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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스프레스, 베트남 비콘십과 합작법인 설립해 물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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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스프레스, 베트남 비콘십과 합작법인 설립해 물류 시장 공략

한익스프레스와 베트남 최대 컨테이너 업체인 비콘십이 합작법인을 설립해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한익스프레스와 베트남 최대 컨테이너 업체인 비콘십이 합작법인을 설립해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익스프레스와 베트남의 컨테이너 합작회사인 비콘십(Viconship)이 물류 분야에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 회사는 창고 및 물류 분야에서 운영되며, 호치민시 시장을 개척한 후 남부 및 북부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합작회사는 주로 한국의 대형 제조업체를 포함한 FDI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익스프레스가 지난 18일 서울 본사에서 ‘비콘쉽(Vietnam Container Shipping Corporation)과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계약은 한익스프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물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한익스프레스는 비콘십과의 합작법인 VHL (VICONSHIP-Han Express Logistics)을 설립하여 베트남 내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 국경 간 운송과 컨테이너 야드, 창고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의 첫 단계로 호찌민 인근 연짝 공단 내 1.4만㎡ 규모의 컨테이너 야드 및 차고지를 구축하고 직영 차량 운영을 통해 공단 내 기업과 컨테이너 선사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익스프레스는 한익스프레스는 1979년 창립하였으며 특수화물 및 유통물류 분야에서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해왔다. 특히 특수화물 물류(화학, 화공품, 벌크, 방산, 위험물 등), 유통물류(3PL 상온, 냉장/냉동 저온 등), 수출입 운송 주선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베트남 물류, 위험물질 특화물류 전문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2017년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수출입 포워딩, 통관, 내륙운송 사업을 개시했으며 2019년 다낭에 사무소를 추가 개설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물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 기업을 물색하고 있던 한익스프레스는 지난 8월 VICONSHIP과 베트남 물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비콘십(Viconship)은 베트남 하이퐁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 회사는 베트남 최대의 컨테이너선 야적장과 함께 하이퐁과 다낭에 약 10만㎡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비콘십은 육·해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물차 수백 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85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었으며, 베트남에서 최초로 컨테이너 운송을 시작한 기업이다. 2007년 12월에는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현재 비콘십은 항만 터미널과 현지 최대 컨테이너 야드를 중심으로 항만물류서비스, 보세창고, 내륙운송 등의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제조업 허브로 부상하며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로, 삼성, LG, 포스코, 현대, 롯데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와 비콘십의 합작법인은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베트남 현지 물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물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베트남 물류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