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09:11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중국발(發) 새로운 경제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수십 년간 저임금 제조업 강국으로 군림했던 중국이 이제는 '차이나 쇼크'를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중국이 노동집약적 제조업의 급격한 감소와 자동화 확대로 인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수백만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중국 창저우대학교·옌청사범대학교·허난대학교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12개 노동집약적 제조업 부문에서 고용이 약 14%(400만 명)나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섬유산업 일자리는 40%나 줄어들었다. 더욱이 FT의 분석에 따2025.03.26 08:25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이 콜롬비아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에 대함미사일 'C-STAR'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군사 전문 매체 '조나 밀리타르(Zona Militar)'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카르타헤나에서 개최된 '콜롬비아마르 2025'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 해군과 호위함·잠수함 관련 무기체계 협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조나 밀리타르와의 인터뷰에서 양사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은 한국 최대 조선소로 호위함과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LIG넥스원은 한국의 선도적 방위산업체로 함정과 잠수함에 통합되는 전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2025.03.26 07:25
미시간주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가 사업에서 철수한 25억 달러(약 3조6612억원) 규모의 랜싱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전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크레인스 그랜드래피즈 비즈니스는 25일(현지 시각) 미시간 전략기금이사회가 GM의 철수 이후 해당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LG에너지솔루션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미시간 경제개발공사(MEDC)에 따르면 주 정부는 반 뷰렌 공장에 약 2억 달러(약 2929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승인했으며, 지금까지 주요 산업 프로그램 보조금으로 7020만 달러(약 1028억원)를 지급받았다.MEDC의 피어스 씨는 "ONE은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2025.03.26 07:06
전쟁 3년차를 맞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제한적이나마 첫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다.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과 흑해에서의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키예프와 모스크바가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제거하고, 흑해에서 군사 목적으로 상업용 선박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의 조건 차이로 협정 이행 시기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000km 전선을 포함하는 30일 휴전안(키이우는 지지했으나 모스크바는 거부)보다는 제2025.03.26 06:50
미국이 전 세계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를 가공할 능력 부족으로 최대 경쟁국인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그린란드, 심지어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제트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광물을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WSJ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논의 중인 광물권 거래와 같은 협정을 통해 더 많은 광산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광물 대부분을 중국으로 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희토류 공2025.03.26 01:10
식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일본 핵심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가운데서도 일본은행(BOJ)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2월 핵심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3.0%를 기록했으며, 식품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BOJ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주 금리 동결 결정을 설명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위험이 높아진다면, 이는 통화 지원 수준을 조정하는 과정을 가속화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사회 일각에서2025.03.26 01:00
미국과 해외의 부유층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스위스로 자산 이동을 위한 비상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 은행가, 복합 자산 관리 사무소, 자산 관리 그룹 등은 특히 미국 세법을 준수하는 스위스 기반 은행 및 투자 계좌 개설 문의가 상당 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외 거주 미국인 대상 자산 관리 회사인 마세코(Maseco)의 공동 창립자 조시 매튜스는 "미국 은행 파산 공포가 컸던 금융 위기 이후 이례적인 관심"이라며, "현재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 관리2025.03.25 14:14
핀란드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탄약 확보에 나섰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도입한 K9 자주포의 운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155mm 포탄 조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핀란드 국방부는 지난 20일 핀란드 방위군(FDF)이 남모 라푸아(Nammo Lapua)로부터 155mm 포병 탄약과 7.62mm 소총탄 주문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달 규모는 상당하다. 핀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FDF는 남모 라푸아로부터 K 83-97 및 K 98 견인 곡사포,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에 사용될 155mm 포탄을 7900만 유로(약 1254억 원) 규모로 구매한다. 안티 해캐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국내 산업에2025.03.25 13:50
미국 기항 선박에 '수수료 폭탄'을 부과하는 계획의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 워싱턴 D.C.에서 최종 공청회가 시작되면서, 미국 항만 수수료 부과를 둘러싼 논쟁이 마지막 격전지로 접어들었다. 24일(현지시각) 로이드 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재계 지도자들은 미국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 특히 중국 소유 또는 건조 선박에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계획에 맞서기 위해 워싱턴 D.C.에 집결했다. 이 계획은 '중국은 나쁘고, 미국 조선업은 좋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단순 논리에 기반, 미국 조선 산업 활성화와 국가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운다. 미국해사협회(AMP) 쿠퍼 슐츠 회장은 "미국의 해양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필수적2025.03.25 13:38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이 방산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The West Australian)이 2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스탈은 미 해군 함정 건조로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호주에서도 대형 국방 계약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서호주 헨더슨에 본사를 둔 오스탈은 현재 미국 해군을 위한 연안전투함(LCS)과 원정고속수송선(EPF)을 건조하고 있으며, 호주 왕립 해군의 헌터급(Hunter-class) 호위함 건조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약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향후 수년간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2025.03.25 13:1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 이후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급변하고 글로벌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1일 보도했다.WSJ 자동차 평론가가 댄 닐의 칼럼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초 2만2000마일을 주행한 2022년형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를 2만6400달러(약 3880만 원)에 구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고 전기차에 대한 연방 세금 공제(4000달러)를 종료하기 전에 구매를 결정했다"며 "수입 차량과 부품, 알루미늄, 철강에 대한 관세 인상 전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닐은 "테슬라 구매 버튼을 누르고 '픽업 준비 완료' 문자를 받2025.03.25 07:36
글로벌 무역 분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시장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헬레닉 쉬핑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유사들은 기존 주요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대미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24일(현지시각) 주요 정유사 및 트레이딩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핵심 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서울 소재 한 정유사의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정제 마진과 아시아 석유 제품 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중국의 수요 회복 속도와2025.03.25 07:21
미국의 핵 방어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동맹국들이 자체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냉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미국 주도의 '핵 억제' 질서가 근본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지난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부정적 입장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고(故) 데니스 힐리 영국 장관은 과거 미국의 핵 정책이 "러시아를 억지하는 데 5%의 신뢰도만 필요하지만, 유럽인들을 안심시키는 데는 95%의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그 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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