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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그리스·이스라엘·키프로스, '이스트메드 가스파이프라인'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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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그리스·이스라엘·키프로스, '이스트메드 가스파이프라인' 계약 체결

1900km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 동부 지중해산 천연가스 유럽으로 운반

이스트메드 파이프라인(EastMed pipeline)’: 동부 지중해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운반하기 위해 1900km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 프로젝트. 자료=그릭리포트이미지 확대보기
이스트메드 파이프라인(EastMed pipeline)’: 동부 지중해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운반하기 위해 1900km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 프로젝트. 자료=그릭리포트
그리스, 키프로스, 이스라엘 3국이 동부 지중해의 급속히 발전하는 가스 산업으로부터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운반하기 위해 1900km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이스트메드 파이프라인(EastMed pipeline)’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의 에너지 자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2년에 최종 투자 결정을 판단한 다음, 2025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지난해 이미 유럽 정부와 이스라엘은 이스트메드 진행에 대해 기본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 60억 달러가 투입될 이번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최초 이스라엘과 키프로스 해에서 그리스 크레타 섬까지 매년 1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운반하게 되며, 향후 그리스 본토와 이탈리아를 통한 유럽의 가스 네트워크로 연결될 계획이다.

프로젝트 진행은 그리스 가스회사 ‘DEPA’와 이탈리아 에너지 그룹 ‘에디슨(Edison)’의 합작투자사인 ‘IGI포세이돈(IGI Poseidon)’이 맡게 된다. 또 DEPA는 연간 20억 입방미터의 이스라엘의 가스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상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