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18:08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는 12일 열기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박정원 회장이 추진해온 지배구조 개편이 무산됐다. 7월 관련 계획을 발표하며 추진되기 시작했던 지배구조 개편 계획이 여러 차례 진통을 겪으며 임시주총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이에 따른 파장이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임시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개편안이 통과되면 두산밥2024.12.10 18:04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역대급 판매량과 함께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 향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등장이 예고되며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차·제네시스·기아의 미국 내 판매량은 총 154만8333대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량 665만6684대의 23.3%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23%를 넘은 것은 1988년(28.8%·26만1782대) 이후 처음이다. 2022년 21.5%, 2023년 22.6%로 상승하더니 올해 36년 만에 23% 고지를 밟았다. 미국 연간 판매2024.12.10 18:03
불안정한 정국으로 고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높은 환율은 반도체 매출에서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투자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다음 달 집권하게 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도 불안 요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30원대를 유지하면서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엔 1438.3원까지 올라 2022년 10월 24일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탄핵 정국에서 비롯된 불안정한 국내 정세 등으로2024.12.10 18:03
현대자동차그룹이 10일 실적주의 기조에 따라 현대차 73명·기아 43명·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39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재무통들과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에 공로가 있는 인사들이 발탁됐다.이날 현대차그룹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부사장과 전무 각각 16명, 37명이 승진했다. 상무로 181명을 신규 선임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부회장 1명, 사장 4명을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대한 기여도에 초점을 맞췄고, 체질 개선·미래 사업전환 가속화를 주도할 핵심 리더 발탁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2024.12.10 18:0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갈망’이란 표현까지 동원하며 성공 의지를 보인 삼성의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파운드리)이 1위 TSMC 추격에 다시 나섰다. 삼성과 TSMC, 인텔, 중국 SMIC 간 ‘파운드리 4파전’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삼성이 전열 재정비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승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1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리 실적 부진을 겪어온 삼성전자는 3나노미터(㎚) 공정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TSMC를 빠르게 따라잡고, 차세대 공정인 2나노 기술개발과 양산으로 경쟁력을 회복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9일 첫 임직원 메시지를 내며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의지를 재확2024.12.10 18:03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농구 8강전. 건장한 차림의 청년들이 서울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결과는 지난해 우승팀인 경기도 대표의 19점차 대승. 아쉬워하는 선수들에게 응원단이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서울에서 다섯시간을 달려 응원전을 펼친 이들은 현대모비스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새싹생활체육회'(새싹회) 회원들이다. 새싹회는 원래 직장인대회 참가를 목적으로 지난 2022년 결성된 농구동호회다. 봉사활동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주말 연습 중인 직원들에게 자신을 '한강팀' 소속이라고 소개한 백승희 감독이 다가와 합동훈련을 제안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한강팀을 또 다른 아2024.12.10 18:02
삼표그룹이 딱딱한 건설 회사 이미지를 깨고 젊은 감성으로 색다른 활동을 펼쳐 나갈 두 번째 대학생 서포터즈를 꾸렸다.삼표그룹은 6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 센터에서 대학생 15명으로 꾸려진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MZ세대 감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앞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플랫폼을 활용해 삼표그룹의 활동을 소개하고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임부를 수행한다.특히 삼표그룹 및 각 계열사 소개, 성수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 관련 내용을 대학생들의 신선한 감각과 다채로운 시각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개인 미션에 도전하는 열정2024.12.10 18:02
MBK파트너스(MBK)가 다음 달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재구성에 성공할 경우 주식 액면분할, 자사주 전량 소각,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 소수주주 추천 등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회복' 기자간담회에서 MBK가 고려아연 최대주주로서 주주환원과 기업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 개선 방안을 이사회 확대 개편 뒤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 주식 수를 늘려 시장의 가치발견 기능을 제고하고, 고려아연의 기보유 자기주식 253만9726주(발행주식 총수의 12.3%)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2024.12.10 18:02
한국 경제 불확실성 고조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면서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수출이 주력인 우리 산업계는 수퍼달러 현상 심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투자 비용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 사업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하락한 1430.9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10시 2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437원·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대비 10.7원 내린 1426.3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가 기준으로는 2022년 10월 25일(1444원) 이후 최고치다. 불안한 외환위기 속에 기업들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2024.12.10 18:00
대한전선이 스웨덴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전력망 케이블 사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킬로볼트(㎸)급 지중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100억원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스톡홀름 내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스웨덴 전력청이 수년간 추진해왔다. 스톡홀름 북쪽의 안네베르크 지역과 남쪽의 스칸스툴 지역을 연결한다. 대한전선은 420㎸급의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한다.420㎸ 전력망은 스웨덴에서 사용되는 지중2024.12.10 15:34
조현민 한진 사장이 내년 한진그룹 출범 80주년 목표에 대해 "연간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조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언박싱데이'(UNBOXING DAY)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올해 설립한 해외 법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새로 준비하는 법인도 있다"며 동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메가캐리어(거대 항공사2024.12.10 10:59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과 손잡고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재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LG 엑스붐’에 포함시켜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 사운드와 디자인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해 고객에게 한 차원 진화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적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겼다. 윌아이엠은 뛰어난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한다. LG 엑스붐은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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