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10:02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 은행권의 구제금융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각) 트럼프의 은행 구제금융 반대 기조가 금융시장의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은행권이 직면한 구조적 취약성이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은행권의 만기보유 채권 미실현 손실은 3100억 달러에 달하며, 40개 상장 은행의 미실현 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상황이다. 특히 작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유사한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해 있어,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은행권 전반의 건전성 우려가 제기된다.트럼프의2024.12.06 08: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그림자 정부’가 이미 세계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앙골라 방문 등 임기 말 외교 일정에 집중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국경안보 강화, 보호무역 확대, 동맹국 방위비 분담 증액 등 주요 정책 기조를 선제적으로 드러내며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각국 대응은 예상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NATO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독일은 2025년까지 국방비를 GDP 2%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마라라고를 방문해 국경 통제 강화를2024.12.06 08:08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며 전략적 변신을 꾀하고 있다. 더가디언은 3일(현지시각)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가 도널드 트럼프와의 마라라고 만찬에서 메타의 카메라 장착 선글라스를 시연하며 차기 행정부의 기술정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이는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했던 과거에 비해 극적인 변화다. 메타는 최근 팬데믹 시기 콘텐츠 규제가 "다소 과했다"고 인정하며 표현의 자유와 규제 사이의 새로운 균형점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보수 진영의 오랜 불만이었던 '편향된 검열2024.12.06 07:58
미국 방위산업의 중심축이 전통적 지상전에서 우주 기반 전략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35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최대 방산업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스페이스X의 폭발적 성장은 기존 방산산업 생태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스타링크 위성통신망 구축과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연간 매출 150억 달러를 기록 중인 스페이스X가 RTX(1576억 달러), 록히드마틴(1219억 달러), 보잉(1156억 달러) 등 전통 방산업체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은 것은 전례 없는 현상이다. 특히 올해 초 210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11월 2550억 달러를 거쳐 12월 3500억 달러까지 급상승했으2024.12.05 13:37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비해 농산물 수입선 다변화를 가속한다. 최근 아르헨티나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밀 교역을 재개하는 등 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경제지 암비토 피난시에로에 따르면, 조만간 아르헨티나산 밀이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이는 지난 1월 중국이 아르헨티나산 밀 수입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세계 3위 밀 수입국인 중국은 2023년 1210만 톤(44억2000만 달러)의 밀을 수입했다. 미국은 중국의 3대 밀 공급국으로, 올해 1~10월 중국 전체 수입량의 10.3%(430만 톤)를 차지했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은 수입선 다변화를 서두르고 있다2024.12.05 13:32
중국이 국제 분쟁의 새로운 중재자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실용적이고 중립적인 접근으로 분쟁 해결에 나서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베이징에서 주요 분쟁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중재자로서 역할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중국의 중재 방식은 서방과 차이를 보인다. 국내 정치 개입을 자제하고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실용적 접근법을 취한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2024.12.05 13:24
중국 경제의 어두운 현실을 지적하는 경제 전문가들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공식 통계가 실제 경기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청년실업과 중산층 위축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SDIC증권의 가오 샨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지난 3년간 GDP를 10%P 과대 계상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같은 기간 약 4700만 명의 실업자가 통계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했다.특히, 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사회가 "활기찬 노인, 무기력한 젊은이, 절망하는 중년"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하며 청년층의 소비 위축과 저조한 소득 기대가 경제2024.12.05 13:06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정책 불확실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라고 4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소니와 혼다의 합작사 SHM은 2026년 미국 시장에 첫 전기차 '아필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CES 2025에서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린다. 이즈미 가와니시 SHM 사장은 "정책 변화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경 보호 트렌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업계는 트럼프 재집권 시 전기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2024.12.05 12:49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국의 대응 능력이 과거보다 강화됐다고 4일(현지 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은 2023년까지 25% 감소했지만, 이는 오히려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됐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리고 트럼프가 60%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중국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자립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72024.12.05 10:41
미국의 기술규제 정책이 '과소 규제'와 '과잉 규제'라는 이중적 문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균형이 미국의 장기적 기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기술 혁신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첫째는 '발명' 단계로 획기적인 아이디어나 방법이 개발되는 단계다. 인공지능(AI) 분야의 딥러닝이나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개발이 대표적이다. 둘째는 '상용화' 단계로 혁신적 아이디어가 시장성 있는 제품으로 발전하는 단계다. 챗GPT와 같은 AI 응용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마지막은 '확산' 단계로 새로운 기술이 산업과2024.12.05 08:27
인공지능(AI)가 과학 연구의 새로운 도구를 넘어 혁신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계산이나 데이터 처리를 넘어 복잡한 실험 설계와 결과 예측까지 AI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11월에 발표한 'Seizing the AI for Science opportunity(과학을 위한 AI 기회 포착)' 보고서를 통해 AI가 여는 과학의 새 시대를 조망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과학계에서 AI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알파폴드2 시스템으로 단백질 구조를 정확히 예측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사례는 AI가 과학 연구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잘 보여준다. 알파폴드2는 기존 실험 방식으로는 상당한2024.12.05 08:21
한때 세계를 주도했던 유럽의 자동차 산업이 전례 없는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 압박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 규제 강화라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유럽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이미 실물 경제에서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주가가 1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스텔란티스의 CEO가 사임했으며, 포드는 유럽에서 4000명의 감원을 단행했다. 보쉬와 ZF 프리드리히스하펜 같은 주요 부품업체들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EU GDP의 7%를 차지하고 1460만 명의 일자리와 연관된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유럽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2024.12.05 08:09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감세 정책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전망이다.4일(현지시각) 배런스(Barron's)는 이 정책이 가져올 거시경제적 파급효과와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트럼프는 2017년 도입한 감세 및 일자리법(TCJA)의 주요 조항들을 연장하고 추가 감세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TCJA는 법인세율 인하(35%→21%), 개인 최고 소득세율 하향(39.6%→37%), 표준공제액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1인당 1361만 달러의 상속세 면제 한도 유지, 팁과 사회보장소득에 대한 과세 폐지까지 추진하는 포괄적 감세안이다.이러한 감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소비와 투자를 자극해 경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