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07:41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버크셔의 주가 최고치 경신과 함께 전 재산 99.5%를 사회에 환원하는 대규모 규모 기부 계획을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의 귀재' 버핏 회장은 25일(현지시각)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 주식 37.6% 등 1500억 달러의 재산을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영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이번 계획이 현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체계있는 기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버핏의 이번 발표는 현대 자본주의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세 가지 핵심축을 보여준다. 첫째는 기업 가치의 지속가능성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시가총액이2024.11.27 07:35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자 스콧 베센트가 제시한 '3-3-3' 경제정책이 미국 경제의 구조적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25일(현지 시각)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베센트는 재정적자 축소, 경제성장률 제고, 에너지 증산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통해 미국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시도하려 한다.베센트의 '3-3-3' 경제정책은 규제 완화 등으로 생산성을 늘려 연간 3%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하고, 현재 6.2% 수준인 GDP 대비 연방 재정 적자를 3%로 줄이고, 미국의 일일 석유 생산량을 300만 배럴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현재 GDP 대비 6-7% 수준인 미국의 재정적자는 국가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2024.11.26 14:19
인류의 편리함이 가져온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역사적인 규제 합의를 위한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를 앞두고 각국의 첨예한 입장차를 조명했다.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을 포함해 30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플라스틱 감축 목표 설정, 규제 이행 방안, 개도국 지원 등 핵심 의제가 논의된다. 부대행사로는 순환경제시대포럼, 국제기구·학계· NGO가 참여하는 'Rethinking Plastic Life' 행사가 열리며, 자원순환 정책·기술 전시회도 진행된다.워싱턴포스트에2024.11.26 14:15
호주 희토류 생산 기업 아라푸라(Arafura)가 중국 중심의 희토류 공급망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 풍력 터빈, 전기차 배터리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는 그동안 중국 생산 의존도가 높았다. 아라푸라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아라푸라는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 14억 달러 규모의 희토류 광산 및 가공 시설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라푸라는 연간 4,440톤의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NdPr은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등에 사용되는 영구 자석의 핵심 소재다.2024.11.26 13:15
정치 성향이 정반대인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가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의 근본적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현재 시각) 현재 20%를 상회하는 신용카드 금리를 10%로 제한하자는 두 정치인의 제안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심층 분석했다.신용카드 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금융 불평등의 단면을 보여준다. 주요 카드사들이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이자수익을 거두는 동안, 저신용자들은 고금리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현금거래 고객들이 카드 결제 수수료로 인한 가격 인상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현실은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금융 거래의 문제를 넘어2024.11.26 13:03
홍콩 정부가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목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홍콩 및 차이나 가스(타운가스)의 자회사 에코세레스(EcoCeres)가 홍콩 인근에 SAF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에코세레스는 폐식용유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장쑤성 장가항에 연간 35만 톤 규모의 SAF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생산량은 전량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홍콩 정부의 정책 지원에 따라 홍콩 인근에 SAF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에코세레스의 마티 리보넨 집행위원장은 "SAF는 생산 비용이 크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유럽연합과 같은 사2024.11.26 12:56
중국 군사 과학자들이 스텔스 방지 레이더를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스텔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기술은 얇고 가벼운 메타물질 코팅으로, 스텔스 항공기에 적용하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전파를 열로 변환하여 레이더를 교란하는 방식이다.특히 이 코팅은 두께가 매우 얇아 인쇄용지 두 장에 불과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저주파 전자기파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스텔스 기술로는 탐지가 가능했던 스텔스 항공기를 스텔스 방지 레이더에도 탐지되지 않도록2024.11.26 12:52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와 함께 제기된 관세 인상 위협이 중국 본토 기업들의 세계화 가속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이 아웃바운드 인수합병(M&A) 활동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2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에서 100%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하여, 중국 기업들은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딜로이트의 아시아 태평양 및 중국 M&A 서비스 리더인 스탠리 라는 "관세 인상은 중국 기업의 세계화가 더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외에 대안을 찾기 위해 더욱2024.11.26 11:11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 중국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탈중국 흐름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미·중 갈등, 중국 경제 둔화 등의 리스크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채택하는 가운데, 야나이 회장은 25일(현지시각)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중국 섬유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중국 생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수만 명의 젊은 노동자가 일하는 중국 공장을 대체할 곳은 없다"며 "베트남 등 다른 국가의 공장은 품질과 생산성 면에서 중국을 따라올 수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구축된 중국 공장의 노하우는2024.11.26 07:52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노동자 권익 수호자로 불리는 로리 차베스-디레머 하원의원을 차기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그가 취임하면 노조의 영향력 강화로 임금인상과 노동쟁의가 증가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 중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진출 한국 기업들은 현지 노조와의 상생 협력 체계 구축, 노사관계 리스크 관리 강화, 공급망 현지화 가속화 등 종합적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 시각) 이번 인선이 미국 노동정책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는 "미국 근로자를 위한 기회 창출, 임금 인상,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그녀와 협력하겠다"며 노동존중 정책을 강조했2024.11.26 07:47
일본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인수 경쟁으로 글로벌 편의점 산업이 거대한 지각변동의 기로에 섰다.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일본 세븐일레븐을 둘러싼 47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경쟁이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글로벌 유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캐나다 쿠슈타드는 지난 8월 390억 달러에 세븐일레븐을 인수하겠다는 첫 제안이 거절당하자 인수금액을 4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응해 세븐일레븐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인 세븐앤아이의 이사카 류이치 CEO는 2030년까지 매출 2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독자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창업자 고 이토 마사토시의 아들2024.11.26 07:42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글로벌 리더십 확보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미국의 고립주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이런 태도는 국제질서의 근본적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각) 중국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를 계기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다.중국의 기후변화 대응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규모 금융 지원이다. 중국은 2016년 이후 245억 달러 규모의 기후 금융을 제공했으며, 이는 영국 등 서방 선진국과 비견되는 수준이다. 둘째로 첨단 친환경 기술의 전략적 활2024.11.26 07:34
우크라이나가 서방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 내 군사시설을 타격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전략적 국면을 맞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 시각) 서방의 첨단 미사일 지원이 전쟁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美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306km에 500kg 이상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정밀 타격이 가능한 블록-1 및 블록-1A 버전이 포함되어 있다. 英 국방부가 공개한 스톰 섀도 미사일 제원은 249km 사거리에 저고도 비행으로 러시아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는 첨단 순항미사일이다.전쟁연구소(ISW) 데이터베이스는 이들 미사일의 타격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