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29004호)로, 올해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15개를 대상으로 2022년 산업 활동에 대한 △사업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 및 시장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을 추진 중(예정)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7.6%로,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북미, 동남아, 일본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부족(38.5%)이 꼽혔다.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항목으로는 해외동향 정보 제공(67.6%), 글로벌 박람회·전시회 등 네트워킹·홍보의 장 마련(10.6%), 국내 법제도 개선 및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8.0%) 순이었다.
전자문서 사업자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기술개발(R&D) 자금 확보(37.9%), 인건비 부족(24.5%),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어려움(12.7%)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업 수행 시 가장 필요한 정보는 통계 및 동향분석 등 시장정보(47.2%)였으며, 정부 지원사항으로는 자금 지원(34.6%), 동향정보 제공(19.3%)에 이어 교육 지원(15.9%)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KISA 박정섭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사회 전반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공공, 민간 전체 분야에서 전자문서산업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내 전자문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법·제도 개선 및 정부 지원 강화뿐만 아니라 페이퍼리스 체감이 높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통계자료는 KISA 누리집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