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사이버 보안 공격'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AI가 배경에 있다는 주장이다.
빈센트 스트루벨 국립정보보안청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번 올림픽에 가해질 사이버 공격을 모두 예방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능한 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최대한 제한하려 한다"며 "500개의 사이트, 대회 장소 및 지역 단체에 대한 모든 테스트를 거쳤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러시아는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2020년 미국 법무부는 평창 올림픽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 4년간의 해킹 행위에 대해 6명의 러시아 정보기관 해커를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파리 올림픽을 악의적으로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미국과 유럽연합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 등 복잡한 글로벌 배경 속에서 열릴 예정이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