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지역의 전력 회사와 금융 기관은 2030년대 초반 소형 원자로의 실용화를 위해 기술과 자금을 집약할 방침이다.
SMR은 기존 원자력 발전소보다 출력이 적다. 반면 사고 발생 시 연료를 식히기 쉽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건설비용도 대형 원자로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에너지 안보의 관점에서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가 조기 실용화를 위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C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앞으로 40년간 90% 감축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이 제안서에는 탈탄소화를 위해 SMR을 사용하는 정책도 기술되어 있다. 오는 4월 12일까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기 및 금융 외에도 EU에서 부과한 표준을 충족하는 연구 기관 및 비정부기구(NGO)가 자격이 있다. EU는 관심 있는 지역 내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개발 및 실증 단계부터 실제 적용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집약적 산업 및 수소 관련 기업과 협력해 SMR에서 전기를 판매하는 고객을 포함하는 공급망을 만들 방침이다. 아직 참가 기업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계획은 원자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프랑스의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원자력 산업은 EU 전역에 100만 개의 일자리를 갖고 있고 우리의 에너지 주권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