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호텔이나 대중교통의 예약 건수도 전년을 웃돌아 연휴기간 동안 향후 중국 내수 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소비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크게 줄었던 항공노선의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 당국이 때맞춰 항공권 가격 인하를 유도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이 폭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해외여행의 경우 특히 환율 상승과 항공운임 조정에 따라 한국과 일본으로 가려는 수요가 눈에 띄고 있다,
중국인 1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월까지 3개월간 해외여행을 예약한 응답자는 58%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 간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한국행을 준비 중인 사람은 31%를 기록했다. 1월 조사 때의 21%보다 10% 늘었다. 일본행을 준비 중인 응답자도 23%에서 33%로 같은 폭 증가를 보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황금연휴 소비 진작을 위해 구형 승용차를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1만 위안(약 19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