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탄 회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2023년 튀르키예의 철강 수출은 148억 달러(약 19조9948억 원)로 2022년 216억 달러(약 29조1816억 원)에 비해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에너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수입 쿼터, 보호주의 조치 및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에르탄은 "생산과 수출이 중단되지 않으려면 환율과 인플레이션이 잘 조절되어야 한다"며 "외화가 부족하더라도 수입으로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보다 생산을 장려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르탄 회장은 "오랜만에 튀르키예는 다시 철강 순 수입국이 된 상황에서 철강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023년 튀르키예 철강업체들의 철강 생산량은 2022년에 비해 4% 감소한 3371만4000t으로 집계됐다. 작년 튀르키예의 월평균 철강 생산량은 281만t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튀르키예는 2024년에 철강 생산량을 4000만t 이상으로 늘리고 이에 따라 철강 제품 수출도 늘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