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18:06
한국의 반도체 경쟁 전선이 중국, 대만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여전히 최대 경쟁 국가지만 대만이 파운드리 등의 성장으로 세계 수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는 반도체 기업들의 대체 설비투자 지역으로 각광받으면서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을 봤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치고 나가도록 반도체 특별법을 통한 정부 지원이 더 절실해졌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발표한 ‘10대 수출 품목의 글로벌 경쟁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과 대만 등 다른 나라들과 벌이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2024.12.16 18:06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인수 부터 경영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대내외 평가와 기업가치가 퀀텀 점프를 이뤘다. 매출 기업 규모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것을 비롯 조선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꾼 지 약 2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완전히 다른 기업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한 것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모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이면서 한화오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6월 거제사업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2024.12.16 18:05
재계가 원격으로라도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고 의원이 요구하는 자료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규정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국회증언법) 현실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본격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불필요한 기업 총수 소환과 기업의 영업비밀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을 거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 재표결을 요구하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아 국회증언법 시행이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해온 기업들과 경제단체들은 최근에야 국회증언법의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2024.12.16 18:0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세계 유수 글로벌 항공사와 당당히 경쟁하고 우리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다"고 16일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 5개사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6개사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그 길 끝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며 "임직원이 힘을 합쳐 우리 항공 역사를 바꿀 개척자가 되자"고 당부했다.조 회장은 기업결합 절차가 진행된 4년 동안 지지를 보내준 양사 모든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2024.12.16 18:01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화오션이 출범 1년 만에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우뚝 섰다. 매출 등 규모 면에서 그룹을 대표하는 계열사였던 한화솔루션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시키며 아버지 김승연 회장의 숙원을 풀었던 김 부회장이 이제는 한화오션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조522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3%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7조4083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한화오션 매출 규모는 지난해 한화에 인수된 이후 빠르게 성장2024.12.16 18:00
두산밥캣이 '오는 2030년 매출 16조원·주주환원율 40% 달성'이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6일 발표했다.두산밥캣은 이날 주주환원율 강화 정책 및 최소배당금 설정, 자사주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10월 주주환원 정책을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국내 동종 업체 및 제조업 평균을 상회하는 40%로 설정했다.지난해 연간 배당금 수준인 주당 1600원을 최소배당금으로 설정하고,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해 현재 연 2회 지급하는 배당을 매분기마다 실시하기로 결정했다.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각 분기말일을 기준일로 주당 배당금2024.12.16 15:36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솔루션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아비커스는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 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내년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양사는 솔루션 공급 이외에도, 기술 지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2024.12.16 15:36
재계 맏형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난다. 국내 최대 경제단체 장인 최 회장과 '민생' 챙기기에 나선 우 의장이 만남인 만큼, 재계 현안 해결에도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초청으로 경제 4단체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 참석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4명이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도 12일 경제단체장들과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당시는 5대 경제단체장 중 경총과 중기중앙회만 참석했었다.이번2024.12.16 15:07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과 관련 양사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유지, 원만한 조직문화 융합 등을 16일 촉구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2020년 11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 결정 이후 4년 만에 기업결합이 마무리된 데 대해 회사와 직원들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노조는 "이번 기업결합이 항공운송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 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통합 추진 결정 이후 조합원들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고난을 겪었고, 그때마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회사를 위해2024.12.16 13:38
테슬라가 자사의 슈퍼차저 충전소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슈퍼차저 이용권을 오래간만에 다시 풀고 나섰다.연말 실적 마감을 앞두고 쌓인 재고를 최대한 털어내기 위해서다.15일(이하 현지시각)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를 연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차저 평생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이날 발표했다.테슬라가 슈퍼차저 팽생 무료 이용권을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한 것은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므로 약 6년 만의 일이다. 모델S는 모델X와 함께 테슬라 제품 중에서 판매량이 저조한 편에 속하는 모델이다. 두 차종의 판매 비중은 테슬라 전체 판매량에서 10%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가 슈퍼차저 충2024.12.16 13:06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 제휴한 전기차 제조업체 세레스그룹이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레스가 홍콩 증시에 2차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업계 소식통들이 전했다.세레스는 고급 세단 전기차 ‘아이토’의 출시를 위해 화웨이가 제휴한 전기차 제조사로 지난 2022년 8월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지 2년 만에 홍콩 증시에서 2차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세레스는 화웨이화 제휴를 통해 지난 2021년 12월 처음으로 아이토 M5를 출시한데 이어 2022년 두 번째 모델인 아이토 M7, 지난해에는 세 번째2024.12.16 11:10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세계 유수 글로벌 항공사와 당당히 경쟁하고, 우리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다"고 16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 5개사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6개사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그 길 끝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우리 항공 역사를 바꿀 개척자가 되자고 당부했다.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된 후 처음으로 지난 12일 입장을 밝혔다. 먼2024.12.16 10: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쿨터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한화그룹의 글로벌 방산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쿨터 내정자는 최근까지 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DRS에서 글로벌 법인 사장 겸 사업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회사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 앞서 제너럴다이내믹스에서도 글로벌 사업개발 업무를 총괄했다.쿨터 내정자는 기업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국방부 국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