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9 04:30
LG전자가 7월 단말기 사업 철수를 앞두고 MC사업본부 3400여 명의 개발자는 모바일 개발에서 손을 떼고 다른 직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서동명 LG전자 MC경영관리담당은 지난 4월 29일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구성원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우선한다는 원칙과 그룹 미래가치 확보를 목표로 고용 유지가 되도록 재배치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배치는 6월 말경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앞서 LG전자는 4월 5일 단말기 사업 종료를 알리면서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며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와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2021.05.18 00:05
3년 전인 2018년 5월,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3억8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190억 원을 투자해서 엔진헤드 제조설비 등을 증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다.이 공장은 2005년부터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는데, 2700명의 근로자와 500명의 파트타임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앨라배마 최대의 제조업 기지라고 했다.이 증설에 따른 추가 고용창출은 ‘약 50명’이라고 보도되었다. 아주 ‘조금’ 늘어나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요한 투자를 결정한 것을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환영하고 있었다.공교롭게도,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 소식이 보도된 그날,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압박하는 소식이 줄을 이었다.▲김상2021.05.17 04:40
암호화폐 시장에 세대 교체 조짐이 일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고 카르다노가 새로 뜨고 있다. 1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소위 ‘일론 머스크의 배신’ 쇼크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코인으로 알려진 카르다노가 이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카르다노의 상승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의 암호화폐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카르다노(Cardano)는 카르다노 재단·IOHK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블록체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이 프로젝트에 의한 분산 응용 프로그램(DApps)과 스마트 계약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의 명칭이 바로 마르다노이2021.05.17 00:05
1년 전인 작년 5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방탄소년단(BTS), 기생충에 이어 한국 야구”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야구’를 집중 조명하고 있었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신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인이 한국 상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삼성 휴대폰과 현대 자동차 정도였지만 더 이상 아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을 강타했고, 아이돌 그룹 BTS가 널리 인기를 얻었다. 올해 2월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고 했다.신문은 여기에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를 보태고 있었다. “이제 또 다른 한국 문화 수출품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청중을2021.05.16 00:02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말 한마디를 꺼낼 때마다 가상화폐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그 바람에 투자자들이 ‘상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잠재적으로 유망하다”⟶ “도지코인은 사기다”⟶ “스페이스X 우주여행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며 말을 꺼냈다가 뒤집었다가 또 꺼내고 있다. 그럴 때마다 도지코인 가격은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 바람에 투자자들은 헷갈리고 번번이 ‘상투’를 잡고 있다.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라는 뜻인 ‘도지파더’라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하고, 도지코인을 ‘모2021.05.14 10:59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이 강행된 30번째, 31번째다.문 대통령은 앞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이 실패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능력을 함께 저울질해 후보자를 지명하는 것인데, 지금 우리의 인사청문회는 능력은 제쳐두고 흠결만 따지고 있다”며 “무안 주기 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일부 반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2021.05.14 05:28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무엇보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그린 등 미래유망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확대와 함께 인재양성과 직업훈련 등을 강력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문 대통령의 ‘4% 이상 성장’의 후속조치를 지시하면서 ‘일자리’를 강조했다. “방역 안정을 감안한 내수 진작대책과 ‘일자리 회복대책’, 민생안정 대책 등2021.05.13 05:28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직원들이 ‘우리사주 대박’을 맞았다는 소식이다. 이번 기업 공개 때 우리사주조합 직원 218명이 282만3659주, 1인당 평균 1만2954주를 청약했는데 6억4000만 원 정도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을 때의 33억 원에 비해서는 대폭 줄어든 평가이익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왕창’ 오른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평가이익일 수도 있다. 그러나 평범한 월급쟁이들에게는 환상적인 평가이익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4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월급 500만 원 수령 소요기간’을 설문한 결과, 평균 13.1년 걸리는 것으로 나타2021.05.12 13:00
공매도 제도가 부활한지 일주일이 경과했지만, 투자주체 사이의 불균형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안보인다공매도 제도 부활 첫날 1조1094억 원의 공매도 거래대금을 기록한 이후 당초 우려와 달리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제도 부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거래대금의 88%를 차지하며, 주도권을 잡고 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존재감은 약했다. 제도가 시행된 만큼 어느 정도 균형있는 시장 형성이 반드시 필하다는 점에서 보면 우려스러운 일이다. 지난 일주일 간의 공매도 시장을 분석해봤다. 지난 3일 부터 7일까지 공매도 누적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이 2조6057억 원, 코스닥 시장 7605억 원, 합계 3조3662억 원을 기2021.05.12 08:55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투키디데스는 역사의 변곡점을 포착하는 자가 역사의 승리자가 된다고 갈파한 바 있다. 인류가 기록해온 오랜 역사를 고찰해 보면 시대마다 중대한 변곡점이 있다. 마제석기에서 타제석기로 넘어가는 구석기-신석기 변천기가 바로 그러한 변곡점이다. 석기에서 청동기로, 청동기에서 철기로 그리고 철기에서 산업혁명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도 변곡점으로 볼 수 있다. 변곡점의 시기에 역사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자가 역사의 주역이 된다는 것이 투키디데스의 주장이다. 중국의 한나라가 고조선 등을 멸망시키면서 천하를 통일한 것은 바로 철기의 기술을 먼저 익혔기 때문이다. 유럽의 변2021.05.12 05:28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든 경제지표가 견고한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4.1%로 상향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은 종전의 전망치 2.5%를 4%로 높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4.1%에서 4.6%로 더욱 높게 올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3.3%, 국제통화기금(IMF)은 3.1%⟶3.6%로 상향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3.3%에서 3.5%로 높였다는 발표가 있었다.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수2021.05.11 05:28
과거, 김대중 정부는 중소기업에게 자금 지원까지 하면서 ‘주 5일 근무제’를 밀어붙였다. ‘주 5일 근무제’를 앞당겨 시행하는 중소기업이 근로자를 줄이지 않고 추가로 고용할 경우 신규 고용 근로자 1인당 분기별로 150만 원씩 연간 6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유는 ‘소비’였다. 일주일에 5일만 일하고 나머지 2일은 ‘소비’를 하라고 했다. 그래야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경기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는 늘어나지 않았다. 국민은 소비를 해달라는 2일 동안 되레 ‘방콕’이었다. 노무현 정부는 골프장 230개를 만들고, 남아도는 공단에 위락시설도 만들어주겠다며 소비를 유도했다. ‘행담도개발사업’, ‘S 프로젝2021.05.10 06:18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재개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7일 정규 시장 기준 셀트리온[068270]의 공매도 수익률은 -4.7%를 나타냈다. 공매도 수익률이란 공매도의 평균 단가 즉 공매도 거래대금을 공매도 거래량으로 나눈 값과 7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다. 지난 3∼7일 공매도를 투자자가 아직 공매도를 청산하지 않았다고 했을 때 평균적으로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다. 셀트리온은 공매도의 주 타겟이었다. 실제로 공매도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물량 즉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이기도 하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26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공매도 재개 직전 종가인 26만6천원 보다 높은 상태이다. 공매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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