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오웬스 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펜타곤과 함께 미국 내 다른 군 기지와 독일 미군 기지에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AP와 인터뷰에서 “태양열을 전원으로 사용하면 사이버 공격이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전력을 ‘중단 없이’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시설을 건립하면 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또 미국 태양광 발전 시설에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을 40% 이상 사용하면 10% 세금 감면 혜택을 추가로 준다. 미국청정전력협회(ACP)에 따르면 2022년 8월 IRA 발효 이후 지난해 7월 말까지 미국 내에서는 태양광 제조 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52개 이상 발표됐다.
한화큐셀은 MS와 2032년까지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공급 용량인 12GW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2022년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의 60%에 해당한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