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14:24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황이핑(黃益平) 베이징대 교수가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한 중국 경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 안정화와 '중국판 마셜플랜' 추진 등 파격적 제안은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이핑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비해 중국은 내수 시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개방적이고 다자간 세계 무역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황 교수는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6조 위안(약 8381억 달러) 규모의 지방정부 부채 스와프2024.11.12 14:19
홍콩 정부가 투자이민제도(CIES)를 통해 조성한 3억 홍콩달러(약 3800만 달러)를 혁신기술 분야 육성에 투자하기로 했다. 홍콩투자공사(HKIC)는 11일(현지시각) 2025년 1분기부터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HKIC가 관리하는 이번 투자자금은 지난 3월 도입된 新투자이민제도(CIES)를 통해 조성됐다. CIES는 최소 3000만 홍콩달러를 기금,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면 가족 거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각 신청자 투자금의 10%를 혁신기술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InvestHK(홍콩투자청)에 따르면 CIES는 도입 6개월 만인 9월 말까지 550건의 신청을 받았으며, 총투자 금액은2024.11.12 14:12
5년간 하락세를 지속해 온 홍콩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하 효과에 힘입어 2025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분양 재고 증가와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은 시장 회복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모건스탠리의 프라빈 초우다리 아시아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는 11일(현지시각) "2025년 홍콩 주택 가격이 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우다리 책임자는 "지난 5년간 하락세를 보인 홍콩 부동산 시장에 의미 있는 반등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주택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홍콩금융관리국(HKMA)도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낮추었다.2024.11.12 14: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스티븐 슈워츠먼 등 중국 사업 경험이 풍부한 억만장자들을 통해 베이징과의 비공식 외교 채널을 가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가 체계적 접근을 선호하는 조 바이든과 달리 비공식적이고 거래 중심의 대중국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머스크·슈워츠먼 등 '비공개 채널' 부상워싱턴 소재 퀸시 연구소의 데니스 사이먼 연구원은 "트럼프는 사적 외교를 선호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소규모 내부 서클에 의지하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머스크는 올해 4월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2024.11.12 14:00
튀르키예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총동원하며 새로운 실크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무기 수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서방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행보를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튀르키예 건설사들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철도, 공항, 도로, 주택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야피 메르케지의 우간다 철도 건설 프로젝트 수주다. 3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당초 중국 기업이 수주했으나, 자금 조달 문제로 무산된 후 튀르키예 기업이 차지했2024.11.12 13:55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재 확보를 위해 억대 연봉과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글로벌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공격적인 인재 유치가 국내 AI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미는 AI 모델, 컴퓨터 비전, 딥러닝, 자율주행,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 채용을 위한 '특별 채용 세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우수 인재에게 필기시험 면제와 채용 절차 간소화 등 '패스트 트랙'을 제공한다는 것이다.이는 샤오미뿐만이 아니다. 바이트댄스, 바이두, 메이퇀 등 중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AI 인재 확보에 총2024.11.12 13:51
일본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화석연료 프로젝트 투자를 지속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이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11일(현지시각)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2022년 G7 정상회의에서 국제 화석연료 투자 중단을 약속했으나, 여전히 세계 3위의 화석연료 공적자금 지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총 9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중 148억 달러가 동남아시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LNG 수출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2024.11.12 13:46
이번 주 월요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대만이 공식 참여국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 협력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재정 COP'로 불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재정 확대를 위한 새로운 집단적 양적 목표(NCQG) 채택이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자금 지원이 핵심이나,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여 규모를 둘러싼 이견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0년 이후 30% 증가해 2022년 10억2024.11.12 13:32
도널드 트럼프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의 AI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25일 실리콘밸리 연설에서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AI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AI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AI 규제 기조와 차별화된 접근이다.미국의 AI 투자와 활용은 이미 가속화되고 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 2023년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법률,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직 업무의 생산성을 최대 40%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AI 기술이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직원 역량 강화, 인2024.11.12 13:29
중국 경제가 내부 자본 도피와 외국 자본 이탈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12개월간 중국 내부에서 불법 유출된 자금이 2540억 달러에 달했고,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21년 1810억 달러에서 2023년 1020억 달러로 급감했다.중국의 자본 도피는 2015~16년 부동산 침체기의 2280억 달러를 넘어선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재 중국 경제 규모가 당시보다 훨씬 더 커졌음에도 전체 GDP 대비 자본 도피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내부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음을 시사한다.이는 중국 경제의 심각한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다. 2015~16년 당시 중국의 G2024.11.12 13:19
혁신 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인생의 2막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 머스크가 최고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일론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각) 배런스가 보도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스페이스X의 급부상이다. 현재 약 2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닌 스페이스X는 서구 최대 항공우주 기업으로 성장했다. 재사용 로켓 기술과 유인우주선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나사와 국방부로부터 안정적인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스페이스X는 지난 15년간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계약 규모가 200억 달러에 달하며, 최근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연방정부의 스2024.11.11 17:23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 의회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전면 조사와 함께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기술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고 8일(현지 시각) 에포크타임스가 보도했다. ◇ AI·첨단 반도체 규제 강화 본격화 미 중국공산당하원특별위원회는 11월 7일 글로벌 장비사 5개사(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KLA, 램리서치)에 질의서를 발송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대중국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이번 조치는 수출 허가증 취득 내역, 중국 블랙리스트 기업과의 거래 여부, 장비 이전 규모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의회는 중국의 반도체 제조장비 구매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반도체협2024.11.11 17:22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세계 기후 정책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어서며 새로운 경고등이 켜진 시점에 트럼프의 차기 대통령 당선이 야기할 미국의 정치적 변화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할 것으로 악시오스가 최근 보도했다.◇ 기후위기의 심화와 국제협력의 과제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뚜렷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2024년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스페인의 대규모 홍수 등 극단적 기상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후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이 새로운 기온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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