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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엔지니어링, 日 시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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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엔지니어링, 日 시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개발 나선다

합작회사 인마크자연에너지 설립…연말까지 100MW급 프로젝트 투자

도화엔지니어링이 EPC를 맡았던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풍력발전소. 사진=도화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도화엔지니어링이 EPC를 맡았던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풍력발전소. 사진=도화엔지니어링
토목설계 전문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본의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시젠에너지(Shizen Energy lnc)그룹의 시젠인터내셔널, 인마크자산운용과(INMARK Asset Management) 손잡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시젠에너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마크자산운용·도화 엔지니어링과 손잡고 한국에서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설립된 합작회사의 이름은 인마크자연에너지(Inmark Jayyeon Energy Co.)로 시젠에너지는 ‘자연’이라는 단어가 일본어로 자연을 뜻하는 시젠이라는 단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3사가 힘을 합쳐 설립한 인마크자연에너지는 인마크자산운용과 도화엔지니어링의 합작투자사인 인마크인프라홀딩스가 6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시젠 인터내셔널이 나머지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새로운 합작회사에서 인마크자산운용이 자금조달과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도화엔지니어링이 엔지니어링과 허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젠인터내셔널은 현장평가와 개발, 공급망 등에 관한 전문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마크자연에너지는 2000MW급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을 목표로 올해말까지 100MW급 프로젝트에 첫 번째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시젠인터내셔널 측은 합작회사를 설립한 배경으로 한국의 높은 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력을 꼽았다. 올해 한국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1년 9%에서 2036년 30.6%로 증가시킬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추진 정책 아래 3사는 협력과 투자를 통해 에너지 저장과 육상·해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시젠에너지는 파트너들과 함께 가능한 빨리 100% 재생에너지 세상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EMS와 축전지 등 디지털 기술과 상생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융합을 통해 탈탄소화와 에너지 회복력 강화 등 다양한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젠에너지그룹은 이미 일본 규슈 섬 주변에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중으로 이 경험을 한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