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09:01
스위스 다보스에서 20일(이하 현지 시각) 나흘간 일정으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개막하기에 앞서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글로벌 억만장자들의 부의 증가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21일 AFP 통신에 따르면 옥스팜은 다보스 포럼 개막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초부유층의 권력 집중 문제가 민주주의와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AFP는 “올해 다보스 포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맞물리며 초부유층의 부와 권력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중심 주제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정상, 900여 명의 기업 대표를2025.01.22 07:49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각) 공화당 간부들을 만나 대규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블룸버그는 4년 만에 백악관에서 새 하루를 시작한 트럼프가 다수의 대통령령을 발령한 첫날에 이어 이날도 2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와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화당 수장인 존 슌 상원 원내대표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공화당의 입법 의제와 통과를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더 많은 공화당 간부들과 함께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감세 연장 등 우선순위 입법 과제2025.01.22 07: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월 1일을 기해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북미 3국 공급망 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전쟁의 첫 대상국으로 북미 인접 국가를 골랐다. 이들 세 나라는 북미 3국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결 국가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북미 국가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해온 무역 통합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캐나다, 미국-멕시코 간 무역 분쟁으로 미국보다는 경제 규모가 작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NYT가 전했다. 이 신문은 “캐2025.01.22 07:22
미국 정부가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경영 기법을 도입해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악시오스는 20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싱턴 국회의사당 로텐다홀에서 열린 '미국 정부 혁신 비전 선포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술기업가들과 협력해 정부 혁신을 시도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혁신 추진을 위한 공식 선언문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기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몰락한 코닥이나 서킷 시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정부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최근 트럼프와의 만찬에서2025.01.22 06: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급락했던 달러화가 21일(현지시각) 거래에서 급반등 뒤 재차 되밀리는 등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공언했던 것과 달리 취임 첫날 추가 관세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달러화는 전일 급락했다. 그렇지만 취임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이웃 국가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뒤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미국 달러는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에 대해 한때 1% 넘게 급등했고 이후 상승 폭을 거의 내주며 강보합권으로 되밀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2025.01.22 06: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우주 탐사와 군사력 증강을 강조하면서 미·중 간 새로운 경쟁 국면이 예상된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했으나, 화성 탐사와 '세계 최강 군대' 건설 공약이 양국 간 패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라고보도했다.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우리의 명백한 운명을 별들로 쫓아가고,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 우주인을 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또 "2017년처럼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며 군사력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중국에 대해서는 파나마 운하 관련 언급을2025.01.22 06:17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베트남이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베트남에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21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나티시스의 찐 응우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이 중국 수출품의 우회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인식은 잘못됐다"며 "베트남은 독자적인 제조기반을 구축한 진정한 무역 파트너"라고 강조했다.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우회 무역은 전체의 16%에 불과하다. 특히 동일 기업 내 거래를 분석한 결과 실제 경로 재조정 비율은 1.8%에 그쳤다.오히2025.01.22 06:16
글로벌 경제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두 블록'으로 재편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가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경제 진영 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1~11월 중국의 해외 투자는 12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개발도상국 투자가 급증해 2023년 '그린필드' 투자는 162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주요 투자처였다. 반면 선진국에 대한 투자는 급감했다. 로듐 그룹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선진국 투자 비중은 2016년 80%에서 20212025.01.22 06:12
히로시마현이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지방정부는 트럼프의 방문이 핵무기 철폐를 위한 강력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히데히코 유자키 히로시마 현지사는 20일(현지시각) 도쿄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트럼프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만이 핵무기 제거를 향해 세계를 이끌고, 핵 참사의 공포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1945년 원폭 투하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유자키 지사는 "원자폭탄의 실상을 직접 목격하는 히로시마 방문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의 방2025.01.22 06:11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에 핵 억제력 강화와 영토수호를 양국 관계의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의 회담에서 이 같은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21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루비오 지명자와 회담했다. 이는 향후 예정된 트럼프-이시바 시게루 정상회담의 사전 조율 성격을 띠고 있다.일본이 제시한 핵심 의제는 확장억제 강화다. 최근 10년간 중국이 핵탄두를 2배로 늘리고 북한도 6배가량 증강한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 공약 재확인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2017년 아베 신조2025.01.21 18:10
지난 18일(현지 시각) 저녁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한 골프장. 하늘에 형형색색의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한 시간여 동안 밤하늘을 수놓은 불꽂으로 주위가 환했다. 팝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 축하 행사였다. 그가 2020년 대선에 패배하면서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미국의 수도로 금의환향한 것이다. 이틀 후인 20일(현지 시각) 트럼프는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내 중앙홀(로툰다)에서 선서를 하고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징검다리 집권 2기'를 맞았다. 8년 전 그가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대통령에 깜짝 당선됐을 때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2025.01.21 17:38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6대 정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기업가 출신 대통령답게 최우선 정책과제는 역시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잡아 생활비를 인하하고 세금을 낮추는 정책은 관세 제일주의와 법인세 인하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고 경제를 살려 서민 생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불법 이민자 유입을 차단해 미국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책도 마찬가지다. 대외정책은 안보 무임승차 불가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이 다른 나라를 지켜주며 이용당하지 않겠다면서 평화 중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으로 글로벌 안보 지형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정책인 셈이다. 대외 군사개입2025.01.21 13: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수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핵무기를 갖고 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고 말해 김 위원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불렀다. 그는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면서 “나는 그를 좋아했고 매우 잘 지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그게(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고,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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