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19:27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77명으로 늘어났다. 여객기의 탑승자는 승객, 승무원을 포함해 총 181명이다. 현재 승무원 2명만 구조됐고, 찾지 못한 2명은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소방청은 29일 오후 5시 53분 기준 탑승자 181명 중 177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성 82명, 여성 84명, '확인 불가'로 집계된 11명이다. 구조된 2명은 동체 꼬리 쪽에서 구조된 남녀 승무원이다.사고 여객기 탑승자 181명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다. 소방당국은 181명 가운데 사망자 177명, 구조된 2명을 제외한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이다.사망자들의 신원은2024.12.29 18:42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29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현재로서는 사고의 원인은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2024.12.29 18:28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의 조선·해운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면서 대중(對中) 견제 구도에 참여하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조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대중 견제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중 견제 공급망이 만들어질 것이라면서도 중국 의존도가 상당하다는 점을 변수로 꼽았다.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차기 행정부와 입법부가 ‘조선업 부활’ 정책과 법안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상·하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미 조선업에 재정을 지원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을 짜는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미 선박법)을 발의했다. 다음 달 20일(현지시2024.12.29 18:28
2025년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산업계 '뱀띠' 경영인들에게 이목이 쏠린다.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최근 국내 정치 상황 불확실성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만큼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65년생(만 59세) 뱀띠 경영인은 이석희 SK온 사장, 이영준 신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등이 꼽힌다. 먼저 이 사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사장으로 선임되며 SK온을 이끌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SK온을 2030년 글로벌 1등 배터리 제조업체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기술 리더십 강화와 관리·생산2024.12.29 18:28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장애인들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AI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제작한 투아트(TUAT)와 협업해 '설리번 플러스' 앱에 시각장애인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설리번 플러스'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 중으로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설리번 플러스' 앱의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 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식된 가전제품에 부착된 QR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2024.12.29 18:28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지브이에이티)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SUV 선호에다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쿠페형 모델 추가로 상품성을 높인 것이 최다 판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2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자사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는 올해 1∼11월 국내시장에서 3만681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2020년 1월 GV80 첫 출시 후 연간 기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이전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0년 3만4217대를 이미 넘어섰다.이 차량은 지난해 10월 GV80의 부분 변경(페이스리스트) 모델 출시 이후 판매가 뚜렷하게 늘었다.지난해 말 출시돼 올해 1월부터 출고가 시작된 GV80 쿠페도 올2024.12.29 18:27
국내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특별법이 12.3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정세에 떠밀려 사실상 연내 통과가 불발됐다. 경쟁국들은 이미 반도체특별법을 제정해 반도체산업 강화에 나선 상황에서 직접보조금 조항도 빠진 국내 반도체특별법이 시행마저 늦춰져 반도체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특별법을 둘러싼 정치권·경영계·노동계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핵심 쟁점은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조항(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이다. 국민의 힘과 경영계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조항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특별법에서 이를 삭2024.12.29 18:27
반도체 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포함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접 나섰다. 삼성전자는 국회를 찾아 호소했고, SK하이닉스는 학계와 함께 반도체 분야의 특수성을 어필하며 여론 조성에 돌입했다. 근무시간 규제에서 자유로운 후발 경쟁기업이 연구개발(R&D) 인력과 엔지니어를 총동원해 국내 반도체 기업을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특별법 심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산회하며 연내 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신 여야 산자위 위원들은 다음 소위원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규정' 등 쟁점을 점검하기로 했다. 다만 정치적 이슈로 차기 회의 일정을 잡기가 어려2024.12.29 18:27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승자를 가릴 임시주주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한 영풍·MBK파트너스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이 이사회 이사 수 19명 제한 등을 임시주총 안건으로 확정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 의혹 등 MBK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정부에서 MBK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 치 앞을 모르는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임시주총은 2025년 1월 23일 열린다. 9월 13일 영풍 측이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본격화한 경영권 분쟁이 1차 분수령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날 기준 지2024.12.29 18:27
세계 최대 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산단)’의 국가산단 승인에도 불구 여전히 넘어서야할 과제들이 산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 지원 미흡에다 관련 특별법 마련도 시급하다는 것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산단)’가 당초 예상보다 3개월 먼저 국가산단으로 승인받았다. 문제는 용인산단 조성을 위한 관련 법안들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발목을 잡는 것은 전력망 특별법과 반도체 특별법이다. 지난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관련 안2024.12.29 17:50
LG디스플레이(LGD)가 소나무 5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는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다. 29일 LGD에 따르면 최근 회산느 한화솔루션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PCR)을 원료로 한 전자부품용 친환경 완충 포장재 개발을 완료했다.재생 플라스틱은 사용 후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을 선별해 재활용한 원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자원 순환율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저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한 재생 플라스틱2024.12.29 17:46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나비드 샤리아리(Navid Shahriari) 인텔 파운드리 기술개발 수석부사장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5'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당초 기조연설은 팻 겔싱어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와 이정배 삼성전자 전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올해 연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연설자가 교체됐다.29일 ISSCC를 주관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이 바뀐 기조연설자 명단이 공지됐다.ISSCC는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ISSCC 2025'는 내년 2월16일(현지 시각)부터 2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2024.12.29 16:29
고려아연이 다음 달 임시주총에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연대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집중투표제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대표적 제도로 거론되는 만큼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변화의 시도는 말이나 허울뿐이 아닌 제도(정관)의 변화로서 자본시장의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시선이 나온다.29일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헤이홀더'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아연이 꺼내든 집중투표제 카드는 매우 훌륭한 선택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려아연 이사회가 안건으로 확정한 집중투표제 외에 이사회 상한 수 설정과 액면분할,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사외이사의 의장 선임과 분기 배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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