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웡 부총리는 2024년 예산안 발표에서 "오늘날 거의 전적으로 천연가스로 구동되는 시스템에서 청정에너지로 구동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부문의 투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정부의 촉매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이미 저탄소 전력 수입에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2035년까지 최대 4GW의 저탄소 전기를 수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와 같은 국가와 국경을 넘는 전력 계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는 지열 발전의 가능성도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원자력 발전의 추가 개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윙 부총리는 "원자력 기술은 더 작고 안전하며 연료 효율이 높은 설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이 분야의 기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언젠가 원자력 배치의 타당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역량을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현재 전력의 95%를 천연가스로 생산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간 5백만t 규모의 두 번째 LNG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은 2030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