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08:21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 공공부문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이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배런스(Barron's) 2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통해 연방정부부터 전면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구조조정은 연방정부를 넘어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공공부문 근로자는 전체 노동인구의 13%인 2300만 명이다. 이 중 연방정부 직원은 240만 명에 불과하지만, 주정부(550만 명)와 지방정부(1500만 명)가 연방정부 재정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연쇄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2023년 기준, 주정부 수입의 25~33%가 연2024.11.29 08:13
유럽연합(EU)의 핵심 가치인 자유로운 이동이 이민통제 강화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각) 독일을 비롯한 EU 주요국들의 국경 검문 강화 조치가 유럽 통합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독일은 최근 모든 국경에서의 검문 실시를 발표했으며,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등 7개국이 이미 국경 통제를 시행 중이다. 네덜란드도 12월 합류를 예고했다. 낸시 페이저 독일 내무장관은 "국내 안보 강화와 불법 이주에 대한 강경 대응"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는 2015년 시리아 난민 위기 이후 누적된 이민 문제가 유럽 통합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국경 통제 강화의 배경에는 복합적 요2024.11.29 07:58
중국이 서방의 핵심 기술 인재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대규모 스카우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인재가 글로벌 기술 패권의 새로운 격전장이 되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은 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술 보호에 중점을 두되, AI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개방적 협력을 추구하는 등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각) 중국이 반도체와 AI 분야를 중심으로 서방 핵심 기술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대중 기술 제재를 우회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중국의 인재 유치 전략은 체계적이면서도 공세적이다. 화웨이는2024.11.28 10:24
일본 카메라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 제작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캐논과 소니는 최근 다중 카메라 제어 시스템과 가상 배경 합성 기술을 선보이며 영상 제작 자동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가 보도했다.닛케이에 따르면, 캐논이 개발한 'AI 멀티 카메라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은 한 명의 작업자가 최대 5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일본의 유명한 대형 출판사 고단샤(講談社) 본사 옥상에서 한 시연에서는 한 명의 카메라 오퍼레이터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조화롭게 운용하는 데 성공했다.이 시스템의 핵심은 AI 기반 자동 인식 기술이다. 카메라가 촬영 대상2024.11.28 10:20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중국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성장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2%포인트(P) 하락 위기 속 베트남·말레이시아로 생산기지 이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쿼리캐피털의 래리 후 수석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60% 관세가 시행될 경우 12개월 내 중국의 총수출이 8% 감소하고 GDP가 2%p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스는 이 같은 조치가 주요 서방 경제에도 약 1%의 타격을 줄2024.11.28 10:16
홍콩이 미·중 기술 갈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AI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2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홍콩생산성위원회(HKPC)의 로렌스 청치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AI 컨퍼런스에서 "현재 미국과 중국 본토 사이에 인위적 장벽이 형성되고 있어 기술 발전이 저해될 수 있다"면서도 "홍콩은 여전히 국제 AI 기업들의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홍콩의 독특한 지정학적 위치다. 청 CTO는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과 해외 진출을 꾀하는 중국 기업 모두에게 홍2024.11.28 10:05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제 성장 모멘텀 유지를 위해 12월 중 지급준비율(RR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현지시각)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약 1조 위안(138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은행들의 평균 지급준비율은 6.6% 수준이며, 대형 은행은 8%, 중형 은행은 6%, 소형 은행은 5%의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씨틱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의 채권 발행 확대, 계절적 유동성 수요 증가, 중기 대출 만기 등이 맞물리며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2024.11.28 10:02
미국 스타트업 캡처라(Captura)가 바닷물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혁신적인 기술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026년 본격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이 기술은, 기존 대기 중 탄소 포집 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CO2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27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스티브 올드햄 캡처라 CEO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행사에서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이 대기 중 탄소 포집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바다가 대기 중 CO2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특성을 활용하면, 결과적으로 대기 중 CO2 감축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캡처라가 개발 중인 직접 해양 포집(DOC) 시스템은 부유식 설비를 통해 바2024.11.28 09:56
글로벌 IT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에 앞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HP, 델 등은 예상되는 관세 인상에 대비해 연말까지 가능한 한 많은 전자부품을 확보하는 한편, 동남아시아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가속하고 있다고 27일(현지 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MS는 11월부터 12월까지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 부품 공급을 늘리도록 협력사들에 요청했다. 또한 Xbox 게임 콘솔의 모든 구성 요소를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하고, 서피스 노트북의 생산도 내년 말까지 최대한 중국 밖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HP와 델도 유사한 움직임2024.11.28 09:52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지되는 새로운 가격 상승 신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운용에 새로운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배런스(Barron's)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고차 가격이 전월 대비 2.7% 급등한 데 이어 1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디스인플레이션 종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0년 이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신차 생산이 크게 차질을 빚으면서 중고차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반도체 수급이 일부 개선되었으나,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주목할 점은 중고차 시장의 수요 패턴이 과2024.11.28 09:47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2025년 일부 아이폰 모델에 탑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더 인포메이션이 2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는 기술혁신의 도약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제품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 하락이라는 위험을 동반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모뎀 개발의 배경과 목표애플은 장기적인 기술 독립성과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모뎀 개발을 추진해왔다. 2019년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10억 달러에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애플은 퀄컴으로부터 모뎀을 공급받고 있으며, 2024년까지 이어지는 공급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한 상태다.◇2024.11.28 09:20
일본의 '고향세' 제도가 도입 15년 만에 1조 엔을 넘어서며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제도의 근본적 결함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는 27일(현지시각) 고향세가 도시와 농촌 간 경제 격차 해소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지방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2008년 도입된 고향세(후루사토 노제이) 제도는 도시 주민이 자기가 선택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금 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다. 도입 첫해 81억 엔인 규모는 2023년 1조 1170억 엔으로 급증했다.제도의 핵심은 납세자가 소득에 따라 일정 한도 내에서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고, 2000엔을 제외한 전액을 세금에서 공2024.11.28 09:13
베트남과 미국의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베트남전 종전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거래가 성사됐다. 베트남은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 탓에 미국의 무역전쟁 표적이 될 것을 염려해 미국산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두 나라간 군사협력에 함정을 보내는 등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28일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베트남에 T-6C 훈련기 12대 중 첫 5대를 인도했다. 미 대사관은 이번 거래가 베트남의 "자립적 방어 능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머지 항공기는 내년에 추가 인도될 예정이다.미국의 항공기 인도 직후 중국 함정이 베트남 영해에 출현했다. 하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