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09:21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와 중국 대학이 농업 공급망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평화 콩(Peace Beans)'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미국산 대두와 중국산 커피콩을 중심으로 양국 간 농업 무역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은 두부 등 식품 원료와 돼지 사육을 위한 사료 원료로 콩(대두)을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 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학과 H.W. 부시 재단은 '평화 콩'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아칸소주에서 재배한 대두를 중국 윈난성의 두부2024.11.14 10:14
베트남이 추진 중인 새로운 데이터 규제법이 미·중 갈등 속에서 뜻하지 않은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현실화되면서 미국과의 통상 마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의회는 데이터 국외 이전과 사용자 동의에 관한 새로운 법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내용은 기업들이 국경 간 데이터 전송 시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하고, 당국의 사용자 데이터 접근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이 법안은 중국의 데이터 규제를 모델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링클레이터스 법률사무소는 "초안에 중국 본토의 최근 데이터 규정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페이스2024.11.14 10:11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의 아프리카 정책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일반적인 원조는 축소하되, 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는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13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아프리카 정책은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될 것이다." 케이프타운대학교 넬슨 만델라 공공거버넌스 대학원의 카를로스 로페스 교수는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미국은 연간 약 37억 달러를 지원하며 아프리카 최대 원조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FIM파트너스의 찰리 로버트슨 거시경제전략 책임자는 "트럼프 재집권 시 일반 원조는 수십2024.11.14 10:06
트럼프 재집권이 현실화되면서 미·중 갈등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기업들이 '중국 시장 사수냐, 리스크 감소냐'라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특히 독일 정부의 '탈중국' 정책 기조와 기업들의 실리 추구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멘스의 롤랜드 부시 CEO는 최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고 더 나아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세기부터 중국에 진출한 지멘스는 현재 3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체 수익의 10% 이상을 중국에서 창출하고 있다. 부시 CEO는 "우리는 중국에서 매우 좋은 평판과 고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사업 축소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그러나2024.11.14 08:35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미국 내 로비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업체들도 대미 로비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현지시각)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자동차 빅3는 트럼프의 첫 임기(2017~2020년) 동안 로비 지출을 오바마 행정부 시기 대비 평균 25% 증가시켰다. 이는 전체 산업 평균 증가율 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의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의 경우 트럼프 첫 임기 동안 연평균 646만 달러를 로비에 지출했으며, 2019년에는 711만 달러로 202024.11.14 08:25
HSBC가 45억 위안(약 7800억 원) 규모의 판다채권을 발행하며 중국 통화의 국제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3일(현지시각) 홍콩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채권 발행은 중국의 통화 국제화 전략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HSBC가 발행한 3년 만기 판다채권은 기본 발행 규모인 30억 위안을 크게 웃돈 것으로, 주문액이 목표액의 1.88배를 기록했다. 연 2.15%의 쿠폰금리가 제시됐으며, 중국 청신 신용평가그룹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발행이 2022년 중국 정부가 판다채권 수익금의 해외 송금을 자유화한 이후 HSBC의 첫 발행이라는 점이다. 이전에는 해외 기업들이 국2024.11.14 08:03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경제가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다. 2024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는 중국 경제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보다 훨씬 강력한 대중 압박을 예고하고 있어, 이미 취약해진 중국 경제가 생존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분석하고 있다.세계 최대 경제 대국 지위를 놓고 벌이는 미·중 간 경쟁에서, 중국의 추격은 '멀어진 꿈'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세기론'의 몰락, GDP 격차 축소되기는커녕 확대될 수도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는 112024.11.14 07:37
러시아가 심각한 인구절벽 위기에 직면했다. 인구학자 알렉산드르 락샤의 추산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의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60만8000명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민자 유입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인구는 약 55만 명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59만9600명으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러시아의 현재 인구는 약 1억4400만 명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 영토(1,707만㎢)와 풍부한 천연자원, G20 회원국으로서 경제력, 핵무기 보유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의 군사력을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강대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1억5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필요하다고 분석2024.11.14 07:29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5년 재집권 시 연방교육부 폐지를 공언하면서 미국 교육체제의 근본적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연방교육부는 약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K-12 교육 예산의 10%를 지원하며 미국 교육의 통합성과 형평성을 담보해왔다.1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교육부 폐지 구상이 '주 중심 교육으로의 회귀'를 표방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도 미국 교육의 90%는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담당하고 있으나, 연방교육부는 빈곤층 학생 지원, 장애학생 교육, 민권법 집행 등 교육 불평등 해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주목할 만한 것은 184억 달러 규모의 타이틀2024.11.14 07:10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글래스 시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 기업이 앞서고 중국 기업이 맹추격하고 있는 시장이다. 13일(현지 시각) 더 인포메이션은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물류 효율화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업체 메타는 소비자 경험을, 중국의 바이두는 AI 비서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각자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글로벌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8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3.2%로2024.11.14 06:56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전기차 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환경보호청( EPA) 수장으로 리젤딘 전 하원을 지명했는데 그는 기후 변화 회의론자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현지 시각)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한국의 배터리·전기차 기업에 새로운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시장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환경 규제 완화와 전기차 시장 영향트럼프 2기 행정부는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을 대폭 수정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2027~2032년 자동차 배2024.11.14 06:46
비트코인이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며 9만 달러를 돌파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11월 12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9만243달러까지 치솟았다. 선거일 이후 급등한 이번 랠리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우호적 정책 기대감과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다.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금융매체 배런스(Barron's)는 시장 분석가들의 의견을 인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내에 10만 달러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을 보도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공약과 SEC 수장 교체 가능성 등이 시장 심리에 긍정2024.11.13 14:26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가시화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아시아 제조업 지형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전역으로의 생산기지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미국 무역 정책의 큰 변화가 예고된다. 무역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은 물론 베트남, 멕시코 등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다.전미무역협회 존 매디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미국 제조업 부활보다는 아시아 내 제조업 재편을 촉진할 것"이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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