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철강 대기업인 그룹 아소 세아렌스는 광산업체 발레와 함께 파라주 마라바시에 연산 50만t 규모의 빌렛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룹 아소 세아렌스의 부사장인 이안 코레아는 "이 프로젝트의 투자금액은 약 5,000억원으로, 그룹 아소 세아렌세 자회사인 시데루지카 노르테 브라질이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레는 새로운 시노브라스 공장의 용융 공장에 마라바의 발레 자회사인 테크노레드에서 생산한 선철을 공급하여 친환경 철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은 시노브라스가 담당하고 발레는 보증인 역할을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철소는 2027년에 가동될 예정이며, 빌렛은 건설, 조선, 기계 산업 등에 사용되는 중간재이다.
그룹 아소 세아렌스는 새로운 압연 공장을 통해 롱스틸 생산 능력을 연산 35만t에서 85만t으로 확장하기 위해 총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일련의 투자를 완료하고 있다.
코레아 부사장은 "브라질 국내 철강 수요가 여전히 저조한 상황에서 철강업체들이 어려운 시기에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