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0 05:00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금융사고 관련 강도 높은 질문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우리금융 계열사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 부정하게 대출을 내준 사건과 관련, 사전에 사실관계를 인지하고도 곧바로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10일 정무위 국감이 열리는 국회 본관 604호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금융그룹 회장 중 증인석에 오르는 사례는 임 회장이 최초다. 정무위 국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우리금융 부당대출의 전말, 이에 따른 내부통제 부실 의혹이다. 이 때문에 임 회장의 자질을2024.10.09 05:32
올해 카드사들이 빚을 갚기 위해 낸 이자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등을 포함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여전채 금리는 현재 3%대 중후반에서 안정화했지만, 저금리 시기였던 2~3년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 중이다. 영업환경 개선이 더딘 만큼 카드사들 ‘비용절감’ 움직임이 지속할 거란 관측이다.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우리·KB국민·롯데·BC·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 등 8개 카드사에서 발생한 ‘차입금 이자’ 규모는 총 6793억 원이다. 작년 반기 말(6310억 원)보다 7.6%(482억 원) 늘었다. 차입금 이자는 채권이나 금융기관 등2024.10.09 05:00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여전채 금리 하락에도 국내 카드사들의 이자비용 부담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카드사들이 올해 상환할 여전채 규모는 약 80조 원에 달하는데, 저금리 채권을 고금리 채권으로 차환발행해야 돼 이자비용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올해 들어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를 대거 단종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비용 상승세가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들의 재무 부담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카드 혜택이나 할부혜택 확대가 단기간 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올해 상2024.10.09 05:00
오는 17일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법 시행으로 불경기 속 채무자의 부담을 빠르게 덜어주고 금융회사도 채권 회수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추심 횟수를 제한하고 채권 양도가 제한되는 등 채무자 권리가 대폭 강화되는 만큼, 금융회사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를 악용한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고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인채2024.10.08 18:05
IBK기업은행이 고금리·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금리감면 기간을 1년 연장한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이같이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13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대출상품의 금리감면 기간을 1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 전용펀드 대출과 예·적금 상품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채무조정을 통해 이자 감면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약 420억원을 들인다. 이밖에도 개인 맞춤형 정책자금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천 시스템을 만들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2024.10.08 18:03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디지털·그린 에너지 전환 등 금융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도입 30주년 및 산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8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KDB 인프라스트럭처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사업주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기관의 발전 방향을 진단하고, 국제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국내 PF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강 회장은 “산은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국내 PF 시장 선구자”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국가 탄소 중립 이행, 녹색성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2024.10.08 14:46
삼성카드는 테슬라와 함께 '테슬라 모델Y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로 모델Y RWD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2.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모델Y 롱레인지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3.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모델Y 퍼포먼스' 또는 '모델3·모델S·모델X'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에 따라 연 4.1%~4.4%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금리 할인 이벤트는 카드 승인 및 차량 인도 완료일 기준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2024.10.08 14:46
지급여력비율(K-ICS)이 200%를 넘는 보험사에 한해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비율을 80%로 낮추는 제도개선안 실효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K-ICS 비율 200% 이상을 충족하는 상장 보험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단 3곳에 불과해서다. K-ICS 비율이 높은 회사의 경우 세금납부 부담만 지게되고, 중소형사는 제도개선의 수혜를 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개선안은 지급여력비율(K-ICS)이 200%를 넘는 보험사에 한해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조건을 충족하는 보험사가 극소수에 불과해 제도의 실질적 효과가 미2024.10.08 14:04
동양생명이 지난 6월에 이어 지난 9월 30일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 재보험사와 15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이번 추가 계약은 신회계제도(IFRS17) 및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자본 관리를 하고자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최근 단행된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p인하)을 기점으로 확대된 금리 인하에 따른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체결했다. 또한 이는 금융당국의 보험개혁회의 10대 추진전략 중 하나로 논의 되고 있는 ‘금리 하락 대비 및 보험사의 상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험부채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이기도 하다.동양생2024.10.08 14:03
고려아연 지분을 놓고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경쟁이 심화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즉각적인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상대 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종국에 주주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개매수 과정뿐 아니라 이후의 이슈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등 위반 여부를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2024.10.08 10:59
SBI저축은행이 자사 통합 앱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쉬운모드를 도입하고 금융 취약계층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이번 쉬운모드는 고연령층 고객 등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금융 취약계층도 간편하게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쉬운모드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주 이용하는 메뉴 위주로 화면 배치가 바뀌며, 어려운 단어나 아이콘 대신 쉽고 직관적인 용어를 큰 글씨로 보여주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복잡한 절차를 최소화하고 진행 단계를 표시함으로써 사용자가 빠르고 간편하게 금융2024.10.08 10:59
신용보증기금이 중앙대학교에서 신규 정책금융 정규과정을 운영한다. 8일 신보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7일 금융 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정책금융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 대학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 공동 학술연구 성과 창출 등을 위해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내년도 정책금융 정규과정을 개설, 신보의 전문 강사가 학교로 출강해 창업교육, 스타트 업 성공 사례 공유, 은행·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특강 등 현장 중심의 수업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보는 중앙대 산학협력단, 링크(LINC) 3.0 사업단 등과 협력해 대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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