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4일 발달장애인 청소년 ‘E.T(East Tigers·동쪽의 호랑이 야구단) 야구단’과 함께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임택 구청장은 CMB 광주방송 프로야구 중계 일일 명예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E.T 야구단과 함께 경기 관람은 물론 고향사랑 기금사업인 ‘E.T 야구단 지원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했다.
‘E.T 야구단’은 지난 2016년 창단된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청소년 야구단이다. 현재 10~24세 청소년 25명이 소속돼 야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자립심을 키우고 있다.
앞서 동구는 올해부터 E.T 야구단의 후원기업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운영 중단의 위기를 돌파하고자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통해 팀 운영과 훈련,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하며, 나아가 발달장애인들의 재능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E.T 야구단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단원들의 표정과 환호에서 야구에 대한 열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청소년 야구단의 내일을 위해 고향 사랑 기금사업으로 뜻을 모아주시는 기부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누리집에서 지정기부를, 오프라인은 농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