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17:52
수개월간 막혔던 한·미 무역 협상이 중대 기로에 섰다. 지난 7월 양국이 잠정 타결한 무역 협정을 공식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과 관련해 미국이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신중히 살피고 있다고 밝혀, 협상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외교부 조현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미국이 새로운 대안을 가져왔고, 현재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관세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팽팽한 대치 국면에서 나온 것이어서, 협상 재개를 알리는 좋은 신호라는 해2025.10.13 16:0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5주년을 맞는다. 13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지난 5년간 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020년 10월 99조2000억 원에서 올해 10월 165조2000억 원으로 66조 원이 증가했다. 단순 주가 상승이 아니라, 그룹의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투자자 신뢰를 되찾으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끌어올린 결과로 평가된다.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한 것은 회사의 주축인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이다. 현대차는 2020년 초 38조 원에서 현재 44조 원대로 증가했고, 기아는 19조 원에서 39조 원대로 약 2배 증가했다.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83조 원을 넘어서면서 그룹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2025.10.13 15: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강화 위협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3일 1430원대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에 환율은 1420원대 후반대로 하락했다. 외환당국(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13일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0원에 출발해 장중 1434.0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1420원대 후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1434.0원은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 것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 확대에 위험회피 심리2025.10.13 14:26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각)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현행 관세 외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미 회복 기미가 불투명해진 중국 경제에 또다시 자금난과 주문 급감 등 불확실성이 짙어졌다고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대미 수출 17%↓…EU·아세안으로 우회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미(對美)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했다. 반면 전체 수출액은 6% 증가해 미국 외 시장 개척으로 손실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대상 수출이 크게 늘었다. EU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아세안2025.10.13 13:20
중국의 수출이 해외 수요 회복과 '슈퍼 골든 위크' 연휴 전 선행 출하에 힘입어 8월에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9월에 반등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의 충돌로 인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고 1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13일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아웃바운드 배송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2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월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인 8월의 4.4%보다 높았으며 중국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Wind의 예측치인 5.65%를 넘어섰다.9월 수입액은 23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8월의 1.3%보다 개선됐으며 Wind의 예상치인 1.37%를 상회했다.2025.10.13 10:3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로크맷타임스(Lokmat Times)가 보도했다.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사흘 일정에 들어갔다. 연합뉴스는 이번 방중이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약 330㎞ 떨어진 경주에서 열릴 APEC CEO 서밋을 약 2주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베이징·상하이서 고위인사 잇따라 만나최 회장은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중국 핵심 인사들을 만났다. 대한상의2025.10.13 10:46
세계 금융시장의 나침반이 중앙은행에서 정치로 넘어가고 있다. 각국 정부의 재정 불안과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채 투자자들이 전례 없던 '정치적 웃돈'을 요구하며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재정 건전화와 정치적 생존이라는 상충하는 과제 앞에 선 각국 정부의 고뇌가 깊어지는 모양새다.유럽의 심장부 프랑스가 먼저 불씨를 당겼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가 예산안 교착 상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가 하룻밤 만에 다시 임명되는 촌극이 벌어지자, 프랑스 채권 시장의 위험 지표는 한 해 최고치로 치솟았다. 시장의 신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뚜렷하게 보여준 사례2025.10.13 10:35
중국 본토의 상업 및 금융 허브인 상하이가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제조 사업을 설립할 수 있는 모든 규제 장애물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당국이 지역 및 국가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공정 상하이 시장은 지난 12일 전기 자동차, 부가가치 통신 서비스, 생명공학, 병원 분야의 해외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심화된 개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그는 연례 국제 비즈니스 리더 자문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장 개방을 위한 제도적 개혁을 더욱 시행하는 데 질서 있는 속도를 내2025.10.13 10:26
글로벌 전투기 제조시장은 전통 강국의 견고한 구조 속에 아시아 신흥강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지난 12일(현지시각) 메트로TV뉴스는 스텔스·인공지능·첨단항전(Avionics) 기술을 보유한 7개 전투기 제조사가 글로벌 군사력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초로 순위권에 진입하며 차세대 전투기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美 ‘스텔스 양강’ 공고화미국 록히드마틴은 F-35 라이트닝 II와 F-22 랩터로 스텔스 기술을 선도한다. 지난해 F-35 500여 대를 20개국에 인도해 다국적 작전군과 완전연동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보잉은 F/A-18 슈퍼호넷을 태평양과 유럽 전구에 배치한 데 이어 차세대 공중우2025.10.13 09:44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경영 실적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실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1%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2.4%, 22.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3655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4577억원, 2분기 4908억원의 AMPC를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누적 AMPC는 1조3140억원에 달한다. 보조금 제외 시 흑자를 낸 것은 직전2025.10.13 09:44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해외 첫 수출을 이뤄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실증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이번 계약까지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가스터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2025.10.13 10:09
전고체 배터리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기차 시장을 재편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토요타와 삼성을 앞세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미국 IT 전문매체 웹프로뉴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전고체 배터리를 실은 전기차가 1회 충전으로 600마일(약 960㎞) 이상 달릴 수 있으며, 10분 안에 급속충전하고 20년 동안 쓸 수 있다고 보도했다.초이온 물질로 에너지 밀도 50% 높여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화재 위험을 줄인 차세대 기술이다. 배터리 전문매체 배터리파워팁스에 따르면,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2025.10.13 10:15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중국의 사실상 금지 조치가 호주의 가축 농가와 수출업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새로운 모델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무역을 재편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가장 최근의 호주 정부 수치에 따르면 쇠고기 수출은 올해 첫 7개월 동안 35% 급증하여 100억 호주 달러(66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시장으로의 출하량은 65%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의 출하량은 48% 증가했다.주로 고품질 곡물 사육 쇠고기에서 비롯된 중국의 상승세는 5년 전 외교적 분쟁 속에서 중국이 징벌적 무역 조치로 캔버라를 처벌하면서 타격을 입었던1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돌연 급등" 트럼프-시진핑 화해 급반전2
암호화폐 전문가 "리플 XRP 가격 회복 생각보다 적은 자본 필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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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9개월 만에 엔비디아 공급망 복귀…GB300용 HBM3E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