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철강연구소(ASI)가 미가공 철강 스크랩의 수출을 금지하는 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호주 철강업체는 철 스크랩의 순환 경제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철 스크랩은 점점 더 부족하고 가치 있는 자원이어서 이 부문의 수출 금지가 없다면 호주의 제철소들은 국내 건설과 제조 부문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완전한 지원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ASI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더 많은 양의 철스크랩을 계속 수입해야 하며, 운송 과정을 통해 배출량을 증가시키고 지역 산업을 손상시키는 동시에 잠재적으로 비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가공 철강 스크랩에는 플라스틱 등으로 오염된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이 포함돼 있는 등 이미 수출이 금지돼 있다고 이 문서는 밝혔다.
ASI는 조사를 진행하는 상원 위원회에 의회 동료들에게 정부가 가공되지 않은 철스크랩의 수출을 금지할 것을 권고할 것을 요구했다.
ASI는 성명에서 "이번 제한 조치는 순 제로 정책과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제조업을 장려하고 지원하며 호주에서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 정보에 따르면 ASI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2024년 11월 22일까지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ASI 마크 케인 전무에 따르면 이번 수출 금지 조치로 호주 시장에 80만t의 재활용 스크랩이 추가로 방출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