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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기금, 노동조합 반발에 테슬라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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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기금, 노동조합 반발에 테슬라 지분 매각

노르웨이 포르스그룬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포르스그룬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 사진=로이터
덴마크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펜션덴마크(PensionDanmark)는 6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노동조합 반발에 따라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펜션덴마크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테슬라가 단체 교섭에 동의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현재 투자자로서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연기금은 스웨덴 정비사들이 지난 10월부터 테슬라의 단체교섭 거부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 데 이어,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노동조합도 테슬라 차량의 운송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테슬라는 단체 교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직원들이 스웨덴 노조가 요구하는 조건과 비슷하거나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펜션덴마크는 덴마크에서 82만3000명의 연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458억1000만 달러(약 60조7578억 원)에 달한다.

이 펀드는 테슬라 지분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테슬라의 보유 지분은 1억2000만 달러(약 1592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