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17:48
국내 외국인 취업자 100만 명 시대다.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한 지 20년 만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산업현장의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 인력이 없으면 공장을 가동하기 힘든 중소기업도 느는 추세다. 외국 인력이 없으면 농사를 못 짓거나 고기를 못 잡는다고 할 만큼 농어촌 상황도 심각하다. 국내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데다 특히 지방이나 중소기업 취업을 극도로 꺼린 결과다.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도 한국어에 능통하고 동일 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류 가능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외국인도 근로기2024.12.17 17:40
트럼프 2기 고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역효과를 가져올 게 분명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이 주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의 관세는 미국 물가를 0.5~2.5% 정도 끌어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연방 금리도 예상보다 높은 3.5%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다. 미 연준으로서는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로 인해 1년 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1% 하락한다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연구도 나왔다. 특히 미국의 농업과 광업 부문의 GDP 타격이 1.5%라는 시나리오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토마토나 아보카도 등 채소와 과일2024.12.17 17:37
12월은 소비 성수기이자 소상공인들에겐 대목이다. 하지만 내수 부진에다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연말 소비심리에 비상이 걸렸다. 화난 소비자들이 송년회 모임을 취소하는가 하면 나들이 계획마저 취소하는 등 지갑을 굳게 닫고 있어서다. 한국에 대한 여행 주의보 여파로 관광업계도 울상이다. 탄핵 집회로 인파가 몰린 여의도나 광화문 주변 식당도 손님이 없긴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의 연말 단체 회식이 줄어든 세종시 상권도 얼어붙었다. 경제 불확실성의 피해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불어닥친 모습이다. 연말인데도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는 소상공인이 88%를 넘었다. 자영업자들이 오히려 민생을 위한 정치와 경제 안정2024.12.16 17:28
해외주식 거래 대금은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자료를 보면 11월 말 기준 89조원 규모다. 2020년 1월 5조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18배나 늘어난 수치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중 96%가 미국으로 빠져나갔다.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이 올라간데다 투자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 결과다. 일반 투자자의 미국 증시 거래 대금은 최근 국내 거래의 25% 수준이다.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국내 증시 대비 수익과 위험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 기업의 실적 대비 주식 가치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국내 증시는 전례 없는 저평가2024.12.16 17:24
탄핵 정국으로 한국 경제가 추락 위기에 처했다. 현재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7% 수준이다. 더 추락하면 한국 경제는 길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다. 한 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낮추는 대표적 요인은 정치·경제·사회적 갈등이다. 국내 대기업 연구소는 몇 년 전 갈등을 해소하면 3%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낸 적도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갈등 수준은 이스라엘·멕시코에 이어 3위다.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에다 수출 증가세까지 둔화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차별 통상 압박도 가시권이다.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하지 못하면 장기 저성장을 피하기 힘들다2024.12.15 15:57
중국 지도부가 내년 통화정책을 대폭 완화할 기세다. 지난 9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함께 시행한다는 기조를 정한 상태다. 한마디로 통화를 방출해서 침체에 빠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 소비를 살려서 내수경기 진작과 투자 효율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표명한 셈이다. 중국이 통화정책 기조를 안정에서 완화로 전환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미미한 인하 폭으로 인해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1년 이후 유지해온 안정과 중립이란 통화정책 기조 탓이다. 경기 부양보다 금융시스템 지키기에2024.12.15 15:51
자금이 은행에만 쌓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규제와 제한을 가하는 동안 예금 등 수신이 5배 증가한 여파다. 여수신 불균형은 그렇지 않아도 비상계엄 사태와 정국 불안 장기화로 위태위태한 금융시장에 충격 요인이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11월 수신금액은 18조9000억 원이다. 전 달의 8조40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예탁금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반면 11월 대출은 4조1000억 원으로 10월 11조9000억 원의 34.5%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으로 가계대출이 1조9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다. 전 달 3조8000억 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히 주담대 11월 증가2024.12.11 17:46
세계 비만 인구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1990년 이후에만 2배 넘는 증가세다. 세계비만연맹(WOF)에 따르면 내년에는 1000만 명 더 늘어날 전망이다.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1억2000만 명의 미국이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비만 인구도 2억7753만 명이다. 과체중까지 포함한 중국의 비만 비중은 2030년 65%로 예상된다. 8000만 명의 비만 인구를 가진 인도에 이어 멕시코·파키스탄의 비만도 심각하다. 특히 청소년 비만 증가 속도는 성인의 2배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장악한 곳은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일리 정도다. 두 회사가 판매한 비만·당뇨 치료제 판매액은 9월 말 기준 362억1000만 달러다. 1년 전과2024.12.11 17:43
헌정사상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 감액 예산안은 말 그대로 정부 예산안을 삭감한 것이다.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을 비롯해 청와대·검찰·감사원 등의 특수활동비를 삭감한 게 특징이다. 정치 불안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할 상황이다. 정부의 자금조달 창구는 세입과 국채 발행이다. 법인세 감소 등으로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난 점을 고려하면 국채 발행이 필수적이다. 국채 발행은 재정적자 확대를 의미한다. 추경예산 편성이 국가 신용등급을 하락시킬 위험 요인인 셈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입장에서는 추경과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동일시할2024.12.10 18:03
내년 세계 경제를 주도할 나라는 미국이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만 성장세를 유지하고 유럽과 일본·중국은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인도 등 일부 국가는 전기차 전환 정책 폐지 등을 내세운 트럼프의 행정명령 여파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전망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로 올해(3.1%)보다 낮다. 그나마 미국만 2.1%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미 연준(Fed)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기세다. 트럼프 2기 경제정책 기조상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하는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중간값은 3.375%다. 인플레이2024.12.10 17:54
우리나라는 대외자산 흑자국이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급 능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순대외금융자산은 3분기 말 기준 9778억2000만 달러다. 전분기보다 13.9% 늘어난 수치다. 내국인이 국외에 보유한 금융자산은 2조5135억1000만 달러에 이른다.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대외금융부채 1조5356억9000만 달러보다 1조 달러가량 많은 셈이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44%에 달한다. 주요국 달러 자산 순위를 봐도 9위에 해당한다. 이처럼 달러 채권자 입장이니 외환시장 충격에 안전하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다. 단기외채 비중도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34.4% 수준이다. 2000년 이후2024.12.09 17:35
베트남은 트럼프 1기 정부의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국이다.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지인데다 대미 무역흑자 3위 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6.1%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의 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베트남의 대미 수출 의존도는 지난 9월 말 기준 29.4%다. 한국의 대미 수출 의존도 18.4%나 일본의 20.2%를 크게 앞선다. 관세 장벽을 기조로 출범한 트럼프 2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이유다. 베트남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9월까지 904억 달러다. 트럼프의 국가별 위험지수에서도 중국·멕시코·캐나다에 이어 4위다.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은 섬유와 완구·가구류에 통신 기기와 IC칩 등 전자부품 등이다2024.12.09 17:31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한국 대통령은 탄핵 의결로 직무 정지 상태였다. 일본이나 중국의 정상이 앞다퉈 트럼프와 정상외교에 나서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내년 1월 20일 열릴 트럼프 2기 취임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게 분명하다. 미국과의 정상외교에서 대통령 부재는 ‘코리아 패싱’을 의미한다. 정상 간 협상과 담판을 통해 대북 공조는 물론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해야 하는 한국에 매우 불리한 요인이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후의 탄핵 정국 상황에 대해 비판적이다.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한미동맹의 가치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측근의 입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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