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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 ‘꿈틀’...내년말 6G 투자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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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 ‘꿈틀’...내년말 6G 투자확대 기대

한미 양국 5G와 6G, 오픈랜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 강화 움직임

한미 정부의 6G 협력을 비롯해 미국의 5G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이 거론으로  국내증시에서 통신장비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5G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 부각으로 통신장비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사진= 케이엠더블유 본사전경.
한미 정부의 6G 협력을 비롯해 미국의 5G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이 거론으로 국내증시에서 통신장비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5G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 부각으로 통신장비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사진= 케이엠더블유 본사전경.
한미 정부의 6G 협력을 비롯해 미국의 5G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이 거론되면서 국내증시에서 통신장비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5G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통신장비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날 무선통신장비 전문 제조 기업인 케이엠더블유의 주가는 전일 대비 7.15% 하락한 1만5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이스테크는 5.66% 오른 4015원에 거래를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종목은 지난 19일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치솟았다.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주가가 54.48%나 급등했으며, 에이스테크의 경우 주가가 111.82%나 뛰었다.
이밖에도 같은날 쏠리드(19.18%), 오이솔루션(16.20%), 센서뷰(11.96%), 옵티코어(10.60%), RFHIC(8.72%), 에치에프알(8.20%), 이노와이어리스(7.32%) 등 통신장비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통신장비 관련주들의 급등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과 미국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일환으로 6G 등 디지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한 몫 했다.

실제, 한미 양국은 5G와 6G, 오픈랜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제3국에서도 5G, 오픈랜 등 신뢰할 수 있는 통신 공급망의 다양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프로젝트 준비 등에 협력할 뜻도 밝혔다.

통신시장에서도 미국 정부의 5G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당장, 내달부터 미국에서 5G 기지국 안테나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증시 전문가들은 6G 레디(Ready) 조기 투자를 주목하라고 당부한다. 6G 레디 장비는 6G에 대비하는 5G 장비를 의미하는데 5G 장비 투자가 저조했다는 점에서 내년 말 6G 레디 장비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부터 6G 장비 투자가 이뤄진다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지금 당장 올라가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2019년 1월부터 5G 장비 투자가 진행됐지만 장비업체 주가는 2017년 1월부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선 2019년 초기 투자 후 2021~2023년 5G 투자가 미미했다. 해외에서도 미국,중국,일본을 제외 하고는 5G 투자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주파수도 3GHz대역 미만을 5G 주파수로 사용하는 국가들이 대다수으므로 정상적 상황이라면 2024년 말엔 6G Ready 투자에 진입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