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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아카사항공 737맥스 150대 주문으로 4.2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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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아카사항공 737맥스 150대 주문으로 4.21% 급등

인도 아카사항공 로고. 사진=로이터
인도 아카사항공 로고. 사진=로이터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맥스9 여객기의 비행 중 구멍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항공기 제작사 보잉에 18일(현지시간) 백기사가 나타났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전날 맥스9 일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발표한 가운데 인도 항공사 한 곳이 보잉 737맥스 150대를 주문한 것이다.
737맥스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주문으로 보잉에는 천군만마 같은 지원으로 작용하게 됐다.

덕분에 이날 보잉은 급등했다.

맥스10, 맥스8 주문


배런스에 따르면 인도 아카사항공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보잉에 737맥스10, 737맥스8 항공기를 주문했다면서 2032년까지 인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카사는 2021년 보잉에 첫 주문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26대를 주문했다.

보잉 주가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맥스9 여객기가 비행 도중 문짝이 날아간 사건 뒤 폭락해 올들어 20% 넘게 폭락했다. 그러나 이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낙관 전망 속에 17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인도 지연


아카사항공이 주문한 항공기는 이번에 사고를 낸 맥스9 기종이 아니지만 보잉은 사고 뒤 다른 기종에서도 고전해왔다.

보잉에 타격을 준 곳은 중국이다.

중국에는 사고가 난 맥스9 기종이 없지만 중국에서 보잉 맥스 항공기들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이 맥스 기종에 대한 추가 안전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재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공규제당국은 각 항공사에 추가 안전점검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남방항공이 이르면 이달 보잉에서 737맥스 항공기들을 인도받을 예정이지만 FAA의 조사로 보잉 생산이 중단되면서 인도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인도 아카사항공이 대규모 주문을 내면서 보잉 항공기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덕에 보잉 주가는 급등했다.

보잉은 이날 8.55달러(4.21%) 급등한 211.61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