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1 13:39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알제리의 지진과 리비아의 홍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우리나라도 비 피해를 속수무책으로 겪고 있다. 토목 전문가에 따르면 댐이나 둑은 100~200년 주기로 설계되는데, 과연 한반도 상공에서 내리는 비의 양을 현재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한 불평등 또한 심각하다. 세계은행은 미국·캐나다·호주 국민들의 1인당 평균 탄소배출량이 서아프리카의 말라위 1인당 탄소배출량의 150배 이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기후변화는 바로 물 부족으로 이어진다. 최근 네이2023.10.25 13:04
애덤 그랜트의 책 '오리지널스'에는 조직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조직문화에 어울리는 사람을 채용하면 서로 다른 의견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해주는 사람들로만 조직이 구성된다.” “의사결정권자들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뽑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탈락시키는 채용 방식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게 조직문화 적합성이다.” 당신이 만약 의사결정권자라면 회사의 조직문화에 어울리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조직문화 적합성을 고집하기보다 조직 구성원의 다양성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인가? 아마존에는 그 유명한 리더십 원칙(2023.10.19 13:08
‘당근을 흔들어주세요’라는 말은 원래 ‘당근을 그려주세요’라는 말에서 다르게 사용되었다. 한 웹툰에 의해 유래된 말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 구조 신호를 보내라는 뜻에서 사용된 말이다. 플레이어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최고 의사결정자가 아닌 이상 우리는 누구나 플레이어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로 조직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먼저 플레이어십에 대해 알아보자. 리더십은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고 연구나 현장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특히 기업에서 리더는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한 축으로 리더십 역량을 키우기 위해 육성·관리되고 있다2023.10.05 13:50
국내 리서치 자료를 통해 이직 이유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구성원의 경우, 연봉수준에 대한 불만, 워라밸 추구, 성장성 및 비전 부족 등이 가장 큰 요인이다. 물론,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 순위는 조금씩 변하지만 항상 빠짐 없이 나타나는 요인은 리더 혹은 리더십에 대한 내용이다. 신입사원의 입장에서는 상사의 잔소리, 입사 3년차에서는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5년차 이상에서는 사내 정치 등이 이직을 고민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리더의 측면에서 부하직원에 대한 고민은 다르다. 리더들은 부하직원의 업무 완성도 부족과 적극성 부족, 개인주의 성향을 이유로 구성원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한다.리더와 부하직원의2023.09.27 13:13
나에게 취업이란 마치 난생처음으로 회사라는 종족과 연애를 하는 것만 같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 시장에 내놓아진 것처럼 내 수준에 맞는 상대의 리스트를 펼쳐 놓고 밀당 아닌 밀당을 해야 했고, 언제나 그렇듯 누가 봐도 멋진 상대와는 면접이라 쓰고 소개팅이라 읽을 법한 기회조차 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렇게 어딘가 조금은 모자라지만 적어도 나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만 같은 녀석과의 첫 연애를 시작했다.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은 환승 연애와 같아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지친 마음을 달랠 시간조차 편히 가질 수 없는 것이 직장인들의 현실이지 않은가 싶다. 나는 일을 사랑했던 걸까? 아니면 그때 그 회사를 사랑했2023.09.22 15:09
‘아폴로 신드롬’이란 바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바보 같은 결과를 내는 현상을 말한다. ‘정말 뛰어난 인재들끼리 모이면 엄청난 결과가 나올까?’라는 가설이 진짜인지 궁금한 학자가 있었다. 그래서 유능한 스타 플레이어를 모아 팀을 만들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보도록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팀보다 못한 결과를 냈다. 너무 잘난 사람들끼리 모이니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자존심을 걸고 비생산적인 토론을 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여러 해 동안 이 실험을 계속 반복했는데도, 전체 아폴로팀 스물다섯 개 중 평범한 팀과 겨루어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우승한 팀은 세 팀밖에 없었다. 혹시 우리 주변에2023.09.14 12:47
여기 두 사람이 있다. 첫 번째 사람은 조직의 리더다. 코로나 기간 강화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로 인해 구성원들은 그사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요즘 또다시 강조되는 리더십 키워드가 감성지능이다. 안 그래도 본부에서 내려온 전략과 목표를 달성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리더십 교육에서는 구성원들 고통을 헤아리고,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에 공감해줘야 동기부여가 가능하고 성과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적잖이 힘들어하는 구성원들을 보며 이럴 때라도 이야기를 많이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면담도 자주 하고 그들의 마음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공2023.08.09 09:18
어느 날, 의욕이 사라졌다. 대한민국 출산율보다 더 낮은 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보다 낮은 게 내 의욕이었다. 남들은 마음속에 헬렌 켈러의 설리번 같은 선생님이 있어 힘들 때면 위로를 해준다던데. 내 속에는 늘 영화 <위플래시>의 플래처 선생님만이 있었다. "이렇게 해서 되겠어? 빨리 다시 일어나! 더 세게, 더 강하게, 더 높게, 지금 당장!" 다그치는 말이 배꼽 아래에서부터 올라왔다. 그렇게 번아웃이 왔는데도 나는 계속해서 일을 '잘' 했다. 그게 현대 번아웃의 가장 나쁜 문제점이다. 생산할 능력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생산성을 유지한다. 심지어 높은 생산성을 가진 사람도 있다. 마치 알코올에 중독됐으나 삶을 잘 유지하는2023.08.02 09:00
영국의 한 축구 전문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대 최고의 영입생 ‘톱10’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2018년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크로아티아의 영웅 루카 모드리치 등과 함께 손흥민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역사상 이렇게 능력과 호감도를 모두 갖춘 선수는 없었다”면서 “구단 역사상 늘 최고의 스카우트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2021-2022년 시즌 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의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능력뿐만 아니라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2023.07.26 08:52
요즘 관찰 예능이 대세다. 매니저를 통해 연예인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전지적 참견시점’, 부하 직원을 대하는 오너 관찰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혼자 사는 셀럽의 일상을 보는 ‘나 혼자 산다’가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잘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인공들이 녹화된 장면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지각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내가, 내가 아닐 수도 있다. 최근 컨설팅을 통해 만난 대기업 팀장님과 미팅 후 식사를 했다. 이야기의 내용은 회사에서 실시한 리더십 다면 진단 결과에 대한 것이었고, 결과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했다.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자신과 구성원의 인식 차이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었2023.07.19 08:19
MZ니 K-컬처니, 요즘 시대를 수식하는 다양한 표현들이 쏟아지지만 뭐니 뭐니 해도 '디테일의 시대'라고 부르고 싶다. 동양의 언어는 고맥락적이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는 말 또한 얼마나 맥락을 중요시하는 문화권인지를 의미하는 것 아닐까. 우리는 서양의 언어처럼 편하게 "아니오"를 외치지 못한다. 말인즉슨 화자가 앞뒤로 하는 이야기를 포함하여 형용사나 뉘앙스도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1990년대생은 할 말은 다 한다며 이를 MZ의 속성처럼 얘기하던 데이터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생각보다 많은 MZ들은 더더욱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꺼내어 표현하지 않는다. 최근에 MZ는 초고맥락2023.07.12 08:25
강점중심 리더십 피드백으로 다양성 관리를 위한 조직문화 구축하기 리더십 360도 진단은 어떤 리더들에게는 그리 원하지 않던 결과를 제시한다. 누구보다도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애써왔다고 자부하는 L팀장은 최근 팀원들의 리더십 피드백에 적잖은 충격에 싸였다. 팀원들의 팀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5점 수준이었고, 성장하고 있다는 대답보다는 오히려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더들은 자기의 생각과 다른 결과에 직면함으로써 새로운 리더십 발휘를 위한 각자의 학습에 도전하게 된다. 피드백은 분명 리더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지금까지의 리더십 피드백 방식은 E-Mail을 이용한 인사부서의 결과 통보와 소2023.07.05 08:29
<일타 스캔들>(tvN)이 아쉬운 결말로 끝났다. <일타 스캔들>은 대입 일타 강사와 그와 대조되는 반찬가게 사장이 사교육 전쟁터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 사회에 깊은 회의를 느꼈을 것이다. <일타 스캔들>에서는 ‘의대’라는 목표를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학생들은 이를 맹목적으로 욕망한다. 출신 고등학교를 기재한 과잠을 만든다든지, ‘에타’에서 오가는 끊임없는 ‘편 가르기’를 통한 순위 매기기가 어디서 왔는지, 결국 이러한 경향이 사회에도 연장 적용되는 것 같아 아쉽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환경에서 그렇게 길러졌으니 이 사회의 사람들은 모두 계속해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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