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5억8200만 달러(약 7550억 원) 어치 옥시덴탈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2일 신고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또한 옥시덴탈 주식 8390만 주를 50억 달러에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트루이스트증권의 닐 딩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23일 리서치 보고서에서 버크셔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옥시덴탈의 신용등급이 투자등급으로 상향되면 버크셔 인수에 '좋은 기회'라고 봤다.
옥시덴탈은 2019년 357억 달러에 아나다르코 페트롤리엄을 인수하면서 불어난 부채를 줄여왔다.
버크셔는 당시 매입 자금을 감안하여 100억 달러 어치의 옥시덴탈 우선주를 사들였다. 그리고 그 때 추가매수권을 얻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0% 하락한 데 비해 버크셔 주가는 올해 들어 8% 하락에 그쳤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