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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인재 양성’ 대학-지자체 연합체 꾸린다…매년 10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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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인재 양성’ 대학-지자체 연합체 꾸린다…매년 102억 지원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지자체참여형 연합체 5개 선정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연합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연합체(컨소시엄) 5개가 신규 선정됐다.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연합체당 102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지자체 참여형 신규 연합체로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 주도형과 지자체 참여형을 구분해 연합체를 선발한다.

이중 지자체 참여형은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와 대학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이다.
자료=교육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올해 5개 신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5개 연합체는 △그린바이오 분야는 대전-충남대(주관), 경희대, 서울대, 전남대, 연암대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는 강원-중앙대(주관), 강원대, 한남대, 국립금오공과대, 인하공업전문대가 각각 선발됐다.

또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분야는 강원-강원대(주관), 아주대, 충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영남이공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충남-단국대(주관), 경희대, 한서대, 호서대, 충북보건과학대 △사물인터넷 분야는 제주-세종대(주관), 대전대, 동국대, 제주대, 제주한라대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곳당 연간 102억원 상당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총 4년으로 2024~2027년간 지원이 주어진다.

지자체는 지역 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을 대학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대학은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 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과 간 벽을 허물고 다양한 첨단분야의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해 인재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지역과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