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7 17:57
17일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 KF-21이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첫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는 KF-21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지만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인도네시아와의 개발 분담금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 초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의 인도네시아행 소식이 들렸다. 앞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KF-21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8조8000억원 중 20%인 약 1조7000억원을 2026년까지 부담한다는 조건이다. KF-21의 분담금 문제 해결을 위해 출국했다는 방위사업청의 설명에 기자는 물밑 협상 가능성을 조심스레 추측했2023.10.17 15:54
게임업계 전체에 유례없던 '세기의 빅딜'이 마무리됐다. 세계구급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게임 엑스박스(Xbox)가 미국 최고의 온라인 게임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IP들을 687억달러(약 93조원)에 인수하며 '게임 공룡'이 탄생했다. MS와 액티비전은 인수전 과정에서 미국·영국 규제당국과의 치열한 법정 공방, 게임업계 유관업체들과의 물밑 협상 등을 통해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그러나 '책임경영 정신'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로버트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의 마지막 모습은 인수전의 오점으로 남았다. 포브스와 블룸버그, 메트로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올 6월 MS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법정 공방에서 바2023.10.11 07:00
전기차 성장이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년 같으면 진작 소진됐어야 하는 각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에서는 “이제 살 만한 사람은 다 샀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확실히 옮겨 타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확 줄었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제동이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있더라도 그때가 너무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45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했는데, 특히 올해 성장세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지금까지 대략 연평균 5만 대 수준으로 판매됐다고 치면(참고로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9만7077대, 올해 8월까지 판매2023.10.10 12:30
올해 진행되는 국감에서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기기를 과대광고 혹은 의료기기처럼 광고한 광고업체의 A대표가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해당 업체는 전립선건강기능식품이나 관절건강기능식품, 의학적 임상 데이터가 없는 플라스틱 기기를 뮤잉 운동기구라고 홍보하는 등 과대광고로 논란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은 새로운 이름의 기업을 설립하고 같은 방식으로 의학적·임상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제품들을 마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사기 수준의 과대광고를 만들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 올리면서 사기로 수익을 거둬들였다. 참고로 A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과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기업매각을2023.10.04 06:00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의 현재 상황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시장이 크지 않을뿐더러 사람들의 관심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알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잉곳·웨이퍼 등 태양광 중간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올해 1~8월 수입액 기준 잉곳은 전체의 88.2%, 태양전지용 웨이퍼는 99%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이는 중국이 태양광 소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중국의 재료 없이는 태양광 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중국산 공세로 인해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일상이 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잉곳·웨이퍼를 생산해왔던 웅진에너지가 문을2023.10.04 06:00
이르면 올해 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가동된다. 지난 5월 신용대출에 한해 시작된 서비스가 주담대와 전세대출로 확대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서비스가 주담대로 확대되면 은행 간 금리 경쟁으로 차주들의 이자 절감 효과가 커지고 서민 주거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금융당국 추산으로 신용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후 지난달 15일까지 1조5849억원(6만7384건) 규모의 대출자산이 이동했다. 이에 따른 총 이자 절감액은 300억원 이상, 이자 절감폭은 약 1.5%포인트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주담대·전세대출2023.09.27 06:00
"빛보기 전에 빚부터 지는 세상"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젊은 청년의 자조 섞인 댓글이다. 이 댓글로 요약할 수 있는 현 2030세대의 상황은 위기 그 자체다. 어렵사리 대학을 마쳐도 취업난에 허덕이고 재학 중 받았던 학자금 대출의 상환일은 다가오며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른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 체납률은 15%를 넘어서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납액 또한 지난 2018년과 비교해 5년 사이에 2.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희망 찬 인생 설계를 해나가야 하는 나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고금리와 취업난을 견디지 못해2023.09.26 14:23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에 다녀온 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참가 업체들을 살펴봤다. 두 게임쇼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니 국내 게임쇼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졌다. 전시관의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지스타가 뒤질 것은 없었다. 마쿠하리 멧세는 컸지만, 부산 벡스코도 못지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지스타 2022는 43개국, 987개 업체가 참여해 2947개 부스를 냈다. 도쿄 게임쇼의 44개국, 787개 업체, 2684개 부스와 비교해 부스와 참가사 수는 오히려 더 많았다. 그러나 실제 관람객 수를 보면 지난해 지스타의 총 18만4000여 명에 비해 도쿄 게임쇼는 24만3200여 명으로 약 32%가 많았다. 일반 관람객 상2023.09.20 08:09
9월 들어 ‘7만 전자’에 복귀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나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길 염원하며 오늘도 삼성전자주를 예의 주시한다. 특히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모멘텀에 이어 판가 인상 등 재고 소진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시그널 탓에 삼성전자 주가는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로 제시한 수준인 9만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주가가 과연, 어느 시점에 상승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 % )상승한 (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2023.09.20 06:00
“이제는 더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거든요. 올해도 송출수수료를 올려달라고 할 텐데, 업황도 좋지 않고 정말 한계입니다.” 최근 만난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수익성과 직결되는 송출수수료가 과하다며 늘어놓은 한탄인데, 송출수수료는 매년 늘어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송출수수료는 홈쇼핑이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채널 사용료로, 홈쇼핑업체의 가장 큰 비용 중 하나다. 홈쇼핑사와 유료방송 사업자의 ‘송출수수료’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10여 년간 풀지 못한 해묵은 숙제다. 매년 10% 안팎으로 오르는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샅바 싸움은 연례 행사지만, 올해 이 문제가2023.09.17 12:00
농지에서 농작물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영농형(營農型)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 자체가 쉽지 않다. 아직 "태양광은 환경파괴의 주범, 자연경관을 해친다"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것이 이유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조사로 인해 태양광은 비리의 온상으로도 떠올랐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된 태양광 사업에서 5824억원의 위법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사실 태양광은 중요한 신재생에너지다. 탄소중립,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을 추진하는 데 가장 나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최근 만난 태양광 전문가도 "태양광의 경우 무한한 에너지2023.09.13 10:40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건설업계의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있다. 한때 빠른 산업화로 환경파괴의 큰 역할을 한 게 건설업계였기 때문이다. 이런 책임감을 통감하듯 건설사들의 신사업은 친환경으로 귀결된다. 건설업계는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과 가장 이질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건설 자재의 기초이자 쌀과 같은 시멘트 생산부터 오염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화와 도시화로 산림을 파괴하며 빠르게 발전을 완성한 게 건설업계다. 하지만 이들이 이제는 환경보호를 선언하고 있다. 이 자체에는 어폐가 있다. 환경과 맞바꿔 성장해온 건설업계가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해 환경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기 때문2023.09.13 05:30
올해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과 신고 건수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상담·신고된 불법 사금융 피해 건수는 6784건으로 집계됐다.법정 최고금리는 현행 20% 제한해 있지만, 불법 사금융 피해는 이와 무관하게 계속해서 늘고 있다. 연간기준으로 보면 2019년 5468건, 2020년 8043건, 2021년 9918건, 지난해 1만913건 등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피해는 주로 미등록 불법 대부업체 운영, 법정금리인 연이율 20%를 넘는 고금리 부과, 불법 채권추심, 불법 광고, 불법 수수료, 유사수신행위 등에 집중됐다. 사례 중에선 차주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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