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0 14:34
윤석열 총장의 징계 결정이 적법하지 않다는 행정법원 판결이 나오자 윤 총장의 탄핵 이야기가 여권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윤 총장 탄핵 이슈가 등장했다. 이 이슈로 여당의 극성지지자가 세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탄핵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반수를 차지한 여권의 힘으로 탄핵은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처럼 후폭풍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여권의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기업에서도 이런 식의 징계는 하지 않는다.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 충분한2020.12.16 10:44
윤석렬 총장을 끌어 내리기 위해 여권은 왜 그렇게 무리수를 둘까? 윤석렬 총장이 해임되거나 직무 정지가 부당하다는 여론이 더 많은 데도 여권은 이를 멈출 것 같지 않다. 여론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이런 비이성적인 행동은 쉽사리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라곤 하지만 지지율이 사상 최대치로 떨어지고 있는 데도 이를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약점을 숨기려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약점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이 말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킨 예가 많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도 그렇다. 그는2020.12.02 11:03
도봉산에서는 도봉산 모습 전체를 보지 못하지만, 조금 떨어진 수락산에서는 도봉산 모습 전체를 볼 수 있다. 나는 내 모습 전체를 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은 내 모습 전체를 본다.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기도 하지만 비슷하게 보기도 한다. 이것이 평판이다. 평판은 권력이 만들기도 하고 명예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추락의 길로 안내하기도 한다. 주위의 평판을 들어보거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 말을 경청해야 할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조적조' '추적추'라는 말이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적은 조국이라는 말이고 추미애 장관의 적은 추미애라는 말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과거에 한2020.11.18 11:06
트럼프가 아직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불복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역사상 이런 행동은 처음이라고 한다. 트럼프의 이런 행동에 대해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고 당분간 이런 행동을 이어갈 것 같다. 트럼프처럼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거나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이런 사람은 우리나라에도 있고 기업에도 있다. 이런 행동의 원인은 무엇일까? 심리학적인 접근을 해 보자. “세 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어렸을 적 주위 환경으로부터 받은 영향이 성장 후에도 영향을 준다는 말이다. 이는 심리학이 뒷2020.11.05 08:42
“추미애 장관의 말 한마디에 300개 이상 평검사의 반발 댓글!” 기사 제목으로 좋을지 모르지만 정확한 내용표현으로 보긴 어렵다. 윗분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개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다수의 구성원이 즉각적으로 반발하진 않는다. 공동의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방아쇠 역할을 한 한마디 말로 폭발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이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이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집단반발이 멈추지 않고 점점 더 커지면 임명권자는 한 사람을 내보낼지 다수의 사람을 내보낼지, 아니면 그냥 갈등상태를 유지할지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업에서도 종종 일2020.10.21 10:24
“그래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겠다!” 고위공무원을 코칭하면서 무심코 독백한 말이다. 고위공무원이란 3급 이상 공무원을 말한다. 고위공무원 코칭을 2012년에 시작했으니 8년째다. 중간에 건너뛴 해도 있지만, 고위공무원을 코칭하면서 느낀 소감은 그래도 우리나라 밝은 미래를 기대해도 좋겠다는 느낌이다. 생존의 전쟁터에서 매일 전쟁을 치러야 하는 기업체 임원과 다르게 공무원들은 신분이 보장된 직업이다. 그래서 “철밥통”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고지식할 것’ 이란 이 생각을 바꿨다. 처음 고위공무원을 코칭할 때 상당히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어려운 고시도 패스했겠다. 신분도 보장되는 직업에다가 직위도2020.10.07 12:46
그 사람의 내면을 읽었어야 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문재인 정부의 긍정적 지지율이 리얼미터에 의하면 집권 초반에 84.1%에서 44.2%로 거의 반 토막이 됐다. 역설적으로 진중권 교수 등이 쓴 책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 책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할 것을 알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을까? 모를 일이다. 최근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추미애 사태나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사건이 원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이런 사태가 몰고 올 국민의 마음을 읽었더라도 같은 행동을2020.09.23 14:29
9월 정기국회가 추미애 장관의 이슈로 시작해서 추미애 장관의 이슈로 끝났다. 그 논란은 아직도 지속하고 있고, 검찰 수사 발표가 있고 난 후에도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이미 결론을 내놓고 수사를 한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이번 이슈의 갈등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갈등의 시작은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수학이라면 모를까 인간관계에서 나는 늘 옳고 상대는 늘 틀릴 수는 없다. 더구나 인간관계에서는 불가능하다. 갈등의 원인이 오해에서 시작됐다는 말은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다. 더구나 그런 생각으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물론 오해에서 갈등이 시작됐을 수도 있2020.09.09 10:08
신께서 늘, 언제나, 항상 100% 들어주시는 기도가 있습니다. “어떤 결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 집값 폭등으로 젊은이들의 내 집 갖기 꿈은 날아가 버렸다고 하는 마당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난관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꽃이 웃으니 내가 웃는다. 꽃이 우울하니 나도 우울하다.”라는 말은 맞는 말이 아닙니다.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내가 웃으니 꽃이2020.07.22 14:33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인 말인데 이 말은 인간의 본성을 잘 나타낸 말이다. 인간은 원래 '내로남불'이다. 싫든 좋든 조금씩은 다 '내로남불'이다. 성현이나 위대한 리더가 아닌 한 그렇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이런 말이 성현의 말처럼 100% 지켜지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할 수는 있겠지만 그 말이 전적으로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의 책임도 없지 않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협력이 아닌 분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분열은 힘을 약화시킨다. 그렇다고 강제적으로 언로를 장악해 분열을 막으면 더 큰 불행이 오게 된다. 세계 제2차 대2020.07.08 09:36
튀어 나간 당구공은 다른 공과 부딪치면 진로를 바꾼다. 고수는 이런 장애물을 활용해 점수를 낸다. 위대한 리더도 마찬가지다. 장애물을 잘 활용해 성과를 달성한다. 장애물을 방해물이 아니라 디딤돌로 활용한다. 고민이나 난관이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에게나 있었고, 있고, 있을 것이다. 단지 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를 뿐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지극히 어렵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으며, 경제나 취업은 최악이란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어느 하나 시원한 게 없다. 시원한 바람이 사회 전체의 답답함을 확 쓸어가 버린 후 이슬을2020.06.24 10:48
“다수결 결정이 최상의 결정일까?” 쉬운 결정이긴 하겠지만 최상의 결정은 아니다. 만약 최상의 결정이라면 모든 일은 다수결로 결정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단점도 있기 때문이다.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대치 국면에 있는 여야 간 상황에서 여당은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다수결로 처리했다. 이에 반발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표까지 제출하면서 과거의 관행과 여당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표를 낸 후 잠행 중이다. 심지어 이렇게 다수결로 모든 것을 처리할 것이라면 여당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가라고 하면서 복귀를 미루고 있다. 어떤 조직이든 의사결정을 해야 한2020.06.10 11:02
‘전투에선 지더라도 전쟁에선 지지말라!’ 이기고도 지는 게임이 있고, 지고도 이기는 게임이 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마주한다. 인간관계에서, 승진경쟁에서, 기업 간 경쟁에서, 심지어는 정치적인 대립에서도 이런 상황에 맞닥뜨린다. 정치에 관해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있는 정치로 우선 이 문제를 적용해 보도록 하겠다. 지금 주도권 경쟁을 하는 여야 대치 국면에서도 이런 상황을 볼 수 있다.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은 상임위 자리를 모두 차지하더라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배정하지 않겠다고 한다. 전략상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고 실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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