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13:52
베트남 호치민 시에 한국인들을 위한 틈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탈모 치료, 가상 골프, 한국어 지원 금융 서비스 등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고급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며 '코리아타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베트남에는 현재 약 17만8000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 다른 지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규모다.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호치민 시에는 두 개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었다. 이곳에서는 한국어로 의료, 금융, 교육,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2024.11.13 13:43
미국과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의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철도·항만 인프라 구축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미국이 '로비토 회랑' 개발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에 정면 도전장을 내면서 새로운 양상의 미·중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 '로비토 회랑' 개발로 중국 견제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앙골라 대서양 연안에서 시작해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잠비아를 거쳐 인도양까지 이어지는 '트랜스아프리카 철도' 건설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른바 '로비토 회랑'을 통한 아프리카 횡단 철도망 구축이다.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는 DRC 구간 벵겔라 철도 개보수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했고, 잠비아 구간 연장에2024.11.13 13:23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 공유 및 음식 배달 플랫폼 그랩이 2024년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강력한 운송 및 배달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전략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그랩은 12일(현지시각) 2024 회계연도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이전 이익)를 3억800만 달러에서 3억1300만 달러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전망치였던 2억5000만 달러에서 2억7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또한, 연간 매출 목표도 기존 27억 달러에서 27억8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그랩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와 운전자에게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줄이고, 프리미엄 리무진 서비스와 고급 예약 기능 등 고가 서비스를 확대했2024.11.13 13:17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화석연료 산업 부활을 위해 파리기후협정 탈퇴와 환경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에너지 시장의 빅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각) 트럼프 2기 정부 인수팀은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석유·가스 시추 확대를 위해 국립공원 보호구역을 축소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에너지 차르'로 임명해 규제 완화를 진두지휘하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버검 주지사는 미국 내 세 번2024.11.13 13:06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침체의 늪에 빠진 EU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EU의 핵심 수출 시장인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최근 발표된 무역 통계는 EU의 경제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EU의 대미 수출 의존도는 2023년 기준 총수출의 약 19%로, 금액으로는 5070억 유로에 달한다. 특히 상위 3대 수출품목인 제약품(600억 유로), 자동차(450억 유로), 의료용품(400억 유로)이 전체 대미 수출의 28.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독일경제연구소(IFO)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가 예2024.11.13 12:53
트럼프 재집권으로 전 세계 경제가 미국 독주 체제로 재편되면서 글로벌 경제 질서의 근본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특히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의 상대적 위상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재현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이 이전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 따르면, G7 국가들 중 미국이 차지하는 GDP 비중이 1980년대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후 미국의 강력한 경제 회복과 함께, 중국의 성장 둔화와 유럽 경제의 침체가 맞물린 결과다. G7 국가들 중 미국이 차지하는 GDP 비중은 2023년 약 58%를2024.11.13 08:2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세계 최강 미군의 전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연간 8860억 달러(약 1180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병력 모집난과 노후 장비, 군수물자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미군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일각에서는 실리콘밸리처럼 미군을 바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의 군사혁신은 한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응 논리 개발 등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위기의 미군 현주소와 리더십 쇄신 움2024.11.13 08:15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증시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하루 만에 4.7% 급등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은 친기업·감세·규제 완화 등 트럼프 경제정책이 기업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각) 배런스가 보도했다.하지만 월가는 이런 강세장이 취임식 이후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주요 투자은행의 시장전략가들은 현 주가 수준이 낙관적 전망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새 행정부의 관세·금리·재정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시2024.11.13 07:42
중국이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달러의 무역흑자를 향해 질주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으로 글로벌 무역질서가 격변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미·중 간 무역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현지 시각) 온라인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즈가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흑자는 2024년 10월까지 총 785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무역흑자가 내수 부진 속에서 달성됐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가 회복되지2024.11.13 07:35
2009년 시작되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유럽 최대 기술 컨퍼런스 웹 서밋이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다. 160개국에서 7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의 기조연설과 함께 400여 개 AI 스타트업들의 기술 시연이 예정되어 있다.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불참 속에 AI 스타트업들의 혁신 경쟁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은 이 컨퍼런스는 그간 스트라이프(결제), 우버(모빌리티), 트랜스퍼와이즈(핀테크) 등 수많은 유니콘 기업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거대 자본과 기술력을 앞세운2024.11.12 17:21
"불과 500달러짜리 드론이 수백만 달러의 전차를 파괴한다." 현대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드론의 결합이 전통적인 군사력의 공식을 뒤흔들면서다. 이 변화의 중심에 실리콘밸리 AI 공룡들의 군사 분야 진출이 자리 잡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런 기술 변화의 한복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 국방산업은 더 큰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중국의 군사적 도전에 맞서기 위해 혁신적 국방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으며, 혁신 기업가 머스크가 새 정부에서 정부 운영 혁신에 참여할 경우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 임2024.11.12 17:21
유럽의 2024년 겨울 천연가스 시장은 지난 2년간의 극심한 위기 국면을 벗어나 상대적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대체 공급망 구축과 수요 관리에 성공하며 에너지 안보를 확보했다.◇ 수급 안정화와 가격 전망8일(현지 시각) 공개된 LSEG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2024년 겨울 유럽 가스 가격은 MWh당 37~47유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수준과 유사한 범위로, 시장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는 2022년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직후 MWh당 최고 300유로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안정화다. 현재 유2024.11.12 17:20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미국 제조업계가 향후 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 공약은 미국 제조업 지형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업계는 이를 기회로 보는 측과 위기로 보는 측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 4년간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제조업 부흥을 이끌어왔다. 특히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이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단행했고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는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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