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10:18
미국 재무부가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대미 무역흑자·경상흑자 2개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과 자국 우선주의로 무역 관련 압박이 세질 것인 만큼 우리 정부도 사상 최대 수준인 대미 무역흑자를 완화하기 위해 유럽처럼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미국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무역수지 개선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미국 재무부가 14일(현지 시각)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2024.11.15 09:54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이행을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갖추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1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인베스트 K-파이낸스’(홍콩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지방지차단체·금융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계획 등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이 국제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향후 계획, 기업가치 제고 이행 현황 및 목표 등을 설명했다. 진 회장은 “신흥2024.11.15 09:51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금융 행정대행서비스 업체인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손잡으며 본격 외국인 공략에 나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외국인 금융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으로 육성된 곳이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외국인 대상 금융 상품 홍보, 금융서비스 제공에 함께 나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어다이버시티 관계자는 “외국인 금융서비스 이용에 편2024.11.15 09:51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달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발표 후 첫 해외행보다. 1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인베스트 K-파이낸스’(홍콩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지방지차단체·금융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계획 등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함 회장은 “시장 기대수준에 맞는 주주환원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 철저한 환경 진단, 실질적 이행2024.11.15 05:00
연말정산 기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정산이란 매달 급여에서 미리 공제한 세금과 실제로 내야 하는 세금을 비교해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다. 남은 한 달이라도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꼼꼼히 챙기면 세액공제액을 늘릴 수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세청은 15일부터 2024년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지난해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9월 신용카드 사용액을 기반으로 내년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계산해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서는 올해 연봉 변동사항과 부양가족 공제 변경에 따른 인적공제, 신용카드·의료비 공제의 증감 내역까지 미리 확인2024.11.14 17:53
보람그룹이 경영혁신과 사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RPA를 전격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업무 중 반복적이고 단순한 부분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처리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을 뜻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데이터 수집과 입력, 비교 등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 수행하는 신기술이다. 향후 보람그룹은 본사 부서 외 각 계열사 및 현장조직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보람그룹은 현업부서의 업무능률화를 위해 주요 과제를 자동화해 직원들의 단순반복 작업을 줄일 계획이다. 일례로 재무팀에서는 자금일보, 은행거래2024.11.14 16:21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주요 은행권이 ‘막판 스퍼트’에 나서면서 비대면 대출 창구도 닫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이 일부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멈춘 데 이어 NH농협은행도 대출 중단 행렬에 합류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판매 중단 상품은 NH직장인대출V, 올원 직장인대출, 올원 마이너스대출, NH씬파일러대출 등4개다. 다만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판매는 유지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주요 대출 상품인 i-ONE 주택담보대출과 i-ONE전세대출, i-ONE직장인스마트의 비대면 판2024.11.14 16:08
SC제일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3132억 )보다 14.5%(455억원) 감소한 26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27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는 게 SC제일은행 측의 설명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34억원으로 전년동기(3984억원)보다 550억원(13.8%) 늘었다.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파생손익 등의 감2024.11.14 15:48
여야가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 부상하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는 금융사 파산 시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돌려주는 고객 돈의 최대 액수로, 예보가 금융사로부터 예금보험료를 받아 기금을 적립해 뒀다가 금융사의 지급불능 문제 발생 시 예금자에게 돈을 돌려준다. 1·2금융 모두 최대 1억원까지 예금 회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예금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고객 수요가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만기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54%, 상품별 최고 금리는2024.11.14 15:43
삼성화재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6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장기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예상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보험금·사업비에 대한 차이) 관리로 보험수익이 2.9% 증가한 1조3339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말 CSM 총액은 작년 말 대비 8785억원 증가한 14조1813억원이었다.자동차보험 부문은 누적 보험손익 1635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보험요율 인하와 시장 경쟁 심화로 3분기 보험손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보상 관리를 통해 누적 합산비율 96.1%를 달성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이 고르2024.11.14 15:34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요동쳤던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비롯해 홍콩 출장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대신해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해 미국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2024.11.14 15:34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정기 예·적금 등에 시중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9월 통화량이 8조원 넘게 늘었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4년 9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대비 8조1000억원(0.2%) 늘어난 407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M2는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16개월 연속 상승세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을 협의통화(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금융상품별로는 정기 예·2024.11.14 15:33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가 올라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예대금리차 축소를 주문했다.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을 운영하겠다는 은행장들의 의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연말까지 가계부채 관리와 예대금리차 축소 방안이 주된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확대하고 있는 은행권 예대금리차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체감해야 할 금리부담 경감 효과가 예대금리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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