체를 예로 들긴 어렵지만 최근 기자가 속한 글로벌이코노믹 홈페이지에 '송중기 체포'라는 제목의 광고가 표출됐다. 글로벌이코노믹에서 노출한 광고가 아니라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노출하는 광고다. 자극적인 제목 아래로는 '송중기 씨가 구속돼 국민이 평등하게 살 수 있고, 국가가 우리에게 숨기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해석 불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것을 클릭하니 이상한 광고 사이트로 연결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2024.09.09 07:06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20여 일 앞둔 3월 18일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파 값이 5000원을 넘나드는 고물가 현실을 전혀 모른다는 혹독한 비판에 직면했다. 이 대파 논란은 여당의 총선 참패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한국이나 미국에서 선거철 고물가는 집권당의 아킬레스건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생필품 가격 인하 유도에 올인하다시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 2.9%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2%대로 떨어진 건 2021년 3월 이후 3년 반 만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2024.09.04 08:17
최근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이 위치한 상가 건물에 도착했을 때 눈에 띄는 경고문을 봤다. '전기차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수 없음'이라고 쓰여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확산된 전기차 ‘공포증’(포비아)을 직접 목격한 것이어서 놀라웠다. 지난달 벤츠 전기차 화재로 전손 피해를 본 차량은 70여 대로 추산됐다. 화재 이후 국내 완성차 시장에선 전기차 판매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1년 이상 대기해야만 했던 특정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계약 취소가 잇따른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벤츠코리아가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9일 인도적 차원에서 화재 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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