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도 수벤제약 지분 50.1% 9700억원에 매입

글로벌이코노믹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도 수벤제약 지분 50.1% 9700억원에 매입

글로벌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 로고.
글로벌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은 인도 제약사 수벤 제약(Suven Pharmaceuticals)의 지분을 대량 매입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어드벤트는 최소 631억3000만 루피(약 9734억6460만원)로 자스티 가족으로부터 수벤제약 지분 50.1%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의 지분 인수를 통해 어드벤트는 소수의 주주들에게 의무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해당 의무 공개매수에 따르면 어드벤트는 주당 495루피(약 7632원)의 가격으로 수벤제약의 주식 6619만 주, 즉 26%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수 있을 것이다.
어드벤트의 판카즈 파트와리는 “수벤제약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효율적인 생산라인, 새로운 고객 모색, 사업 발전 가속화와 생산·연구·개발 규모 확대 등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2755억 원) 규모의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벤제약은 다른 글로벌 사업 인수를 모색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드벤트는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16개 국가에서 50여 건의 의료보건 투자를 진행했고, 수벤제약 지분 인수를 통해 인도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어드벤트의 인도 포트폴리오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엔코라(Encora), 내구소비재 업체 유레카 포브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어드벤트는 인도 제약 중심지인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수벤제약과 포트폴리오 회사 중 하나인 코한스 라이프사이언스의 잠재적 합병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활성원료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5월에 어드벤트 인도 사업 책임자 슈웨타 잘란(Shweta Jalan)은 “자사의 주요 투자를 당분간 인도의 의료보건, 소비, 금융서비스와 정보기술에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뭄바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날 수벤제약의 주가는 장중 한때 4.9% 오른 뒤 상승 폭을 좁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